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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 "한명숙 전 총리 동생 통해 자금 관리" 주장

    한 전 총리 동생 '나만의 돈 관리 방법' 주장, 변호인 '수표로 세탁 이해 안돼'

    김재홍 기자 nov@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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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이 불법정치자금 수수혐의로 기소된 한명숙 전 총리가 자신의 동생을 통해 자금을 관리해 왔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재판장 김우진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공판에서 검찰은 "한 전 총리의 동생 한모씨가 평범한 가정주부임에도 현금거래가 눈에 띄게 많고 이를 자원으로 같은 날 여러 은행에서 수표를 발행한 뒤 수년이 지난 후 사용하는 등 거래방식에서 특이한 점이 상당수 발견된다"며 "의심을 살 만한 상황임에도 현금출처와 수표발행동기 등에 대해 명확하게 밝히지 못하는 등 여러 정황을 종합해 볼 때 한씨가 오래전부터 한 전 총리의 자금을 관리하며 언니를 위해 돈 세탁을 해 온 것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또 "수십만원의 이자손해가 아까워 정기예금을 해지하지 않고 한 전 총리의 측근인 김모씨에게 전세자금 일부를 빌렸다는 한씨가 평소 자신이 과외 등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을 집에 현금으로 모아둔다고 주장하고, 심지어 미국에 체류하는 동안 빈집에 수천만원의 현금을 그대로 보관하기도 했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대해 한씨는 "과외를 통해 벌어들인 돈을 자녀교육비 등으로 쓰고 남는 것은 현금으로 집에 보관해 쌓인 돈이 꽤 많았다"며 "그건 나만의 돈관리 방법일 뿐이고 언니돈을 관리한 적이 전혀 없다"고 맞섰다. 하지만 한씨는 "쌓인 현금을 집 어디에 보관하느냐, 금고가 있느냐, 발행한 수표가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발행한 수표와 함께 모 정치인계좌로 함께 입금된 이유는 무엇인가" 등의 검찰추궁에는 증언을 거부했다. 한씨는 "내가 여기 온 이유는 내가 김씨에게 빌려 쓴 1억원권 수표에 대한 언니의 억울함을 풀어주기 위함인데 무슨 범죄혐의가 있는 양 자금원을 대라느니하며 몰아세우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검사가 계속 쏘아 봐 겁박당하는 것 같아 힘들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 전 총리의 변호인들은 "향후 거래내역이 드러나는 수표로 돈세탁을 했다는 검찰주장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다음 공판은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한씨가 전세자금으로 1억원 수표를 빌렸다고 지목한 한 전 총리의 측근 김씨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한 전 총리는 지난 2007년3월부터 9월까지 3회에 걸쳐 한신건영 전 대표 한만호씨로부터 대통령후보 경선비용명목 등으로 현금 4억8,000만원, 미화 32만7,500달러, 1억원권 자기앞수표 1장 등 총 9억7,000여만원 상당을 수수한 혐의(정치자금법위반)로 지난해 7월 불구속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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