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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척추 건강

    경문배 서울동인병원 가정의학과장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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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체의 각 장기와 기관은 어느 하나 중요치 않은 것이 없지만 그중 인체의 뼈대가 되는 중요한 기관이 바로 척추이다. 척추는 체중의 부하로부터 몸을 지지해주고, 다른 장기들의 위치를 유지시켜준다. 척추에 문제가 생기면 활동의 제약은 물론 통증, 나아가서는 장기의 손상을 줄 수 있다. 현대인들은 컴퓨터 및 스마트폰을 하루 종일 사용하다 보니 목, 등 및 허리에 다양한 증상이 생기며, 비만인구의 증가로 무거운 체중을 지탱하느라 우리의 척추는 지금도 고생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보는 척추 질환은 추간판탈출증, 척추관협착증 및 척추측만증 등이 있다. 물론 질환으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변형이 일어나서 만성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가 훨씬 많다. 우리는 주변에서 등이 굽고, 거북목에, 골반이 틀어져서 통증과 불편감을 호소하는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다. 심한 경우 척추 변형이 복강 내 장기에 영향을 주어 장기 손상 및 기능 저하를 일으키기도 한다. 이렇듯 심각한 질환에서부터 가벼운 증상까지 척추의 상태는 우리 몸에 다양한 영향을 준다. 그렇다면 현대인이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제일 중요한 것은 역시 자세이다. 척추는 일직선이 아니라 S자 형태로 전만과 후만의 연결된 상태로 되어 있다. 체중의 지탱과 함께 완충하는 구조이며, 33개의 척추뼈가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따라서 허리를 세우고, 어깨를 펴고, 목을 구부리지 않고, 편안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좋은 자세라 할 수 있다. 좋은 자세를 습관화 시키면 척추를 잡아주는 근육이 발달하게 되어 보다 편하게 자세를 유지할 수 있다. 현대인들은 장기간 앉아서 일하기 때문에 일정시간 마다 스트레칭과 휴식을 통해 척추 주위 근육을 이완시켜주고 지압 또는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 좋다. 수면 시에도 적당한 쿠션에 두께 8cm 이하의 베개를 뒷머리부터 목 뒤를 받쳐 척추의 라인을 잘 잡아주는 것이 좋다. 특히, 엎드려 자는 자세는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으니 지양해야 한다.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골밀도를 강화하고, 주변 근육을 단련하기 위한 칼슘, 비타민D 및 단백질 섭취가 도움을 준다. 특히, 노인의 경우 골다공증 환자가 많기 때문에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은 반드시 필요하다. 요즘 젊은 사람들의 경우에도 실내 활동이 많아 햇빛 노출이 적으므로 비타민D 합성이 부족한 상황이다. 따라서 연령에 비해 퇴행성 골질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경향이 있으며, 골절의 빈도도 증가하게 된다. 따라서 척추질환은 대부분 만성화되고 발생한 이후 지속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젊었을 때부터 초기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삶과 일에 관련된 환경이 척추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반드시 위험요인을 해소하고, 좋은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척추질환 예방의 첫걸음임을 명심하자.

     

    경문배 서울동인병원 가정의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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