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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국제중재전문가들 "중재분야도 원더풀 코리아"

    지난 10일 첫 중재심리 평가
    "서울국제중재센터, 최첨단 시설 인상적"… 참가 중재인들 호평
    대형 심리실에 HD 스크린·디지털 녹화기
    변론 내용 속기 실시간 태블릿 PC로 확인
    "중재위해 설계·구비된 정교한 시설" 찬사

    박지연 기자 desk@lawtimes.co.kr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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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27일 문을 연 서울국제중재센터의 최첨단 시설이 중재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들은 세계 여러 나라의 중재센터를 이용한 경험이 풍부한 중재인이라는 점에서 서울중재센터 발전의 청신호로 평가된다.

    지난 10~13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빌딩 11층 서울국제중재센터에서 첫 중재심리가 열렸다.

    서울국제중재센터 대형심리실은 119㎡(36평)으로 최대 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변론 내용을 속기해 실시간 태블릿PC로 볼 수 있다.

    중재사건은 2012년 초 국제상업회의소(ICC)가 접수한 우리나라 대기업과 세계적인 다국적 제약회사간의 분쟁이다. 이 사건에는 국제적으로 저명한 중재인들이 참여하고 있다. 의장 중재인은 해외 중재전문지 '국제중재보고서(Global Arbitration Review, GAR)'에서 2011년 '올해의 중재인'으로 선정된 벨기에 출신의 버나드 하너쵸우(Bernard Hanotiau) 씨가 맡았고, 싱가포르 국제중재센터(SIAC) 국제중재법원의 의장인 호주 출신의 마이클 프라일스(Michael Pryles)씨와 독일 출신의 중재인 스테판 뤼첼(Stefan Rutzel)씨가 중재판정부로 참석했다. 소송과 달리 모든 내용을 비밀에 붙이는 국제중재의 특성상 심리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다.

    중재사건 관계자는 "현대적인 건물의 실내와 외관, 중재를 용이하게 하는 변론 속기 절차, 속기록을 볼 수 있는 태블릿PC, 빔 프로젝터 등 최첨단 설비들이 중재심리의 효율성을 높여 당초 나흘로 예정된 심리를 사흘만에 마쳤다"고 전했다.

    심리가 진행된 대형심리실은 프레젠테이션과 화상회의를 위한 HD 스크린과 유·무선마이크, 디지털 영상녹화기, 디지털 녹음기, 스마트 PC, 태블릿 PC 등의 첨단설비를 갖추고 있다. 모든 변론 내용은 속기사들이 받아 적어 참석자들의 모니터 옆에 배치된 태블릿 컴퓨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휴대 가능한 태블릿 컴퓨터로 휴식시간에도 심리대기실에서 속기록을 확인하면서 다음 심리를 준비할 수 있도록 한 점은 이례적이다. 외국 중재센터에서는 모니터로 속기록을 보게 하고 있지만, 모니터는 분리할 수 없어 심리실 밖으로 갖고 나갈 수는 없다. 중재인으로 참석한 뤼첼씨는 "최신 기술로 무장된 중재 설비들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실시간으로 변론 내용을 속기해 곧바로 태블릿PC로 볼 수 있고 스크린 우측에 증언내용이 띄워졌다"면서 "전세계 국제중재센터에 있는 설비 가운데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했다. 프라일스씨도 "서울국제중재센터는 중재를 위해 설계되고 구비된 정교한 시설"이라면서 "대형심리실은 넓이가 적절하고 양측 창문으로 햇빛도 잘 들어 쾌적했다"고 말했다.

    중재센터가 서울 도심에 위치한 점과 스탭들의 수준 높은 서비스도 강점으로 꼽혔다. 뤼첼씨는 "센터가 공항과 다소 거리가 있지만, 서울 시내 한복판에 위치해 좋은 호텔을 쉽게 찾을 수 있어 편리했다. 서울은 한식과 각국 음식을 제공하는 훌륭한 호텔 등 관광객들이 원하는 모든 것들을 갖추고 있다"면서 "통역 서비스도 훌륭했으며 스탭들이 경쟁력 있고 친절해 도움이 많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서울국제중재센터는 확실히 다른 센터의 경쟁자로 부상했다"면서 "앞으로 싱가포르의 SIAC을 비롯한 외국의 중재센터들과 경쟁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중재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형심리실이 하나뿐인 점은 아쉬운 점으로 지적됐다. 서울국제중재센터는 119㎡(36평)의 대형심리실 1개와 47.6㎡(14.42평)의 중형심리실, 21㎡(6.36평)의 소형심리실 2개를 갖추고 있다.

    이번 중재사건의 원고 측은 베이커 앤 맥킨지(Baker & Mckenzie)가, 피고 측은 세계적인 로펌인 노튼 로즈(Norton Rose)와 법무법인 광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피고 측 공동대리인단의 팀장을 맡은 임성우(47·사법연수원 18기) 광장 국제중재팀장은 "원래 호텔 회의실에서 하기로 돼 있었으나, 상대측에 센터에서 할 것을 제안하자 흔쾌히 수락해 센터에서 심리를 했다"면서 "센터에 중재에 필요한 첨단시설이 구비돼 굉장히 편리하고 비용도 더 저렴하다"고 말했다.

    서울국제중재센터는 국제중재 절차 가운데 심리장소를 제공한다. 중재판정부는 이번 심리에서 나온 변론을 종합해 종합준비서면을 제출받아 최종판정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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