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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연

    오종규 법무사 (서울중앙회)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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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벌써 2018년의 한 해가 다가는 시절이 왔습니다. 어떻게 그 많은 사람을 만나고 페이퍼와 사건에 씨름 하면서 시간을 보내 왔는지 대견하게 나를 바라봅니다. 그러나 이제 한 해 한 해 나이를 먹으면 먹을수록 시간이 정말 쏜살같이 지나간다는 느낌입니다. 새삼 수 많은 해 동안 이 곳에서 많은 일을 겪으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하였습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사람을 만나고 헤어지고 하는 인연이 참 묘하다고 생각하게 합니다. 그 때는 그렇게 나를 어렵게 하던 관계도 지나고 나면 그냥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의 인연은 따지고 보면 그냥 스쳐가서 좋은 인연이 있고 몇 일을 몇 달을 봐야 좋은 인연이 있고 앞으로 평생을 봐야 좋은 인연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우리의 인연은 내가 억지로 가지려고 하지 않아도 인연은 그렇게 남는 것 같습니다.

    그래요 저는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사연을 듣고 같이 울기도 하고 웃기도 하고 손뼉도 쳐주고 했습니다.

    이제 며칠만 지나면 제가 만났던 사람들을 인연이라는 시간 속에 가두고 저는 또 다른 인연을 또 다른 곳에서 차례대로 만나겠지요.

    이제는 기억도 못하는 학교 다닐 때 대단하게 보였던 학교선배들, 마치 평생을 같이 할 줄로 알고 다녔던 귀여운 후배들처럼 설사 나는 다시 만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의 이름도 얼굴도 나중에는 기억도 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나는 곧 또 다른 곳에서 또 다른 사람을 만나면서 또 많은 사연을 듣고 또 웃고, 즐거워 하고, 울고, 슬퍼 하면서 또 다시 배울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의 '인연'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곧 또 새롭게 만날 새로운 ‘인연’을 기대하면서 즐거운 캐롤을 듣겠습니다. 그리고 부디 내가 만날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태어나신 귀한 선물과 같은 ‘인연’을 되어 가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종규 법무사 (서울중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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