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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 건강기능식품

    경문배 원장 (서울메디투어의원)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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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주변 사람들이 건강기능식품을 챙겨먹는 풍경은 이미 자연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다. 그렇다면, 미디어를 통해서 수많은 건강기능식품들이 봇물 터져 나오고 있는 이 상황에 과연 이 제품들이 얼마나 믿음직하고, 효과가 좋은지 참 궁금하다. 환자들이 와서 건강기능식품을 먹어도 괜찮은지 물어볼 때 마다 어떻게 대답을 해줘야 할지 사실 난감한 적도 많다. 과연 건강기능식품은 먹어도 되는가?


    건강기능식품의 또 다른 말은 건강보조식품이다. 그야 말로 부족한 영양을 보조해주고, 기능적으로 필요한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식품인 것이다. 대부분 천연재료를 가공하여 먹기 편하게 포장되어 나오기 때문에 섭취하기 편리하고, 현혹적인 광고를 통하여 상업적으로 일상 깊숙이 침투하여 그 효능에 대한 근거는 무시한 채 유통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많은 사람들이 건강기능식품을 먹고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하고 있으며, 효능에 대해서는 그 범위가 넓어서 실제로는 흔히 말하는 “기분 탓”인 경우가 많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해서 제일 먼저 말하고 싶은 점은 건강기능식품은 명확한 기전을 통해서 그 효과를 철저히 임상실험을 통해서 확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효과보다는 그 부작용을 더 중요하게 판단하여 복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효능에 대한 환상 버리고 

    부작용 확인을


    사실 건강기능식품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한 답변은 단순히 예스(Yes)나 노(No)로 말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그 분야와 성분이 너무 다양해서 실제 효능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을 구별하기 매우 힘들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이 건강기능식품의 필요성을 인식했다면 신중히 선택하라고 말하고 싶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식약청 허가, 구성성분 표기, 제조일자와 유효기간 등 기본 내용을 확실하게 확인해야 한다. 그다음 주변에서 실제 복용한 사례를 파악하고 부작용 여부를 확인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두 번째로 말하고 싶은 것은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환상을 버리고, 영양의 보조적인 역할로서만 그 기능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 건강기능식품은 질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증진과 예방적인 차원에서 보조역할을 하는 것이므로 절대 치료를 목적으로 한 맹목적인 복용은 위험하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우리의 몸은 매우 정교하게 작동하고, 스스로 회복하는 기능이 탁월하기 때문에 건강기능식품을 구지 복용할 필요는 없고, 충분한 영양 섭취, 적당한 활동과 운동, 그리고, 휴식과 수면이 균형적으로 이뤄지면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것은 현대인들에게 너무 이상적인 것이다. 미세먼지로 환경은 많이 오염되었고, 인간관계는 스트레스의 연속이 되었다. 이런 위협 속에서 건강을 지키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쫒아갈 수 밖에 없는 현대인들의 서글픈 자화상을 보는 거 같아 마음이 찹찹하다.


    경문배 원장 (서울메디투어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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