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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조계 예술품] 대법원 동관 앞 '화(和)-95'

    류인하 기자 acha@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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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동 대법원 동쪽 현관 앞 원형광장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조형물이 광장 한 가운데에 우뚝 서 있다.

    언뜻 보기에는 펜촉을 형상화한 것 같기도 한 이 작품은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진 조각가 문신(1923~95) 선생이 남긴 마지막 작품인 ‘화(和)-95’(사진)다.

    문신 선생은 이 작품을 완성하기 직전에 유명을 달리했다. 그의 부인이자 문신미술관 관장이기도 한 한국화가 최성숙 선생이 그의 유작을 완성시켜 그 의미가 크다.

    이 작품은 정의를 상징하는 ‘해태’의 기상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가운데 축을 중심으로 마치 거울을 갖다놓은 듯이 완벽한 좌우대칭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이 세상에 완벽하게 같은 것은 존재할 수 없을 터. 문 선생 역시 작품 어딘가를 비대칭으로 표현하고 있으며 그 지점을 알려주지 않은 채 사람들의 몫으로 남겨뒀다.

    대법원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이 작품을 한 번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수억원의 가치를 가진 작품이지만 감상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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