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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촌 '사진동호회'

    감동적 찰나 '찰칵'… 영원한 추억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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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율촌 사진동호회 회원들이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율촌 사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지성 총무팀 사원, 이재욱 미국 변호사, 박주봉 변호사, 이미라 경영지원실 과장, 한백현 고문, 이정민 변호사, 윤경애 변리사, 필자인 이승재 변호사, 김기정 변호사

     

    2018년 1월 1일 첫 해의 먼동이 터오는 순간 삼성동 파르나스타워 39층에서는 순간 웅성거림이 멈추고 셔텨 누르는 소리만 가득 찼습니다. 산 능선에서부터 살구빛 광선이 한두 줄 뻗어 나오더니, 순식간에 오렌지빛 태양이 되어 능선 표면에 걸터 앉았습니다. 새로운 희망을 가득 품은 2018년의 첫 일출의 현장을 프레임이 담기 위해 모인 이들은 바로, 율촌 사진동호회 회원들입니다. 


    2016년 초 율촌 사내에서 진행되었던 사진 교양강좌를 계기로 사진동호회를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어 동호회를 구성하고 곧이어 회원을 모집했는데, 평상시에도 사진에 관심이 많은 우창록 대표변호사님을 비롯해 이재욱 미국변호사님 등 30명의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DSLR이 보편화되었고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도 좋아져 사진을 찍는 것이 예전보다 수월해졌다고 하지만 여전히 사진 잘 찍는 방법에 대한 갈증이 존재하고, 전문가의 지도를 절실히 원하는 이들이 많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희 동호회에서는 산악사진 전문작가로 정평이 나 있는 석한남 작가님을 멘토로 초빙해 촬영기법의 정수와 피사체를 바라보는 마음가짐의 중요함을 전수받고 있습니다.

    발족 첫 해 7월에는 광진구 어린이대공원에서 가족과 함께 하는 주말 나들이 겸 첫 출사가 진행되었고, 저도 아내와 두 딸과 함께 참여했습니다. 아이들이 초록 언덕을 달리고, 천진난만한 눈빛으로 분수대에서 장난치며, 연꽃을 배경으로 솜사탕 베어 무는 장면 등 쉴 새 없이 셔터를 눌렀습니다. 소소하지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감동의 순간, ‘찰나를 영원으로 기억한다’는 문구가 절로 떠올랐습니다. 눈에만 이 아름다운 장면을 담아둘 수 없기에, 그 순간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마음에 다들 사진을 찍는구나 싶었습니다. 벚꽃이 활짝 핀 작년 4월에는 보라매공원에서 출사 모임을 가졌고, 올해 봄에는 서울 근교로 출사 여행을 떠나 볼 계획입니다.

    이외에도 각자가 찍은 사진에 대해 다른 회원들의 감상도 듣고 전문적인 지도와 코멘트를 받아보는 품평회를 갖기도 합니다. 정기모임을 통해 야간 촬영 기법, 유리 반사 피하기 등 실생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촬영팁을 공유하기도 하며, 사진전공자 회원이 ‘왕초보를 위한 사진 촬영 자료’도 제공하면서 짬짬이 사진 촬영의 노하우를 나누고 있습니다.

    2018년도 열심히 살아보자는 각오를 다질 수 있도록 지난 한 해의 기억을 탁상달력에 새기는 작업도 지난 달 마무리했습니다. 한 해 동안 촬영한 회원들의 사진을 모아 전문가 심사 및 투표를 거쳐 작품성 높은 27장의 사진을 선정했고, 회원들의 작품을 일년 내내 감상할 수 있도록 달력으로 만들어 율촌가족과 고객들에게 배포했습니다.

    사진은 세상에 대한 관심이라 생각합니다. 가족과 친구, 동료, 반려동물에 대한 애정, 자연을 향한 경외심 없이는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없습니다. 일상의 소중함을 사진으로 기록하고 훗날 꺼내보며 추억에 웃음 짓는 것은 바쁜 하루를 보내는 우리들에게 큰 선물일 것입니다. 서랍 속에서 깊은 잠을 자고 있는 카메라를 꺼내보시기 바랍니다. 가볍게 스마트폰 카메라를 작동 시켜도 좋습니다. 그리고 찍으세요. 감동은 머리 속에 담기고, 기억은 필름과 저장소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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