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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중앙법무사회 '나눔 봉사단'

    노숙자 등에 점심 대접… "도울 수 있어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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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는 당신이 어떤 운명으로 살지 모른다. 하지만 이것만은 장담할 수 있다. 정말로 행복한 사람은 어떻게 봉사할지를 끊임없이 찾고 발견한 사람이다"

    의사이자 선교사로서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산 공로로 1952년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알버트 슈바이처 박사가 남긴 말입니다. 그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하루하루 남을 위해 애쓰는 일을 보람으로 삼고 있는 경기중앙지방법무사회 나눔봉사단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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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중앙법무사회 나눔봉사단원들이 경기도 안산시 상록수역 앞에서 노숙자와 홀몸어르신들에게 점심식사를 배식하고 있다.

     

    법무사 40여명으로 구성된 나눔봉사단은 수원 지역을 중심으로 안산 화성을 비롯한 경기도 일대에서 분기별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태생부터 국민에게 봉사하는 직역인 법무사가 사회적 공헌활동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하는 분들입니다. 법무사 직업 특성상 사무실을 오랫동안 비우지 못하지만 점심시간을 이용하고 시간을 쪼개가며 열심히 봉사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법무 관련 타 기관과 연계한 직업봉사활동에도 매진하는 한편 법무사회 체육행사에는 1급 지체장애인들을 초대해 법무사와 장애인들이 일대일 멘토·멘티로 함께 행동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수장애인 단체, 고아원, 적십자봉사단체 등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연말이나 명절에는 후원금을 전달합니다. 


    가장 주력하는 활동은 점심시간을 이용해 노숙자나 독거노인 등 어르신들에게 점심을 대접하는 '밥퍼 봉사(사진)'입니다. 한번에 150~600여명의 점심을 마련하는 일이어서 재료준비부터 마무리까지 고된 일정이지만 마치 부모를 대하는 심정으로 조금도 힘든 기색을 보이지 않는 단원들을 보면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기분입니다.

    "진심어린 봉사는 결국 자신을 향한 봉사"라는 말이 있습니다. '밥퍼'를 찾는 어르신들이 "고생하는 것에 비해서 홍보가 부족한 것 아니냐" "봉사활동을 할 때 '법무사' 문구를 잘 보이도록 표시하는 것이 어떠냐"는 조언을 자주 하시지만, 오히려 이런 응원의 목소리를 들으면 봉사단에 더욱 애착이 커지고 힘이 샘솟습니다.

    제가 2011년 25명 법무사들과 함께 나눔봉사단을 출범한지 7년이 흘렀습니다. 법무사들이 사회적인 공헌의 폭과 깊이를 더해가며 국민들과 한걸음 더 가까워지기를 바랍니다. 120년 전통의 전문자격사인 법무사들이 국민으로부터 한층 더 사랑과 존경을 받는 길이기도 합니다. 대한법무사협회는 지난 2016년 8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칙을 개정하며 법무사의 공익활동에 관한 사항을 신설했습니다. 경기중앙회에서도 지난 2017년 5월 개최된 정기총회에서 '회원은 지역사회의 발전과 주민의 복리 증진을 위한 공익활동을 하여야 한다'는 강제조항을 회칙에 신설했습니다. 이같은 법무사업계의 노력이 안으로는 법무사라는 직업의 자부심과 긍지를 한층 높이는 계기가, 밖으로는 일반 시민들은 물론 어려운 이웃에게 바짝 다가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백성기 전 경기중앙법무사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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