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계절
‘어떤 사람과 결혼을 하기 전, 사계절을 함께 보내라’. ‘사계절을 함께 보낸 친구가 진정한 친구다’. 어린 시절 책이나 매체, 많은 분들의 조언 등으로 자주 접했던 말이다. 당시에는 그 말을 ‘좋은 일이나 나쁜 일 모두를 나눌 수 있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이고, 상대방과 함께 여러 일을 겪고 난 이후에야 비로소 마음을 나눌 수 있다’라는 의미로 인식했었다. 또한, 모든 인간관계 중 가장 중요한 것은 가족이니, 이런 관점에서 결혼상대자를 정해야 하는 것 아니니까 하는 생각도 했던 기억이 있다. 그런데 2020년을 지나면서, 인생의 사계절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되었다.
우리 인생에 사계절은 반드시 있다. 따뜻함과 기대가 가득한 봄이 있고, 기온은 높지만,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휴가를
전별 변호사 (서울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