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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조계 소문난 맛집

    서초동 일식집 '긴자'

    생선회와 야채의 환상적 만남… '사시미샐러드' 일품
    일본인 주방장 직접요리
    신선도 높은 생선·야채, 그 자체로의 맛 느끼게
    쫄깃한 냉우동 '특별식'… 간단한 고명에 깔끔·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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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시미샐러드'와 냉우동이 별미인 일본요리집을 소개한다. 연예인 등 유명인들도 즐겨 찾는다는 긴자(銀座)다. 별도의 룸 없이 모두 오픈된 공간과 복층으로 이루어진 밝은 목조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1층은 주방 앞에 테이블과 의자가 있고, 2층은 좌식으로 되어 있다.

    서초동 삼풍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긴자는 일반 생선회도 일품이지만, 개인적으로 사시미샐러드를 강력 추천한다. 광어와 농어 등 생선들과 신선한 야채, 그리고 고소한 수제 소스가 담백하게 버무려져 씹히는 맛이 일반적인 야채 샐러드보다 훨씬 좋고, 부드러운 생선회와 아삭거리는 채소, 촉촉한 소스의 환상적인 조합은 입맛을 돋워주는 에피타이저로 손색이 없다.

    일본인 주방장이 1층 공개주방에서 직접 요리를 해 더욱 믿음이 가는 요리들은 정갈하게 장식되어 나온다. 생선회는 그날 가장 품질이 좋은 생선으로 정성스레 손질되어 담겨지고, 스시는 기교를 부리지 않아 재료들 그 자체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긴자에서 가장 특별한 음식! 바로 냉우동이다. 면발은 쫄깃쫄깃하고 탱탱해 살아있는 듯하고, 흥건한 국물이 있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든 쯔유에 면을 적시듯 먹을 수가 있다. 약간 짭짤한 쯔유 특유의 맛에 김과 파, 유부 등으로 간단히 이루어진 고명은 담백한 식감마저 준다. 여름이 아니더라도 긴자에서는 항상 냉우동을 주문하여 먹을 수 있는데, 메인 메뉴 후 매운탕으로 마무리하는 사람들에게는 익숙지 않을 수 있지만, 깔끔한 뒷맛을 원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음식은 없으리라.

    주방장뿐 아니라 사장도 일본인이라서인지 맛도 분위기도 일본 현지 느낌 그대로를 살린 듯하다. 긴자를 1997년 역삼동에 처음 개업하여, 2000년에 서초동으로 옮긴 요시오카 후사오 사장은 일본에서 식당을 경영하다 한국인 부인을 따라 서울로 이주해왔다고 한다. 깔끔하고 신선한 사시미샐러드와 냉우동이 먹고싶다면, 와사비까지 맛있는 긴자로 가볼 것을 추천한다. 겨울인데 너무 춥지 않겠느냐고? 그렇다면 태운 복어 지느러미를 넣은 뜨거운 사케인 '히레사케' 한잔과 함께하시길.

    <조병규 태평양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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