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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조계 소문난 맛집

    제주 서귀포 ‘남경미락’

    여름에는 돌돔, 겨울에는 다금바리… 맛의 격이 달라

    최신영 변호사 (시높시스)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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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경미락에 들어서는 순간, 정신이 혼미해지기 시작한다. 해질녘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넘실대는 파도, 비일상적인 아름다움과 절경 속에서 五感 이 무방비 상태로 오롯이 노출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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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에는, 쫄깃하고 담백한, 신선하고 아름다운 자태의 자연산 돌돔이, 겨울에는,탄력있고 탱글탱글한 제주도산 다금바리(위 사진)를 만날 수 있다. 부위별로 완전 다른 맛을 선보인다. 고급진 맛의 차원과 격이 달라 섯부른 묘사조차 할 수 없다. 


    음식 하나하나에서 

    제주 바다 신선한 향이 그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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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반처리를 하지 않아, 부드럽게 살살 녹는 생크림 같은 생우니를 숟가락으로 입안 가득 넣으면, 혀를 감아드는 고소한 맛에, 맛있다는 탄성을 넘어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 어느 곳에서도 맛보지 못한, 경험조차, 도저히 상상조차 해보지 못한 맛이다. 

     

    비일상적인 아름다운 절경 속  

    오감이 오롯이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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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젓가락 한 점 한 점 움직일 때마다, 제주도 푸른 바다의 깊이와 신선한 향이 고스란히 전달된다. 갈치회, 고등어회, 전복, 뿔소라, 성게는 물론이고, 생미역으로 만든 미역국, 지리, 묵은지, 속젓, 양념, 밑반찬 하나하나까지 차원이 다르다. 


    10년이 지나도

     그 맛과 함께한 사람들과의 추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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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게 정신없이 산방산과 제주 바다를 넘나들다 보면, 인생과 추억을 버무린 한라산 소주 한 잔 기울이지 않을 수 없다. 너무나 소중한 이들과, 잘 차려진 식탁과 정경을 함께 즐길 수 있음에, 이 순간이 내 인생에 주어짐에 감사, 또 감사를 거듭하게 된다. 


    삶을 여행하던 중, ‘사람’, '산', '바다'가 어우러진 특별한 풍미를 만나고 싶다면, 남경미락에 꼭 한번 가보시기를 권한다. 매년, 매계절, 매월, 다른 하늘과 바람을 만나러 제주도에 간다. 남경미락은, 10년 후에도 기억나는 그 순간, 그 냄새, 함께 하는 사람들과의 인생 추억을 선사해주는 곳이다.


    최신영 변호사(38·변시 3회·시높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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