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를 대하듯
최근 연휴를 맞이하여 가족 여행을 다녀왔다. 아내도 무척 즐거워하였지만 아들이 특히 좋아했다. 늘 일에 피곤한 아빠의 모습만 보여준 것 같아 미안했는데 하루 종일 아들에게 집중할 수 있어 좋았고, 그 덕분인지 아들은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고 하여 처음으로 아내와의 대결(?)에서 첫 승을 해보기도 했다.
이에 나는 한껏 의기양양하여, 전국의 모든 아빠들을 위하여, 이 지면을 빌어 아내와의 대결에서 승리한 나의 비법을 공개해볼까 한다.
첫 번째 비법은 아이의 얘기를 주의 깊게 듣고, 질문으로 맞장구를 쳐주는 것이다. 우리 아이는 아빠 머리를 닮아 또래에 비해 말이 좀 느린 편이다. 그래서인지 하는 얘기를 들어보면 대체 무슨 말인지 모를 때가 많다. 평소 피곤할 때는 아이의 얘기에 ‘그래, 그래
김연기 변호사 (법률사무소 다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