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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익이야기][로펌 공익단체 탐방] 화우 공익재단… 로펌과 기업, 시민단체 잇는 사다리

    임현경 기자 hylim@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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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우공익재단에서 공익활동 업무를 맡고 있는 홍유진 변호사(왼쪽부터), 유정윤 활동가, 이현 서·배보람 변호사.

     

    화우공익재단(이사장 이인복)은 2014년 "나눔과 사랑의 실천"이라는 이념으로 법률전문가로서 주어진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설립됐다. 고(故) 이홍훈 전 대법관이 초대 이사장을 지내며 재단의 첫 기틀을 잡았다. 현재는 홈리스, 이주민·난민 등의 사회적 취약계층을 법률적으로 지원하고, 시민 사회의 인식개선을 위한 문화사업과 세미나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화우공익재단은 법무법인 화우(대표변호사 정진수)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빠르게 성장했다. 2014년 재단설립 당시 1명이었던 공익활동 전담 변호사는 현재 3명으로 늘었고, 활동 분야도 홈리스 지원에서 이주민·난민, 아동과 젠더 등으로 넓혔다.

    재단 설립 초기부터 공익전담 변호사로 활동한 홍유진(40·변호사시험 6회) 변호사는 "이홍훈 전 초대 이사장님께서 큰 노력을 하셨다"며 "로펌 내부 구성원들에게 공익활동의 필요성과 재단의 존재 이유를 꾸준히 설득했고, 로펌에서도 공익활동을 긍정적으로 보셨기에 재단의 활동 분야를 확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홈리스·이주민·난민 등 법률지원
    시민들 인식 개선 세미나 등 개최
    ‘달팽이 음악제’ 등 문화행사 진행
    취약지역 청소년 진로 멘토링도


    현재는 이인복(66·사법연수원 11기) 이사장, 박상훈(61·16기) 운영 이사를 비롯해 홍유진·이현서(32·변시 5회)·배보람(30·변시 10회) 공익활동 전담 변호사, 재단의 사업기획과 행정업무를 맡는 유정윤 활동가 등으로 구성됐다.

    재단은 취약계층에 법률서비스를 지원할 뿐 아니라, 직접 문화행사와 캠페인 등을 주최해 시민들의 인식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매년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달팽이 음악제'와 '교실 법 대회' 등이 대표적이다.

    교실 법 대회는 청소년들이 직접 관심 분야의 법안을 만드는 대회다. 서울시 소재 중·고등학생을 비롯해 학교 밖 청소년이 팀으로 참여하고, 로펌 소속 변호사가 멘토링을 진행한다. 청소년들의 법치주의를 확립하자는 취지에서 2018년 설립해 매년 개최해 온 행사다. 5회째인 올해부터는 공익사단법인 정(이사장 박일환), 동인 공익위원회(위원장 오세빈)와 함께 공동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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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현서 변호사는 "로펌 산하 공익단체의 활동은 송무나 법률 지원 쪽으로 치우칠 수 있는데, 사회 전체의 인식을 개선하고 시민 사회에도 공익적이고 인권적인 이슈를 전달할 필요가 있다"며 "교실 법 대회 이외에도 달팽이음악제를 개최하고, 난민영화제 등의 문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정윤 활동가는 "로펌 내 공익재단은 변호사를 중심으로 해 법률 자문이나 송무 등의 공익활동이 주요하다고 생각했는데, 화우공익재단은 법률 지원뿐 아니라 그 외 공익사업들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며 "재단에서 행정업무와 사업 기획 등을 담당하며 최대한 넓은 시야로 공익적 이슈를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재단은 인프라 취약 지역의 청소년들에게 진로 멘토링을, 홈리스와 난민·이주민들에게 정기 법률상담을 하고 있다. 2016년부터 홈리스 단체인 '동자동사랑방'에 월 2회, 2017년부터는 '성남 외국인 주민복지지원센터'에 월 1회 정기 방문해 법률 지원을 해왔다.

    재단은 사회적 이슈에 대한 법·제도적 쟁점을 점검하고 해결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공익세미나도 주최하고 있다. 4월에는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교육의 역할 및 제도적 개선 방안 집담회'를 주제로 공익세미나를 열었다. 또 로펌공익네트워크 등 외부 공익단체들과 협업해 연구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배보람 변호사는 "기업, 법조인, 시민단체와 공익이라는 목적을 가지고 일할 수 있다는 게 로펌 공익재단의 특징"이라며 "재단이 로펌과 기업, 시민단체를 잇는 공익 활동의 매개체 역할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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