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기사들
조금은 의외라고 생각될지도 모르지만 제2차 세계대전은 특히 영미의 아동청소년문학에서 오래도록, 실은 지금도 여전히 가장 인기 있는 소재 가운데 하나다. 그렇기에 자연스럽게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룬 아동청소년문학 작품들이 국내에도 상당수 번역되어 소개된 바 있다. 이들 가운데 영국 작품으로는 《캐리의 전쟁》(Carrie’s War, 1973)이나 《작은 요새의 아이들》(The Machine Gunners, 1975) 등을, 미국 작품으로는 《별을 헤아리며》(Number the Stars, 1989)나 《맨발의 소녀》(The War That Saved My Life, 2015) 등을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겠다. 이들은 카네기 메달이나 뉴베리 메달 등 유력한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들
신승한 교수(광운대·영미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