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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펌 신임대표에게 듣는다] 박재필 ‘바른’ 경영총괄대표

    “현안 위주 ‘특별팀’ 구성…법률수요 기민하게 대응”

    홍수정 기자 soojung@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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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 만의 공고한 파트너십 위에서 일체성을 키워가는 '바른 운영'을 실천할 것입니다."

    박재필(61·사법연수원 16기·사진) 법무법인 바른 신임 경영총괄 대표변호사의 포부다. 올 1월부터 3년간 '바른 호(號)'를 이끌게 된 박 경영총괄대표는 12일 본보와 만나 "바른 운영으로 바른 성장을 이끌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박 총괄대표는 서울지법·서울고법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등을 역임하고 2009년 변호사로 개업해 바른에 합류했다.

    공고한 파트너십 위에 일체성 키우는

     ‘바른운영’ 실천

     

    바른은 파트너와 고문 변호사들이 투표를 통해 총 7명의 경영위원을 선출하고, 경영위원들이 다시 투표를 해 경영총괄 대표변호사를 뽑는다. 박 총괄대표는 지난해 9월 경영위원들의 지지로 선출됐으며, 임기는 이달 1일부터 3년이다. 경영대표변호사로는 이동훈(54·23기), 이영희(51·29기) 변호사가 지명됐다.

    박 총괄대표는 이미 수 년 전부터 경영 일선에 나서 바른의 성장을 견인해왔다. 2019년부터 박철(63·14기) 전 총괄대표와 함께 경영대표로서 재무·회계 업무를 담당했다. 2017년 바른 빌딩 매각 업무를 주도적으로 처리했고, 최근에는 코로나19 팬데믹 등에 대응하며 바른의 안살림을 착실하게 챙겨왔다.

    "바른 빌딩 매각 등 2017~2018년 내부적으로 재무·회계 구조에 적지 않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2019년부터 회계 업무를 담당하며 로펌의 안정화에 집중했죠. 2020년 1월에는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아, 매출 측면에서 여러 대비책을 강구해야 했습니다. 유례없이 긴박한 3년이었습니다. 그동안 재무 안정화에 집중해 꾸준히 시스템을 정비해왔죠."

    그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발로 뛰는 대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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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바른은 2019년 이래 매년 매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매출을 성장시키기 위해 발로 뛰며 총괄대표의 역할을 다할 것을 각오하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직접 방문해 바른의 장점을 설명하고 클라이언트와 소통하는 일정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박 총괄대표는 임기 동안 현안 위주의 '특별팀'을 구성해 관련 법률수요에 유동적이고도 기민하게 대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별팀은 오는 27일 시행되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팀, ESG 팀 등 특정 분야 및 이슈 관련 업무를 맡으면서, 운영과 수입 측면에서 보다 큰 독립성을 보장받는 팀을 말한다.

     

    자문영역 포함 전 분야 

    실력있는 변호사 지속적 영입 


    "사회적 법률적 환경은 급속하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특별팀'을 적극 가동할 예정입니다. 바른은 지난 1년 동안 송무와 자문을 아우르는 현안 위주의 특별팀을 시범적으로 구성해 수요에 대응해 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팀은 '중대재해처벌법 연구'라는 해설서를 발간하고 여러 기업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죠. ESG 팀 역시 분야 별 핵심 강의자료를 언론사 등에 제공하며 기업 자문에 응하고 있습니다. 임기 동안 이같이 현안 위주의 특별팀을 계속 조직·지원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사회적·법률적 환경 흐름을 잘 파악하고 있는 젊은 파트너 변호사님들의 의견을 수시로 듣는 통로를 마련하기도 했지요."

    바른은 2020년 9월 대형로펌 중에서 선진적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해 사무소를 설립했다. 싱가포르 전문가로 통하는 오희정 외국변호사(미국)가 소장으로 있다. 바른은 또 해외 로펌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국외 업무를 진행하며, 소속변호사의 유학 및 파견을 지원하기도 했다. 박 총괄대표는 임기 동안 싱가포르 사무소를 아세안 시장의 거점으로 삼아 해외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바른이 현재 사옥으로 사용하는 '바른빌딩'이 만실에 가까워져 새로운 사무실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도 박 총괄대표가 풀어야 할 과제다.

    "바른은 4명의 변호사님들이 1998년 창업한 바른법률사무소를 모태로 합니다. 24년이 흐른 지금 미국, 중국, 러시아 등 외국변호사를 포함해 220여 명의 변호사와 20여 명의 고문·전문위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대형 로펌으로 성장했습니다. 바른빌딩의 전층을 사용하고 있지만 만실이 되어가죠. 올해 2월까지 3명의 법원 부장판사님, 20명의 경력 및 신입 어쏘 변호사들이 합류하기로 확정된 상황이며, 정기 인사에 따라 명망 있는 퇴직 검사님들도 영입할 예정입니다. 점차 커지는 바른을 위해 새로운 사무실을 구하는 것도 현재의 과제죠."


    인력 규모에 걸맞는 

    새로운 사무실 구하는 것도 과제


    박 총괄대표는 '송무 최강'이라는 바른의 기존 평가에 더해 자문 분야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바른은 창업 이래 명망 있는 법원, 검찰 출신 변호사님들이 계속 합류함에 따라 '송무 최강의 로펌'이라는 세평을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송무 중심의 로펌으로 인식되어 온 측면도 있습니다. 그러나 바른은 자문 분야에서도 훌륭한 변호사들이 맹활약하고 있습니다. 세간의 인식을 불식시키기 위해 3년 동안 바른의 자문 영역을 포함해 전(全) 분야에서 실력있는 개인, 혹은 팀 위주의 변호사들을 지속적으로 영입할 것입니다."

    그는 구성원들의 공고한 파트너십 위에서 일체성을 강화하는 '바른 운영'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은 창업자를 포함해 모든 파트너 및 고문 변호사들이 기득권이나 차등 지분권 없이 동등한 지위에서 공고한 파트너십을 공유하는 로펌입니다. 그것이 바른의 창업 정신이지요. 저는 이 같은 일체성을 바른의 강점으로 키워가고 싶습니다. 구성원들이 단단한 파트너십을 공유하며 로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바른 운영'을 해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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