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스타 분쟁 정부측 대리인’ 김갑유 피터앤김 대표변호사
한국의 폭풍 성장기를 상징하는 강남의 랜드마크 트레이드 타워 38층, 인터뷰이가 있는 법무법인 ‘피터앤김’ 사무실로 오르는 고속엘리베이터 안에서 나는 살짝 마뜩한 설렘 같은 걸 느꼈다. 그것은 우리나라 최고 석학이나 작가, 예술가를 만나러 가던 때의 느낌과 비슷한 것이었다. 10년 동안 한국 정부를 대리해 수조 원대가 걸린 국제투자분쟁 중재 사건을 이끌어온 김갑유 대표변호사(60·사법연수원 17기)는 과연 어떤 사람일까.
[ 약 력 ]
김갑유 대표변호사는 국제분쟁·중재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꼽힌다.지난 30여 년간 M&A, 국제투자, IT,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300건이 넘
‘K-리걸’ 꿈꾸며 국제중재분야 세계적 로펌으로 키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