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활용
8월 29일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열린 ‘알파로 경진대회’의 결과가 화제다. 2인의 변호사로 구성된 ‘변호사팀’ 8개 팀과 변호사나 비변호사 1인과 AI로 구성된 ‘AI팀’ 3개 팀이 근로계약서를 분석, 자문보고서를 작성하여 심사한 결과, AI팀이 1~3위를 휩쓸었다. AI는 근로계약서 전체를 그대로 복사해 넣고 ‘분석’ 버튼을 누르면, 계약당사자, 기간, 금액 등 주요 정보의 요약, 계약서에 누락된 조항, 위험요소 및 그 이유와 대처방안을 제공하고, 관련 법령과 판례를 연결해줬다고 한다.
컴퓨터가 없던 시절 법조인들은 판례를 공부하고 기억해두었다가 잘 모르는 부분은 법전, 주석서, 판례공보 등을 뒤져서 해결했다. 오로지 인간의 기억력에 의존하여 수동으로 정보를 검색하는 방식
김미연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