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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무부, 검찰

    중앙지검, 미국변호사·원어민 강사 등 대마사범 적발

    차지윤 기자  desk@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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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억대 연봉의 국내 대기업 법무팀 소속 미국변호사와 유명 어학원 원어민 강사가 대마를 판매하다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15일 밀수한 대마를 흡연·판매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미국변호사 박모(34)씨와 P어학원 원어민 강사 김모(27)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또 다른 미국변호사 엄모(32)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대기업인 S사 법무팀에서 일하던 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10월까지 16차례에 걸쳐 1200만원 상당의 대마를 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민 2세인 박씨는 미국 유명 로스쿨을 졸업한 뒤 2008년 입국해 S사에 취업했으며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교포나 유학생 등과 어울리면서 대마를 피우고 유통시켜온 것으로 조사됐다.

    박씨와 같은 회사에서 근무하다 D사로 옮긴 엄씨는 박씨의 권유로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4차례에 걸쳐 대마를 피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소속 기업에서 각각 1억3000만원, 8000만원의 고액 연봉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자 사직했다.

    P어학원 강사로 일하던 김씨는 2010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차례에 걸쳐 530만원 상당의 대마를 판매하고 코카인 55g, 엑스터시 40정 등 마약류를 소지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검찰조사결과 김씨는 미국 동부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조직원 박모(24·기소중지)씨로부터 대마를 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씨가 적발될 당시 마약 판매상이 사용하는 소형 전자저울을 갖고 있었고 코카인과 엑스터시 등 다른 마약류도 소지하고 있어 전문 마약 판매상으로 보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미국변호사, 원어민 강사 등 '화이트칼라' 계층 외국인의 마약범죄가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외국인 마약사범에 대한 강력한 단속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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