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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동호회

    [우리동호회] 법무법인 원 - 문화유산답사

    아름다운 문화유산 "아는 것만큼 더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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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유산'이란 외형으로 보이는 그것 자체가 아니라 그곳에 깃들어 있는, 인물의 높은 정신세계이며, 그러한 정신세계를 찾아 떠나는 것이 바로 답사입니다.

    법무법인 원의 문화유산답사동호회가 지난해 6월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서원을 찾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 왼쪽 여섯번째가 김병주(51·사법연수원 22기) 동호회장,  왼쪽 다섯번째가 필자인 이영주 변호사.

    법무법인(유) 원의 문화유산답사동호회는 답사를 통해 우리나라의 통과문화의 향기를 함께 느끼고 공부하기 위해 만들어진 동호회로, 현재 법무법인(유)원의 변호사와 직원이 다수 참여하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고, 답사를 떠날 때 마다 20~30명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감하게 되는데, 문화유산의 경우는 '좀 더 공부하고 갔더라면'하는 아쉬움을 더욱 진하게 느끼게 되곤 합니다. 단순히 오래된 듯한 건축물 하나에도 역사가 깃들어 있고 사람의 이야기가 있다는 것이 느껴지는 순간 보이는 것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답사를 떠날 때에는 사전모임을 통해 역사적 인물의 삶, 답사지의 역사와 의미를 공부하는 것을 우선으로 하고 있습니다.

    2012년 부터 年2~3차례
    매회 20~30명 참여 '성황'

    법무법인(유) 원의 문화유산답사동호회는 2012년경부터 매년 2~3차례 답사를 하면서 활발히 활동해 왔는데, 첫 번째 답사 주제로 '다산 정약용 선생'을 선정하고 몇 차례의 답사를 통해 수원화성, 수종사, 퇴촌 천진암성지(天眞菴聖地), 다산생가 등을 방문하였습니다. 정조의 꿈이 어린 수원화성에서는 당당하고 영민하며 자신에 차 있던 젊은 실학자 다산 선생을 만나는 경험을 할 수 있었고, 두물머리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아련할 만큼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하는 수종사와 우리나라 천주교 발상지로 다산 선생이 서학을 공부하였고 그 형제인 정약종 선생이 잠들어 계신 천진암 성지에서는 다산 선생의 꿈과 고뇌를 새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도 율곡 이이의 발자취를 따라 파주, 철원 일대를, 포은 정몽주의 흔적을 찾아 용인 일대를 답사하기도 하고, 퇴계 이황 선생의 삶의 궤적을 좇아 영주, 안동 일대를 답사하며 도산서원과 청량사, 소수서원 등을 답사하였습니다. 최근인 2015년 12월에는 백제인들의 발자취를 따라 부여와 공주 일대로 떠나 공산성, 무령왕릉, 백제문화역사관, 낙화암 등을 둘러 보았습니다.

    답사 주제 정하고 역사공부
    문화유산에 깃든 정신 탐구

    동호회 활동은 바쁜 일상을 잠시 떠나 동료 변호사, 직원들과 함께 한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동호회원들은 함께 걷고 오르면서, 때로는 묻고 답하면서 한층 가까워지곤 합니다. 힘든 여정에서는 서로 이끌어주고, 격려하고, 두눈으로 직접 마주할 때 느끼는 문화유산의 아름다움 앞에서는 그저 눈빛을 교환하는 것만으로도 서로의 감동이 전달되는 경험을 나눕니다.

    하룻밤을 한옥에 머물며 툇마루에 둘러 앉아 밤 늦은 시간까지 도란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고, 긴 시간 묵묵히 산사의 저녁시간을 물들여 왔을 영주 부석사 일몰의 순간을 함께 기다리고, 퇴계 이황 선생이 사랑한 청량사의 그윽한 경치 앞에 다 같이 할 말을 잃는 경험을 나누는 것은 그 자체로 다시 없을 추억이 되곤 합니다.

    답사는 자연스럽게 동호회원들의 가족과 친구, 법무법인(유) 원과 인연을 맺은 인턴, 시보들도 함께 하는 자리로 발전하여 법무법인 원이라는 둘레 안에서 각자의 삶이 조금 더 가까워지고 연결되는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법무법인(유) 원의 구성원들은 문화유산 답사라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원'이라는 이름이 의미하듯 우리가 '하나'임을 느껴가고 있습니다.

    이영주(37·변호사시험 1회) 원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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