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로스쿨이 법과대학 폐지에 따른 잉여정원을 자유전공학부가 아닌 문학부와 커뮤니케이션학부에 배정했다. 그동안 여러 로스쿨들이 잉여정원을 자유전공학부에 배정해 프리로스쿨(PRE-Lawschool)이라는 비판을 받는 모습과 대조적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서강대는 지난달 말 문학부에 30명, 커뮤니케이션학부에 40명씩 각각 정원키로 최종 확정했다.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은 입학정원 40명을 배정받았다. 서강대측은 “자유전공학부를 신설하지 않은 이유는 평소 복수전공이 자유로운 상황에서 굳이 자유전공학부를 설치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