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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시 조천읍 '각지불'

    들깨로 우려 낸 아귀탕… 매콤·시원 국물맛 '일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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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는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일품이지만 음식 또한 일품인 곳이다. 바닷가 동네이니만큼 해산물의 신선도는 어느 지역보다도 최고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제주도의 맛집을 검색한다면 해산물 음식은 빠지지 않는다. 회도 맛이 좋지만 해물찜이나 해물탕도 아주 맛이 좋다.

    이러한 음식을 맛있게 하는 식당을 찾아가고 싶다면 대부분 바닷가 근처의 식당을 상상하고 찾기 쉽지만 산 속에도 유명한 해물찜 식당이 있다. 바로 각지불이다.

    각지불이 위치한 교래리는 제주지방법원 앞의 내가 근무하는 법률사무실에서 차량으로 이동 시 15분에서 20분가량이 소요된다. 교래리는 예전부터 토종닭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 곳이다. 도로 양 옆으로 토종닭 식당이 즐비한 가운데 해물찜 식당이 있어서 더 쉽게 눈에 들어오기도 한다. 식당 앞 주차장에 주차한 차들이 가득한 것을 보면 이 곳이 맛집임을 한 눈에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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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뉴는 해물찜(위사진 오른쪽), 아귀탕(위사진 왼쪽) 해물탕(사진 맨위), 아귀찜, 낙지볶음이다. 크기는 특대부터 소까지 있다. 기본 반찬은 김치, 두부부침, 콩나물, 땅콩조림, 멸치볶음 등 다섯 가지 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깔끔하고 메인 메뉴에 잘 어울린다. 매콤하고 푸짐한 해물찜은 각지불에 오는 손님이 가장 많이 찾는 메뉴이다. 홍합 꽃게, 전복, 딱새우, 낙지, 오징어 등 신선한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고, 맛있게 매콤한 맛에 밥 한 그릇은 순식간에 뚝딱이다. 아귀찜은 다른 식당의 아귀찜보다 재료 본연의 맛이 더 잘 느껴진다. 싱싱한 아귀가 가득 들어가 있어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해물탕에도 역시 해물이 한가득 들어간다. 먹기 좋게 해물을 손질해 주신다.

    내가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아귀탕이다. 제주도에서 해물탕, 해물찜, 아귀찜을 잘 하는 식당은 많이 있지만 아귀탕을 하는 곳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들깨로 낸 국물에 싱싱한 아귀가 듬뿍 들어가 냄비에 한 가득 나온다. 아귀는 물론 내장 등의 부속물도 함께 들어가서 다양한 식감은 물론 다양한 맛도 느낄 수 있다. 국물의 색깔이 아귀찜이나 해물찜 같은 빨간 색이 아니라 하얀색이어서 처음에 봤을 때에는 들깨의 고소한 맛만이 날 것 같지만 한 입 떠먹으면 그 생각이 달라진다. 매콤하게 시원한 맛이 나서 해장하기에도 그만이다.

    한 번 맛보고 나면 종종 생각이 나곤 할 것이다. 140917.jpg
    각지불은 사무실 직원들과 함께 맛있는 점심을 하고 싶을 때 찾아도 좋은 곳이지만 제주도에 놀러오는 여행객에게도 점심 또는 저녁에 여기를 찾아가 보라고 강력히 추천하고 싶다. 각지불에서 점심을 먹고 근처 사려니 숲길에서 산책을 하는 것도 좋은 여행 코스중 하나 일 것이다. 또한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도 좋은 식당이다. 어머니가 제주도에 오셨을 때 모시고 간 적이 있는데 어머니 입맛에도 음식이 잘 맞아 맛있게 드신 기억이 있다. 가족단위로 찾기에도 좋은 식당이다.


    제주도에 방문하게 된다면 각지불이 맛있는 한 끼를 책임 질 것이다.

    반희성(변시 2회·제주회)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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