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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대환

    조대환 변호사의 오피니언

    [나의 문화생활] 전시회 '미래세계와 빅데이터'를 보고

    벚꽃이 막 꽃망울을 터뜨릴 때 즈음, 훌쩍 한국을 떠나 낯설지만 친숙한 도시국가 싱가폴에 한동안 머무르며 이국적인 것들을 한껏 접했다. 탁트인 전망과 멋진 레스토랑, 쇼핑몰, 호텔의 마천루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마리아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에 꽃봉오리를 닮은 건물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Art Science Museum)이 있다. 이 곳엔 늘 다양한 볼 거리가 있다. 최근 미래세계(Future World: Where art meets science)와 빅데이터(Big Data) 관련 전시회가 있었다. 모든 것이 디지털로 전자화 자동화되어가는 세상과 수많은 블로그, 소셜미디어의 가늠하기 조차 힘든 규모의 빅데이터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

    [나의 문화생활] 뮤지컬 ‘레베카’

    어느 새 익숙하던 한 해를 보내고 또 다른 낯선 한 해의 시작에 있다. 연말엔 한반도와 훨씬 가까우면서도 일본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대마도도 들러보고, 드넓은 해변에서 겨울 바다를 즐길 수 있는 부산에서 새해를 맞이했다. 오늘의 태양이 어제의 태양과 별반 다를 것이 없을지라도, 새해가 주는 느낌은 신선하고, 경이로운 것이 아닐 수 없다. 올 해의 새로운 도전과 흥미로움을 꿈꾸던 차에 색다른 공연, 뮤지컬 '레베카'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보았다. 이 작품은 뮤지컬에선 흔히 볼 수 없는 스릴러 서스펜스물로, 레베카의 미스터리를 푸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흥미롭게도 작품의 타이틀 주인공 레베카는 극을 이끌어가는 모티브이지만 극이 끝날 때까지 한번도 볼 수 없다. 이는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

    [나의 문화생활] 모딜리아니 전을 보고

    [나의 문화생활] 모딜리아니 전을 보고

    70주년을 맞는 여느 해 보다 특별한 올해 광복절엔 다양한 행사와 공연들이 곳곳에서 많이 열렸다. 연휴가 된 광복절에 전통 악극을 새롭게 구성한 연극 홍도를 보러 예술의 전당을 찾았다가 모딜리아니 전과 광복절 음악회까지도 즐기는 호사를 누렸다. 특히, 모딜리아니 전은 세계 곳곳에 흩어져 잘 볼 수 없었던 모딜리아니(AmedeoModigliani)의 작품을 연대기적으로 보여주는 멋진 전시회였다. 35년의 짧은 일생 동안 지독한 가난 속에서도 그 어느 특정 유파에도 속하지 않았던 무명작가, 인간 내면세계에 자리한 심오함을 탐구하다 생을 마감한 예술가 모딜리아니는 불우한 처지에 짧은 생애 그리고 사후의 명성이 빈세트 반 고흐(Vincent van Gogh)의 생애와 사뭇 닮은 듯도 하다. 세계 곳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을 보고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을 보고

    각종 가족단위 행사나 모임이 유난히 많은 때가 연말연시 이즈음인 듯하다. 가족이라면 법률적으로는 자기를 중심으로 배우자, 형제자매, 부모와 자녀를 포함하고 생계를 같이 하는 경우 그 개념이 확장되기도 하는데, 여러 세대의 직계나 방계 친족이 함께 살던 전통적 가족에서 저출산, 핵가족화로 그 규모가 점차 축소되고, 이혼, 자녀교육, 노인부양 등 가족 간의 관계나 역할변화로 실제 느끼는 가족의 의미는 사람에 따라 사뭇 다른 것 같다. 이런 가족의 문제를 다룬 한편의 연극이 있다. 영국의 극작가 니나 레인(Nina Raine) 작품,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Tribes)'을 예술의 전당에서 보았다. 부모, 아들 둘, 딸 하나를 둔 평범하지만 예사롭지 않은 가정이야기, 청각장애인인 막내아들에게 수

    전시회 '뭉크와 르누아르' 를 보고

    전시회 '뭉크와 르누아르' 를 보고

    한여름 더위를 식힐 장소를 둘러보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에드바르드 뭉크-영혼의 시 전'과 '20세기 위대한 화가들-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 전'을 감상했다. 사실 미술작품은 개인적으로 음악에 비해 쉽사리 감동을 받거나 느낌이 전달되질 않아 많이 접하질 않았었는데, 마음을 먹고 작품설명을 꼼꼼히 듣기도 하고 보기도 하니 개성이 뚜렷하게 대조되는 두 예술가, 뭉크(Edvard Munch)와 르누아르(Auguste Renoir)의 작품을 통해 미술세계의 또 다른 소소한 즐거움을 맛보았다. 뭉크전은 표현주의의 거장 뭉크가 평생 고민했던 삶과 죽음, 사랑에 관한 얘기들이 상실, 불안, 에로스, 사랑과 고통, 욕망, 여자, 붉은 방 등의 주제로, '절규', '마돈나', '불안',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보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보고

    국내 뮤지컬시장은 그 동안 양적, 질적 성장으로 관객층이 다양해지고 시장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는데, 최근엔 수십억의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트급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충무아트홀 제작)이 선보였다.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 리사, 안지하 등 뮤지컬계 내노라 하는 실력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소식에 들뜬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이 작품은 19세기 영국의 여류작가 메리셸리(Mary Shelley)가 10대 때 쓴 베스트셀러 소설 '프랑켄슈타인'이 원작인데, 최첨단 과학시대인 지금에야 상상할 수 있을 법한 과학기술의 사회 윤리적 문제를 소재로 해 그 당시 그 어린 나이에 이런 글을 남겼다니 놀라운 따름이다. 영원한 삶을 꿈꾼 인간의 욕망, 복제인간, 창조물 등의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보고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보고

    요즘 소치동계올림픽의 열기 못지 않게 음원차트와 서점가를 온통 석권하고 있는 겨울왕국 신드롬이 뜨겁다. 겨울왕국(Frozen; 크리스 벅, 제니퍼 리 감독)은 TV프로그램, 인터넷을 막론하고 수많은 패러디를 선보이며, 국내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작 '쿵푸팬더2'(드림웍스)를 가볍게 제치고, 천만에 가까운 관객이라는 경이적인 역사를 쓰며, 효린, 에일리 등 노래 좀 한다는 가수들도 앞다투어 주제곡 'Let It Go'의 커버를 내놓고 있다. 디즈니가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신데렐라, 인어공주, 미녀와 야수, 알라딘, 라이온킹, 뮬란, 타잔, 라푼젤 등 우리들에게 너무나 익숙한 수많은 애니메이션 걸작에 이어, 한동안 잠잠하던 한국애니메이션시장의 부활을 알리는 듯 하다. 자매간의 사랑 이야기

    뮤지컬 '고스트'를 보고

    뮤지컬 '고스트'를 보고

    흥겨운 크리스마스 캐롤과 함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해에 대한 기대로 한껏 들뜬 분위기에 어떤 공연이 어울릴까 고민하다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영원한 사랑의 주제를 담은 뮤지컬 고스트(사진)를 찾았다. 감미로운 선율에 잊지 못할 연인을 떠올리게 하는 불멸의 팝송 'Unchained Melody'의 '사랑과 영혼(Ghost)'은 1990년 페트릭스웨이지, 데미무어 주연으로 세계적 흥행을 한 영화로 따뜻한 사랑이 그리운 연말연시에 특히 어울리는 것 같다. 사실 영화에서의 인간과 영혼의 이야기를 한정된 뮤지컬 무대에서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궁금했는데, 디큐브아트센터의 무대세트는 최첨단 디지털영상기법과 조명, 마술적 특수효과로 영화에서 보인 마법을 고스란히 무대 위에 옮겨 놓은 듯했다.

    'K-Drama with 오준성 콘서트'를 보고

    'K-Drama with 오준성 콘서트'를 보고

    스마트폰시대를 사는 요즈음은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으로 정보검색을 하고 온갖 앱들을 이용해 보고 싶은 동영상과 음악을 마음대로 접할 수 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나 봄직한 고위공직자의 성추문, 혼외자파동, 국가정보원 수사를 둘러싼 검찰의 내부갈등, 사초실종사건, 엽기적 각종 사건사고 등 드라마에서나 볼 수 있는 법한 온갖 일들이 뉴스를 타고 현장을 지켜보듯 빠르고 생생하게 알려지고 있다. 어쩌면 극적인 상황을 만들어 내려는 드라마 작가의 상상을 뛰어 넘는 더 흥미롭고 드라마틱한 사건들이 가득한 현실 속에 우리가 살고 있는지 모른다. 사실 드라마는 어느 날 문득 운명처럼 다가오지만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어린 시절 함께 한 아련한 추억의 우연한 만남, 부와

    '마이 러브'와 '김종욱 찾기'를 보고

    '마이 러브'와 '김종욱 찾기'를 보고

    최근 인기를 끈 이승철의 뮤직비디오 '마이러브(My Love)'는 연예인들이 아닌 실제 결혼을 앞둔 선남선녀를 주인공으로, 멋진 사랑의 프로포즈 이벤트를 그 준비단계에서부터 너무나 자연스럽게 담아, 상황을 차츰 알아가는 여주인공의 표정 변화만으로도 진한 감동을 느끼게 한다. 음반발매에 맞춰 음악과 어울리게 만든 몇 분짜리 영상물, 뮤직비디오는 독창적인 영상 세계와 넘치는 아이디어를 통해 영화처럼 독립 예술장르로 인정받고 있다. 국내 뮤직비디오는 초기에 비슷비슷한 인물이나 가사전달 중심의 신파조 구성이었으나,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에 이어 1990년대 후반 조성모의 '투헤븐(To Heaven)', '불멸의 사랑', '아시나요' 등은 극적인 스토리와 더불어 영화 같은 영상에 스타들까지 출연해 대중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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