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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우스 다이어리] 조동선 변호사… 코로나 시대 이후를 고대하며

    회의 후 계약서 검토, 다시 회의… 에너지 쏟아

    조동선 변호사 (서울회) 입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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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우리 생활의 많은 부분을 바꾸어 놓았다. 필자가 근무하는 병원은 인천공항 내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있는 유일한 의료기관이다. 작년 가을부터 인천국제공항 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 검사센터 운영방안이 논의되기 시작하였고 이에 대해 해당 팀과 자문 업무를 시작하게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입국하려는 국가에 따라 코로나19 음성확인서를 요구하기도 한다. 미국처럼 음성확인서를 요구하지 않는 국가도 있고(미국도 2021년 1월 26일부터 음성확인서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한다), 유럽의 경우는 탑승 전 72시간 내 코로나 검사 음성확인서를 요구하여 출국 전 검사받을 수 있는 시간이 촉박하다. 중국은 여기에 더 나아가 아예 출국 전 48시간 이내 발급받은 음성확인서가 필요하며 PCR(유전자증폭)검사와 혈청항체검사를 모두 요구한다. 만일 평일 시간이 자유롭지 못한 직장인의 경우 주말에는 대부분의 의료기관이 문을 닫기 때문에 해외 출국을 위해 음성확인서를 발급받기 상당히 곤란한 상황에 처하게 된다. 코로나 검사를 대학병원에서 받게 된다면 우선 방문하여 검사를 받고 음성으로 판정되면 영문 음성확인서를 발급받기 위해 다시 내원하여 외래진료를 받아야 한다. 외래진료 접수 과정에서 환자들 예약이 다 찼다면 정해진 기간 내에 발급받지 못할 수도 있다. 이처럼 해외에 출국하기 위해서는 음성확인서 발급을 위해 상당히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한다.


    철저한 준비 끝 

    코로나 검사센터 운영 땐 보람

     

    이런 번거로움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코로나19 검사센터 운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코로나 진단센터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시설 구축을 위한 입찰이 필요하고, 검사 장비들을 구매하고 임대하여야 하며, 전산 등 비품 구매, 의사 및 간호사, 행정직 인력 채용 등이 필요하다. 해당 팀과 회의를 진행하고 관련된 계약서를 검토하고 다시 회의를 한다. 일주일에 2~3차례 회의를 하다보면 어떤 것을 유의해야 하는지 감이 오기 시작한다. 신속과 정확은 양립하기 어렵지만 예정된 기간 안에 운영하기 위해서는 회의를 하고 시간을 투자하여 검토하는 수밖에 없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인천국제공항 코로나 진단 센터가 작년 연말부터 운영을 시작하였다.

     

    준비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은 보람이 있었는지 코로나 검사센터가 잘 운영되고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하지만 코로나 검사센터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소식보다는 코로나가 종식되어 코로나 진단센터가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더 듣고 싶다. 하루빨리 그런 날이 오길 고대한다.

     

     

    조동선 변호사 (서울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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