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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이준국제법연구원 이용중 원장

    "국제법, 동아시아의 시각으로 국제질서 분석"

    김승모 기자 desk@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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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SCI 등재 평가 기관인 톰슨 로이터(Thomson Reuter)에서 보내온 이메일을 보고도 처음에는 무슨 얘기인지 몰랐습니다. 나중에서야 우리가 발간하는 학술지가 SSCI에 등재됐다는 것을 알게 됐죠.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좋은 결과가 나와 모두 놀라워 했습니다. 하지만 SSCI 등재는 좋은 학술지가 돼가는 하나의 단계이지 최종 목표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달 19일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 시스템인 사회과학논문인용색인(Social Science citation Index갨SCI)에 등재된 '동아국제법 연구(Journal of East Asia & International Law)'를 발간하는 이준국제법연구원의 이용중 원장(동국대 법대 교수·사진)은 "SSCI 등재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순수 국제법 학술지인 동아국제법연구는 국내에서 발간되는 법학 분야 학술지로는 처음으로 SSCI에 등재됐다. 개별 연구소가 발간하는 학술지가 등재된 것은 세계 최초다.

    이 원장은 국내에서는 국제법 분야에 대한 연구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현실이 안타까워 국제법 학술지를 발간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2007년부터 국제법 분야에 대한 독자적인 연구기반을 가지고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 있는 연구를 해야겠다는 계획을 세웠어요. 연구를 진행하면서 국제법 전문 학술지가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뜻을 같이 한 동아시아 지역 대학의 교수들과 함께 학술지를 발간했습니다."

    이 원장은 '동아국제법 연구'의 가장 큰 특징은 '국제법의 선두 주자인 유럽의 시각을 벗어나 동아시아의 시각으로 국제질서를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술지'라고 꼽았다. 외부기관의 관여 없이 연구원이 자율적으로 발간하는 학술지라는 점도 강조했다. "국제법에 대한 보편적인 시각을 벗어나 동아시아만의 전문적인 시각을 특성화 해보자며 승부수를 걸었습니다. 외부로부터 철저히 독립돼 발간됐다는 점도 특징입니다.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하자는 신념 때문에 사비를 털어 이준국제법연구원을 설립해 동아국제법 연구를 발간하게 됐습니다."

    국제법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한국에서 발간하는 국제법 연구지가 SSCI에 등재됐다는 것에 이 원장은 상당한 의미를 부여했다. "국제법은 소위 선진국의 학문입니다. 국제법의 학술적 발전이 해당 국가의 국제적 위상과 영향력을 증대시킨다고 봅니다. 학술적 역량도 국력의 한 요소라고 보면 국제법 학술지의 SSCI 등재는 국제 사회에서 한국의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대학과 학회, 국책연구소에 속하지 않는 단일 연구소가 국제법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등재됐다는 데 의미를 두고 싶어요."

    하지만 국내의 열악한 국제법 연구 지원에 대해서는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학술지가 독립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유료 독자를 확보하느냐가 중요합니다. 여러 정부기관이나 국내 대학 도서관, 공공 도서관에서 적극적인 구독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법 학술지로서 전 세계 각국의 우리 대사관과 한국 주재 주요국 및 국제기구에 배포될 수 있도록 외교통상부의 협조도 바랍니다."

    이 원장은 SSCI등재 이후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목표는 동아시아의 글로벌 담론을 대변하는 국제법 학술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노력을 조금만 게을리하면 지금의 칭찬과 격려가 모두 비난과 책망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도전적이고 새로운 학술활동을 통해 SSCI 등재의 위상에 걸맞는 학술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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