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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Pick][IAKL 참가자 인터뷰] ② “룩셈부르크, 해외법인 등에 자금세탁방지법 적용 강화”

    찬 박 몰리터 변호사

    박선정 기자 sjpark@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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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룩셈부르크에서 기업 인수합병(M&A) 전문 변호사로 활약 중인 찬 박(Chan Park) 몰리터 아보카(Molitor Avocats) 변호사는 벨기에 출신이다.

    로스쿨 졸업 후 9년간 브뤼셀에서 일하던 그는 2003년 미국 뉴욕으로 유학을 떠났다. LLM을 마치고 뉴욕 로펌에서 근무하면서 그는 더 큰 무대에서 활동하고 싶다는 꿈을 키웠다.

    그가 선택한 곳은 유럽의 싱가포르, 룩셈부르크였다. 인구 약 60만명의 작은 나라지만 은행 160여개가 모여 있고, 다양한 국가의 법인이 자리를 잡고 있는 점 때문에 세계 상업의 요충지로 유명하다.

    박 변호사는 몰리터 아보카 로펌의 M&A 부서를 이끌고 있다. 그는 전세계에 지부가 있는 국제적인 대형 회계·컨설팅 법인 딜로이트에서 조세·금융 전문가로 일하다 9년 전 이직했다.

    박 변호사는 룩셈부르크가 한 때 조세회피처로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자금세탁방지법이 강화돼 점차 건전한 시장 질서를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인구 약 60만명의 작은 나라지만

    세계 상업의 요충지


    룩셈부르크 법조계

    비밀유지보다 자금세탁방지 강조


    "룩셈부르크는 정부 차원에서 해외법인 등에 자금세탁방지 규제법을 강하게 적용하고 있습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이곳이 기업들의 세금 천국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세금 혜택이 많고, 스위스나 싱가포르처럼 검은 돈이 여기서 세탁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무에서 자금의 출처, 자금 소유자의 개인정보 등을 많이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는 최근 룩셈부르크 법조계가 변호사의 비밀유지의무보다도 자금세탁방지를 더 강조한다고 말했다.

    "변호사들은 자금세탁 의도가 의심되는 의뢰인을 발견하면 사건 수임 전에 검찰에 알려야 합니다. 변호사의 의뢰인에 대한 비밀유지의무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만큼 룩셈부르크 정부는 자금세탁 문제를 심각하게 보고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 뒀어요. 물론 의심 정황에 신빙성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변호사협회에서 논의를 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법조계에서 철저하게 회사의 위법 여부를 조사하면서 룩셈부르크의 검은 시장이 상당히 자정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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