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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출신인 이정섭(51·사법연수원 32기)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 부장검사는 대일고·연세대 법대를 졸업하고, 2000년 제42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초임은 2003년 부산지검 동부지청이다.
2010년 대검 중수부 검찰연구관을 맡았다. 2012년 서울중앙지검, 2015년 금융부실책임조사본부(파견) 등을 거쳤다.
2019년 8월부터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을 맡으며 유재수 부산시 경제부시장의 청와대 감찰 무마 의혹 사건 등을 수사했다.
2020년 7월부터 수원지검 형사3부장으로 일하며 김학의 전 법무부차관 출국금지 외압 의혹 등을 수사했다. 앞서 이 부장검사는 여환섭 전 대전고검장이 지휘하는 '김학의 특별수사단'에서 김 전 차관 뇌물수수 사건 수사와 공소유지를 담당했다.
2021년 6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불러 조사하고, 이성윤 당시 서울고검장·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이규원 부부장검사 등을 재판에 넘겼다.
올해 7월 서울중앙지검에 발령난 뒤에는 시장질서 저해 범죄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서비스 갑질 의혹을 받는 대형포털인 네이버,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현대제철 등 제철회사 등을 수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