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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2. 여름철 장염 대비

    경문배 (서울메디투어의원 원장)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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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 무더운 여름이다. 이런 더위에는 방을 시원하게 해놓고, 대자로 누워서 움직이지 않는 게 상책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휴가를 가고 여행을 떠나는 계절이 바로 여름이다. 그래서인지 무더운 여름철, 병원에는 환자가 없다. 증상이 있어도 무더위에 크게 느껴지지 않는 모양이지만 그래도 여름철에 빼놓지 않고 진료실에 찾아오는 환자군은 바로 장염환자이다. 한여름 찾아오는 장염에 대한 대비책을 알아보자.


    여름은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하여 음식이 상하기 쉽고, 전염성 질환이 유행하기 쉬운 계절이다. 그 중 자주 보는 질병이 바로 장염이며,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장염 중에서도 세균성 장염이 유행하는데 이는 세균번식이 잘되는 환경에서 음식이 상하거나 오염되어 발생한다. 세균성 장염은 중등도의 심한 증상을 발현하기도 하는데 복통과 설사, 그리고 구토를 유발하며, 전신 발열까지 동반하는 경우가 흔하다. 온몸이 맞은 것처럼 근육통이 심하며, 때로는 피부 반점이 생기는 경우도 간혹 발생한다. 설사가 매우 심할 경우에는 더위에 더해져서 탈수에 빠지기 쉽다. 오염된 물에서 물놀이 후 장염 증상이 생길 수도 있으므로 휴가철에는 물놀이 위생도 주의해야 한다. 


    장염에 걸렸을 때 제일 중요한 것은 당연히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이다. 병원에 방문하면 약물뿐만 아니라 수액을 통해서 수분과 전해질을 보충하는 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휴가철 여행 장소에서 장염에 걸렸을 경우 바로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우선 금식하고, 수분섭취만 유지해주는 것이 필요하다. 시간이 더 지나면 에너지 고갈로 금식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죽이나 미음 반공기 정도로 식이를 유지해야 한다. 더운 데 있으면 당장 탈수가 가속화될 수 있으므로 적당한 실내 온도를 유지해주고, 복부부위는 담요를 덮어 따뜻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일시적으로 나마 탈수 예방과 컨디션 조절을 해주긴 하지만 결국에는 빠른 시일 안에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염된 물 조심

     손 깨끗이 씻어야


    겨울에는 바이러스성 장염이, 여름에는 세균성 장염이 주로 유행하므로 여름철엔 위생 관리가 필히 중요하다. 손씻기는 누가 뭐라 해도 빠질 수 없는 위생의 제일 중요한 실천이다. 음식을 조리할 때도, 음식을 먹을 때도 반드시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여행지에서는 음식을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 특히, 해외여행 시 현지음식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하며, 길거리 음식은 대체로 위생에 취약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우리 몸은 항상 균형을 유지한다. 항상성이란 이름의 균형은 모든 질병으로부터 방어면역체계를 총괄한다. 그런데 이제는 내부의 항상성과 더불어 외부의 항상성 유지도 함께 생각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이는 이미 변해버린 환경에 대한 인류에게 반드시 필요한 대응인 것이다.


    경문배 (서울메디투어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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