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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Pick][인터뷰] “한인 법률가의 연결과 성장 위한 플랫폼”

    IAKL Overseas 사비나 한 회장, 필립 조·웨이드 편 총무, IAKL Korea 이재욱 회장

    홍수정 기자 soojung@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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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3500여명의 한인 법조인들을 회원으로 두고 있는 세계한인법률가회(IAKL)는 해외(Overseas)와 한국(Korea) 부문으로 구성됐다. 각각의 회장단과 이사회를 두고 있으며, 매 해 열리는 연차 총회, 콘퍼런스 등에서는 양 부문 멤버들이 합심해서 행사를 진행한다.


    2022년 제29회 IAKL 총회가 한창이던 29일(현지시각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라인호텔 2층 카페 테라스에서 현재 IAKL을 이끌고 있는 회장단 멤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2021년 IAKL Overseas의 회장으로 취임한 사비나 한(Sabina Han), 필립 조(Philip Cho)·웨이드 편(Wade Pyun) 총무, 그리고 2020~2022년 IAKL Korea를 이끌어 온 이재욱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첫 대면 콘퍼런스를 치르며 어떤 점에 중점을 뒀는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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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비나 한 회장(위 사진)은 "팬데믹을 거치며 다시 모이고 싶다는 회원들의 요청이 많았다. 그래서 올해의 콘퍼런스가 중요했다. 몇 명이나 모일지 예상할 수 없었는데 300명에 가까운 인원이 참석했다. 엔데믹 이후 일상을 리셋(reset)하고 서로에게 다시 연결될(reconnecting) 기회가 되었으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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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웨이드 편 총무(위 사진)는 "이번 총회의 타이틀은 '회복력'이다. 그간 코로나 팬데믹도 있었고,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 범죄(hate crime)도 늘었다. 그런 측면에서 회복을 강조하고 싶었다. '반아시아주의', '인종차별', '여성 문제' 등 이슈에 대해 많은 회원들이 지역을 불문하고 깊이 공감해주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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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욱 회장(위 사진)은 "올해 회원들에게 네트워킹 할 자유 시간을 더 많이 제공했다. 골프 등 자유 활동에 참여하는 인원도 올해 월등히 많았다. 회원들이 서로 만나고 싶어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이번 총회에 참석한 법률가들은 아시아인을 향한 차별과 증오 범죄의 심각성에 동의했다.

    웨이드 편 총무는 "1992년 LA 폭동이 일어난지 30년이 지났지만 (아시아인의 향한 차별의 측면에서) 큰 변화가 없다고 느낀다. 특히 동양 여성과 노인들은 자주 폭력의 피해자가 된다. 그 점이 매우 불편하다. 우리도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할 일이 없는지 늘 눈여겨 보고 있다.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프로보노 이벤트 등도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사비나 한 회장은 "코리안 주니어 변호사들은 자신의 조직에서 성장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자신이 직면한 문제의 실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그런 이들을 위한 멘토링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각자가 생각하는 IAKL의 가치에 대해 물었다.

    이재욱 회장은 "IAKL은 플랫폼이다. 이곳을 통해 한인 법조인과 커뮤니티가 성장하기를 바란다. 정치계든, 법조계든 자신의 분야에서 활약하는 멤버가 있다면 우리는 마음으로 지지할 것이다. 하나의 민족성을 기반으로 한 법률가들이 자생적으로 단체를 조직해 활동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IAKL은 30년 넘게 그런 역할을 해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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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 조 총무(위 사진)는 "IAKL의 콘퍼런스는 법률가들이 재충전하는 토대가 된다. 변호사들은 자주 높은 압박감에 시달린다. 그런 사람들이 공동의 유산을 매개로 모여서 한국 음식, 한국 노래, 한국 문화를 향유한다. 우리가 각자의 자리에서 버틸 수 있는 힘이 되는 조직"이라고 했다.

    사비나 한 회장은 "소속감을 강조하고 싶다. 또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나는 변호사로서 경력이 길지만 여전히 이곳에서 훌륭한 조언을 얻고 있다"고 했다.

    웨이드 편 총무는 "그간 우리가 IAKL을 통해 얻은 경험과 지혜를 다른 멤버들에게 모두 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LA 특별취재팀=홍수정·박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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