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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쓴 책] '손석희가 말하는 법'

    부경복 변호사(티와이앤파트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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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대방의 오류를 정확하게 지적하기, 내 말에 대한 공감과 수긍을 불러 오기, 내 생각을 상대방이 쉽게 이해하도록 전달하기! 내가 처음 김앤장에서 변호사 일을 시작했던 2000년도만 해도 비법조인이 법령과 판례를 찾아 보기란 쉽지 않았다. 그 당시 우리 법조인들은 정보의 독점에 의한 부가가치를 맛보았는지도 모르겠다.

    그 후 14년이 지난 2013년. 의뢰인들이 최근 판례까지 조사해 오는 것을 보면서, 이제 정보의 독점에 의한 부가가치창출은 끝났거나 끝나가고 있음을 느낀다. 변호사의 공급초과, 정보의 홍수 속에서 이제 무엇(What)을 전달할 수 있는지 만큼이나 어떻게(How) 전달할 수 있는지가 중요한 가치가 되어 가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그러한 전달능력은 법조인들 간의, 전문가들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넘어서 의뢰인들과 일반 대중에게 전달될 수 있어야 하는 변화가 우리 앞에 이미 와 있음을 느낀다.

    이러한 변화에 대한 두려움과 기대는 '논리적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문제에 대하여 고민하고 연구하게 만들었다. 2012년에 출간한 '변호사처럼'이라는 제목의 책에서는 조직 내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나의 가치를 높이는 방법을 정리하였다. 앞선 책 '변호사처럼'이 생각전달능력, 지식마케팅에 관한 총론이라면, 이번에 출간한 "손석희가 말하는 법"은 이 중 말하기에 관한 각론인 셈이다.

    '손석희가 말하는 법'에서는 상대방의 주장을 날카롭게 검증하고 나의 주장에 신뢰와 공감을 주는 말하기에 관한 화두를 손석희 현 JTBC 사장을 통해 찾아 갔다. 오로지 목소리만으로 전달되는 라디오 방송에서 손석희의 시선집중을 10년 이상 동시간대 시청률 1위로 만든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100분토론, 시선집중처럼 손석희 이후에 대안을 찾지 못하는 손석희의 힘은 어디서 나오는가? 손석희는 어떻게 말하기에, 손석희가 아니면 안 되는가?

    '손석희가 말하는 법'은 손석희에서부터 시작하여 가깝게는 버락 오바마 미국대통령부터 멀게는 인디언 추장 테쿰세까지, 역사적으로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던, 말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된 말하기 법칙을 12가지로 정리하였다. 역사적으로 그리고 세계적으로, 말 잘하는 사람들의 말하기에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말하기 법칙이 있다는 사실은, 말 잘하는 능력이 타고난 언변의 힘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공통된 생각과 노력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임을 보여준다.

    이 책이 변화된 환경과 시대 속에서 자신의 생각과 주장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자 노력하는 법조 동료, 선후배 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면, 저자에게는 그 이상의 영광이 없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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