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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법연수생 ‘기업법 전공’ 강세

    올해 첫 개설 198명이 선택… 전통의 민사법·공법보다 앞서
    금융거래법·공정거래법 일찌감치 신청마감

    권용태 기자 kwonyt@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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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법연수원에 올해 처음 개설된 기업법전공계열이 연수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사법연수원에 따르면 올해 입소한 제39기 사법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전공선택신청을 받은 결과 198명이 기업법 전공계열을 선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통적 인기전공이었던 민사법(115명)이나 공법(120명)을 크게 앞선 것이다.

    기업법전공은 사법연수생들의 사내변호사 진출이 늘어나면서 기업에 진출하려는 연수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개설됐다. 기업법전공의 세부강좌로는 그동안 사법연수원에서 다루지 않던 ‘기업회계’와 ‘M&A’ ‘경영학’ 등의 강좌들이 새롭게 개설됐다. 사법연수원은 또 기존 민사법 전공자들이 선택하던 해상법, 금융거래법, 공정거래법, 회사법 등은 물론 증권거래법과 도산처리법, 보험법 과목도 기업법 계열로 옮겼다. 기업법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금융거래법과 공정거래법은 연수생들에게 인기가 높아 일찌감치 신청이 마감돼 많은 연수생들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다.

    법조계는 공법과 민사법, 형사법 등 전통적 법학과목을 중심으로 교육했던 사법연수원에서 ‘기업회계’와 ‘M&A’ 등과 같은 실무과목이 당당히 전공과목으로 인정받은 것을 커다란 변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유해용 기획총괄교수는 “기존 교육만으로는 사내변호사로 진출한 수료생들이 곧바로 업무에 투입되기 어렵다는 기업들의 요청이 있었다”면서 “개설된 기업법 전공과목들은 사법연수원이 전경련 등과 함께 기업들의 사내변호사에 대한 요구사항을 직접 조사해 선정한 과목들”이라고 말했다.

    사법연수원은 기업법 과목의 강사로 연수원 교수뿐 아니라 외부인사 영입도 계획하고 있다. 유 교수는 “2학기부터 시작하는 ‘M&A’와 ‘기업회계’ 등의 과목들은 공인회계사 등 해당분야 최고전문가를 강사로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법연수원은 올해 수료생 48명을 사내변호사로 취업시켰다. 지난해 같은 시기 9명에 비하면 5배가 넘는 폭발적인 증가다. 사법연수원측은 연수원의 기업법전공과목 신설과 사내변호사에 대한 기업들의 인식호전에 힘입어 내년에는 올해의 두배 정도 연수생이 기업에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법연수원은 기업법 뿐만 아니라 연수생들의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원어민강사가 영어로 진행하는 영미법강좌와 국내 최초 이슬람법과 문화 강좌에 이어 올해는 중국어강좌를 연수생교육에 도입했다. 벌써 100여명의 교직원과 연수생들이 아침마다 중국어 학습에 열을 올리고 있다.

    사법연수원의 이 같은 변화는 새로운 법률시장을 개척하고 법조인들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법조계의 요구에 부응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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