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례문·서울역 시대’ 연 법무법인 지평은…
법무법인 지평은 벤처 붐이 한창이던 2000년 4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 테헤란로에서 출발했다.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인 양영태(59·사법연수원 24기)·임성택(58·27기) 대표변호사를 비롯해 김상준(56·25기)·배성진(52·28기) 변호사 등 13명의 변호사가 창립 멤버다. 우수한 성적으로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유수의 로펌에 스카우트되는 등 촉망받던 이들은 당시로서는 다소 생경한 업무 분야에 뛰어든다. 신흥 벤처기업들의 인수합병(M&A), 외자유치, 금융거래, 지적재산권 분쟁 사건을 맡기 시작한 것이다. 기업 자문 뿐만 아니라 도산, 건설·부동산 소송 분야에서도 발군의 실력을 보인 지평은 기업들과 함께 성장을 거듭했다. 부티크 로펌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인재를
작년 매출액 1000억 돌파…전년대비 19.6% 성장률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