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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위기와 우리 법조계

    조능래 법무사(전 대한법무사협회 부협회장)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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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80대 초반을 넘긴 나이게 다시 펜을 잡으려 하니 지난난들의 영욕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클로즈업되어 온다.


    한창 활동이 왕성하던 시절에는 거의 100편이 넘는 칼럼을 법조관련신문이나 책자 등에 발표해오면서 법조인 여러분에 대한 평소 나의 관심과 사랑을 표시하려고 노력한 것 같다.

    그 후 오랜 세월 주위로부터 왜 좀 더 글을 쓰지 않고 절필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으면서도 펜을 잡지 못한 지난 난들, 돌아보면 언제 이렇게 빠르게 세월이 흘러갔을까? 현재 내 나이 82세가 실감나지 않는다.

    이제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법조인 여러분과 법률신문에 대한 애정을 한 번 더 전하고 싶은 마음에 용기를 내었다.

    각설하고 지금의 우리나라 아니 전 세계가 유례없는 코로나19 태풍에 휩싸여 좀처럼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우리 법조계도 예외가 아니어서 온갖 어려움에 힘들어하고 있다. 언제 이 강풍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불가예측성이 더욱 우리를 힘겹게 하고 있다. 오늘 저녁 뉴스에서도 바이러스의 정체를 알 수 없다고 하니 마냥 답답할 뿐이다.

    위 상황은 법원, 검찰, 변호사, 법무사 등에게 업무수행 방식의 변화와 위촉을 초래하였고 위 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피로감의 누적 등으로 우리를 더욱 힘들게 만들고 있다.

    법조인을 포함한 일반인들의 일상생활에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우선 언어생활에서부터 과거 잘 들어보지 못한 단어들(unfamiliar words), 예컨대 무급휴직(furlough), 비자발적 무급휴직(involuntary leave of employees without pay), 재택근무(telecommuting), 양성반응(test positive) 등 생소한 말들을 내외신 매체에서 자주 접하게 된다.

    특히 ‘자가 격리’, ‘사회적 거리유지’, ‘생활방역으로의 전환’, ‘행정명령’ 등 신조어들의 난무 속에 귀가 따가울 지경이다.

    위 상황을 변호사, 법무사 업계에 국한하여 대입해 보면 대면접촉의 기피, 전반적 경기침체의 장기화 등으로 사건 수임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다. 특히 로스쿨 졸업생의 급증으로 변호사업계가 한계상황에 처해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절체절명의 상황에서도 우리는 그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치고 국민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가면 기회는 다시 우리를 찾아 올 것이다.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일어납시다.

    오늘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아 도약합시다.

    I wish it would be a blessing in disguise, Let’s go get him!


    조능래 법무사(전 대한법무사협회 부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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