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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학과 전문의 경문배의 건강칼럼] ⑥ 비타민

    경문배 목동연세365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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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타민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과 함께 몸에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 중 하나로 에너지 공급원은 아니지만 체내의 여러 가지 기능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주로, 효소나 조효소의 전구체로서 작용을 하며, 비타민 결핍이 있으면 생체 대사활동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이번 칼럼에서는 질병 예방, 건강 증진, 그리고, 표적 치료에 까지 다양하게 각광받고 있는 비타민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비타민 치료는 과거 영양결핍에 의한 비타민 부족에 근거하여 시작되었지만 최근에는 생활환경 변화, 영양 불균형,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과 같은 현대인의 고질적인 문제들 때문에 각광받고 있다. 햇빛 노출이 부족한 환경으로 인한 비타민 D 결핍, 육식 및 가공식품 섭취 증가와 채소 및 과일 섭취 부족으로 인한 비타민 C 결핍, 스트레스 원인의 대사 이상을 일으키는 여러 비타민 부족 등 현대사회에서 비타민 부족 현상이 흔하게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비타민 치료는 영양학적, 환경학적 원인 질환에 대한 교정을 위해 중요한 해법이 될 수 있다.

    최근 각광 받는 비타민 치료 중심에는 비타민 C와 비타민 D가 있다. 비타민 C는 우리 몸에 항산화제로서 활성산소(활성산소는 혈관내피세포에 손상을 주어 심뇌혈관질환과 동맥경화증을 유발할 수 있다.)를 제거하고, 최적의 세포 상태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항산화 효과는 감염예방, 염증 감소, 피부미용 및 위장관 질환에도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과량 복용해도 부작용이 거의 없고, 잘 배설된다. 최근 고용량의 비타민 C 치료 요법이 각광받고 있으며, 비타민 C 적정 용량과 빈도, 치료효과에 대한 연구들이 진행 중이다.

    비타민 D는 칼슘대사를 적절하게 유지하여 골성장과 골밀도를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세포분화 및 상처치유에 도움을 주며, 외부 병원체의 인식과 면역반응의 작용 조정에 관여하여 면역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실내 생활이 많은 현대인들은 일광 노출이 부족하여 비타민 D 결핍이 흔하며, 비타민 D 보충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비타민 D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흡수되어 간이나 지방조직에 축적되므로 과다 섭취할 경우 독성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비타민 D 수치를 정기적으로 측정하여 보충 정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예방의 비타민에서 치료의 비타민으로의 전환은 아직 쉽게 받아드려지지는 않는다. 하지만 사고의 전환과 치료의 다양성의 측면을 고려하면 충분히 가능성은 있다, 결국 패러다임은 예방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포에 최적의 비타민 농도를 유지하여 최상의 상태를 유지하는 개념으로 변해 가고 있다. 비타민에 대하여 허황된 기대를 갖는 것은 위험하나 영양학적인, 그리고 대사적인 관점에서 최적화된 치료의 영역을 넓혀가는 것은 분명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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