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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정의학과 전문의 경문배의 건강칼럼] ④ 이상지질혈증

    경문배 목동연세365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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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DL 상승, HDL 하강 위험 신호

    식생활이 서구화되어 비만인구가 증가하면서 자연스레 지질대사 질환이 증가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액 속 지질대사에 이상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건강검진을 하게 되면 지질에 대한 다양한 수치를 접하게 된다. 하지만 명확한 의미를 몰라서 해석하기가 매우 어렵다. 물론 정확한 해석과 치료에 대해서는 담당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하지만 이번 칼럼에서는 지질 수치의 의미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보겠다.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나쁘다."라는 말은 맞는 말이 아니다. 왜냐하면 콜레스테롤은 스테로이드 호르몬과 담즙산의 주원료이며, 세포막의 주성분으로 우리 몸이 기능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 몸속 콜레스테롤의 균형이 깨져서 넘쳐나거나 부족하면 문제가 생긴다.

    우리 몸에 있는 지방 성분을 통틀어 지질이라고 하는데, 이는 인지질, 콜레스테롤 및 중성지방을 포함한다. 지질은 20%는 음식을 통해서 소장에서 흡수되고, 간에서 80%를 생성한다. 흡수되거나 생성된 콜레스테롤은 운반체인 지단백과 결합하여 움직이는데 저밀도(LDL), 고밀도(HDL)의 형태로 이동한다. 이중 LDL-콜레스테롤은 크기가 크고, 콜레스테롤을 조직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며, HDL-콜레스테롤은 크기가 작고, 세포에서 대사가 끝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하여 배설시키는 역할을 한다. 중성지방(TG)은 체내로 흡수되거나 또는 저장된 그리고, 여분의 열량이 전환되어 생성된 지방의 한 형태이다.

    혈액 내의 LDL-콜레스테롤의 증가는 흡수된 콜레스테롤의 잉여를 의미하고, 이는 혈관 내에 침착되어 동맥경화의 원인이 된다. 다른 만성질환(고혈압, 당뇨)이 동반될 경우 뇌졸중 및 심근경색의 위험은 수십~수백 배 증가한다. 반면, 혈액 내 HDL 콜레스테롤의 증가는 잉여된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역할을 하므로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그래서, LDL 콜레스테롤을 나쁜 콜레스테롤, HDL 콜레스테롤을 좋은 콜레스테롤 이라고 말하곤 한다. 즉, LDL 상승과 HDL 하강이 이상지질혈증의 해로움을 의미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음식 속의 지질은 보통 중성지방의 형태로 흡수된다. 단순당이나 탄수화물의 과잉 섭취에 의한 여분의 열량은 흡수되어 중성지방으로 전환된다. 따라서, 비만, 알코올 과다 섭취 등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가진 사람들에게서 중성지방 수치가 증가하므로 중성지방은 생활습관에 반비례하는 지표이자 관상동맥질환과 말초혈관질환의 독립적 위험요인이라는 것에 중요한 의미가 있다. 또한, 중성지방의 증가는 추후 LDL-콜레스테롤의 상승을 예상할 수 있는 지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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