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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Pick][인터뷰] 김권회 IAKL Korea 신임 회장… “IAKL 전체 통합, 지역 간 연결 강화”

    홍수정 기자 soojung@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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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AKL 전체 조직을 통합하고 지역 간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글로벌 법률 플랫폼'으로서 IAKL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세계한인법률가회 한국(IAKL Korea)의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김권회(57·사법연수원 20기) 화우 변호사의 말이다.

     

    김 회장은 19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1991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뒤 김신유 법률사무소에서 변호사로서 첫 발을 딛었다. 2006년 홍익대 법과대에서 공정거래법을 가르치며 강단에 서기도 했다. 같은해 법무법인 화우에 합류했고, 현재는 기업 자문 부문에서 활약하는 파트너 변호사다. 그는 2010년 무렵 화우의 국제 업무를 책임지기 시작하며 세계변호사협회(IBA), 환태평양변호사회(IPBA) 등 국제 행사에 활발히 참여했다. 2012년 IAKL Korea 이사, 2013년 IPBA 서울총회 실행위원, 2020년 IAKL Korea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글로벌 법조계에서 존재감을 톡톡히 키웠다. 그리고 그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각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라인호텔에서 열린 연차 총회에서, 이재욱 전임 회장에 이어 IAKL Korea의 14대 신임 회장으로 선임됐다.

     
    그에게 새 회장으로 취임한 소감을 물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IAKL은 서로에게 도움이 되자는 존재 의의를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했습니다. 팬데믹은 저물어 가지만 또 다른 파도가 밀려올까 우려되는 이 때에, 소명을 이어받아 회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무게감과 두려움도 자못 크게 느낍니다."


    그에게 IAKL의 의의와 역할을 물었더니 '연결과 소통'을 언급했다.


    "지난 10년 간 IAKL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면 '연결됨'과 '소통함'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릅니다. 한국인의 자손들이 세계 각국에서 법률가로서 살아가다가 '한인(Korean)'이라는 공통점을 공유하며 모이기 시작한 것이죠. '한인이라는 근원적 연결고리를 공유하고 있는 대체불가능한 플랫폼', 그것이 IAKL의 의미이자 역할인 것이죠."


    그는 임기 동안 IAKL 전체 조직의 통합과 지역 간 연결 강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30여년 간 IAKL은 선배들의 헌신 덕에 알차게 성장해 왔습니다. 그 터전 위에서 회장으로서 역할을 이어갈 것입니다. 우선 저는 IAKL 전체의 통합을 위해 힘쓰고 싶습니다. IAKL 한국과 해외 부문 간에 끈끈하고도 긴밀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 쓸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region) 회원들 간의 다각적 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싶어요. 연차 총회 위주의 활동을 넘어서 평소에도 멤버들이 지역별, 이슈별로 활동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세계 각국의 현안과 이슈를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게 하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해외 입양인에 대한 법률지원, 차별과 증오에 대한 연대, 새내기 법률가의 해외진출 지원 등 공익활동에도 배전의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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