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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Lawkete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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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Lawketer다] Moment of truth, 결정적(진실의) 순간

    Moment of truth, 결정적(진실의) 순간

    "우리 회사가 대형로펌이 아닌 중소 규모의 귀 로펌과 거래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해 주실래요?" 사건에 관한 상담을 마쳤다. 변호사 선임 결정권을 쥐고 있는 회사의 임원이 질문을 던진다. 그는 의자에 깊게 눌러 앉고서 나의 답을 기다린다. 'Moment of truth'. 보통 MOT라고 줄여 말하는 이 용어는 'Moment De La Verdad'라는 스페인 투우 용어(투우사가 소와의 대결에서 마지막 검을 급소에 찔러 소의 숨을 거두게 하는 순간)에서 유래했다. 말 그대로 '결정적 순간'이다. MOT는 스웨덴의 마케팅 전문가인 리처드 노만이 처음 사용했고, 스칸디나비아 항공(SAS)의 얀 칼슨 사장이 1987년 'Moment of truth'라는 책을 펴내면서 널리 알려졌다. 통상 MOT란

    조우성 변호사(법무법인 한중)
    [나는 Lawketer다] 승·패소 못지않게 중요한 '결과에 대한 납득'

    승·패소 못지않게 중요한 '결과에 대한 납득'

    변호사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는 패소에 따르는 의뢰인의 불만제기이리라. 항상 승소만 하면야 좋겠지만 어디 그럴 수 있는가. 소송은 살아있는 생명체라고들 한다. 의외의 상황들이 속출하기 때문이다. 의뢰인이 솔직하게 말하지 않았거나 부주의하게 빼먹었던 내용들이 상대방을 통해 제기되고 그것이 재판 결과에 악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가장 많다. 변호사가 사전에 예측하지 못했던 부분이다. 소송 진행 중에 돌발사태가 발생했는데 의뢰인과 아무런 접촉 없이 계속 사건을 진행했다가 패소하게 되면 의뢰인은 변호사에게 불만을 토로할 수밖에 없다. 물론 변호사는 "사장님이 제대로 설명을 안 해서 그런 거예요!"라고 볼멘소리를 하지만 의뢰인은 "비전문가인 내가 어떻게 압니까? 중간 중간 필요한 내용들은 나에게 요청을 했어야죠?"라며 항

    조우성 변호사(법무법인 한중)
    [나는 Lawketer다] 후배 성향을 고려한 업무지시 노하우

    후배 성향을 고려한 업무지시 노하우

    법률사무소가 크든 작든 선배 변호사는 후배 변호사들과 협업을 해야 한다. '로케터'라면 후배 변호사의 '성향'을 고려한 업무지시나 협업요청을 해야 할 것이다. 그 노하우를 공자님으로부터 배워보자. 자로가 공자에게 물었다. "스승님, 좋은 말을 들으면 곧 실천해야 합니까?" 그러자 공자는 답했다. "부모형제가 있는데 어찌 듣는 대로 바로 행하겠는가? 신중해야 한다." 다음에 염유가 같은 질문을 하자 공자가 대답했다. "들으면 바로 행해야 한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공서화가 물었다. "스승님은 왜 자로와 염유가 각자 같은 질문을 했는데도 서로 다른 대답을 하십니까?" 그러자 공자가 대답했다. "염유는 소극적인 성격이라 적극으로 나서도록 독려한 것이고, 자로는 지나치게 적극적이어서 오히려

    조우성 변호사(법무법인 한중)
    [나는 Lawketer다] 단호하지만 예의바른 대화법

    단호하지만 예의바른 대화법

    변호사로서 다양한 협상을 진행하다보면 터프한 상대방을 만나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이 경우 자칫하면 상대방과 감정싸움을 하거나 나의 입장을 포기하게 될 수도 있다. 이처럼 협상이나 설득이 어려운 대상과 대화를 할 때 전문 협상가들이 권하는 방법은 'I-Message로 말하기'이다. 예를 들어 아주 복잡한 일을 맡기면서도 비용은 너무 싸게 해 달라는 의뢰인이 있다고 치자. 보통 그런 때 감정적으로 싫다는 표현을 한다거나 공격적으로 나가면 서로에게 좋지 않은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이 경우 I-Message를 활용해 보자. 'I-Message로 말하기' 5단계 a. Labeling (상대방 마음 준비시키기) 상대방에게 대뜸 내 주장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가 '마음의 준비'를 한 후 내

    조우성 변호사(법무법인 한중)
    [나는 Lawketer다] 어느 한의사에게 배우는 고객을 위한 자세

    어느 한의사에게 배우는 고객을 위한 자세

    아버님이 무릎이 안 좋으셔서 그동안 여러 병원을 다녀봤는데, 뾰족한 방법이 없었다. 그러다가 최근에 지인의 강력한 추천을 받아 어느 한의원을 방문하게 되었다. "또 몇백만 원 어치 한약 먹으라고 하는 거 아냐?" 아버님은 예전 경험을 떠올리며 걱정부터 하셨다. 한의원은 허름한 건물의 2층이었고, 한의사 선생님도 3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젊은 분이었다. 한의사라면 일반적으로 떠올릴만한 권위나 포스(?)가 느껴지지는 않았다. 하지만 20분 정도 진료를 받고 나서 나와 아버지는 그 선생님의 팬이 되었고, 주위 분들에게도 그 한의원을 추천하게 되었다. 그 20분 동안 어떤 일이 있었을까? 1. 다양한 문진과정을 통해 증상을 청취한 후 관련 서적을 뒤적이며 연구 여러 병원을 다녀 봐도

    조우성 변호사(법무법인 한중)
    [나는 Lawketer다] 좋은 변호사 VS 훌륭한 변호사

    좋은 변호사 VS 훌륭한 변호사

    요즘 의뢰인들로부터 진정뿐만 아니라 민사소송, 형사고소까지 당하는 변호사들이 늘고 있다. 물론 그 중에는 말도 안 되는 엉뚱한 트집을 잡는 의뢰인들도 있지만 변호사들이 자초한 부분이 있음도 부인하기 어렵다. 변호사와 의뢰인의 관계와 비슷한 것이 의사와 환자의 관계이리라. 그럼 의료사고를 제기하는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올바른 변호사와 의뢰인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자. 의료사고를 이유로 의사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는 사례는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의료사고와 관련한 소송은 유난히 그 과정이 어렵고 소송 기간도 길다. 사람 생명과 직결된 문제인 만큼 법적 판단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의료진과 환자 모두를 지치게 한다. 대부분 의료사고와 관련된 소송은 진료나 수술 도중 의료진의 과실로 좋지 못한 결

    조우성 변호사(법무법인 한중)
    [나는 Lawketer다] 실수는 오히려 기회다

    실수는 오히려 기회다

    후배 변호사가 머뭇거리면서 내 방으로 들어온다. 나는 초긴장. "무슨 일… 인지?" 몇 달 전 고문계약을 체결한 중소기업 A사. 지속적으로 다양한 업무를 받아서 처리하고 있는데, 후배 변호사가 체크할 사항을 하나 놓쳤고, 그것을 제대로 알려주지 않는 바람에 의뢰인이 상당히 화가 났다는 것이다. 그 사항은 최고경영자(CEO)가 관심을 갖는 부분이었는데, 후배 변호사는 자신의 판단에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기에 간과했다고 한다. 그 일로 A사 법무담당자 역시 CEO에게 혼이 났다는 것이다. 변호사 업무를 하다보면 '의뢰인이 컴플레인을 해 옵니다'는 말처럼 가슴 철렁해지는 말도 드물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왠지 어디론가 숨고 싶고 문제가 자동적으로 해결되기

    조우성 변호사(법무법인 한중)
    [나는 Lawketer다]거절 당한 순간부터 진정한 마케팅은 시작된다

    거절 당한 순간부터 진정한 마케팅은 시작된다

    변호사로서의 경험이 쌓여가면서도 참 익숙해지지 않는 것 중의 하나가 제안이 거절되는 경우다. - 사건 수임에 대한 상담을 마치고 거의 수임이 될 것 같았는데 막판에 의뢰인이 다른 대리인을 선임한 경우 - 고문계약 체결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다가 갑자기 거절당하는 경우 여러분들은 거절을 당하고 나면 어떻게 하시는지? 사실 진정한 마케팅은 거절을 당한 시점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해야 한다. 세계적인 컨설팅 업체들은 의뢰인들로부터 거절당했을 때 다양한 방법으로 그 이유를 파악한다. 우리 사무소는, 의뢰인들로부터 다양한 거절을 당했을 때 정해진 절차를 통해 팔로업을 하는 원칙을 갖고 있는데, 이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거절당한 이유를 정중히 문의하는 메일을 보낸다. 거절한 의뢰인 측에서도

    조우성 변호사(법무법인 한중)
    [나는 Lawketer다] 기업대상 법률강의는 '법률시장의 진단마케팅'이다

    기업대상 법률강의는 '법률시장의 진단마케팅'이다

    작년 여름, 강남의 모 의료센터에서 종합건강검진을 받았다. 비싼 비용을 내고 제대로 건강검진을 받은 것은 처음이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 의료계에선 종래의 '치료(cure) 시장' 못지않게 '진단(diagnosis) 시장'이 커지고 있단다. 일 자체도 결과에 따른 큰 책임이 따르는 치료보다는 진단 쪽이 훨씬 우아(?)하다는 평가다. 이런 경향은 법률시장에서도 참고할 만하다. 법률시장에서의 진단은 바로 기업대상 법률강의를 통해 가능하다는 것이 내 생각이다. 나는 15년 가까이 기업대상으로 법률강의를 하고 있는데, 강의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긍정적인 효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회사 내 문제점에 관한 깊이 있는 정보를 얻게 된다. 강의를 하기 위해 담당자들과 협의를 하다보면, 그 회사에 어

    조우성 변호사(법무법인 한중)
    [나는 Lawketer다] 의뢰인이 자주 제기하는 불만시리즈(2)

    의뢰인이 자주 제기하는 불만시리즈(2)

    지난 회에 이어 소송을 진행하면서 의뢰인들이 변호사들에게 불만을 제기하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사례 4 : 필요한 자료를 미리미리 준비해 달라고 하지 않고 나중에 갑자기 준비해 달라고 독촉합니다. 의뢰인이 변호사에게 전화를 해서 "내일까지 준비서면 보내 주세요"라고 하면 당연히 변호사들은 불쾌하거나 마음이 답답할 것이다. 그런데 사실 변호사들은 의뢰인들에게 전화해서 "내일까지 당장 관련자료들을 보내주세요. 재판 때 제출해야 합니다"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의뢰인들은 '자기 사건'이므로 사건에 관한 자료를 잘 찾겠지만 대부분 사건이 몇 년 전 일들이므로 막상 관련 자료들을 찾으려면 쉽지 않다. 요즘 민사재판은 집중심리제로 운영되므로 재판 시작 전에 전체적인 청사진을 그리고 필요한

    조우성 변호사(법무법인 한중)
    [나는 Lawketer다] 의뢰인이 자주 제기하는 불만 시리즈(1)

    의뢰인이 자주 제기하는 불만 시리즈(1)

    다른 사무실에서 사건을 진행하다가 우리 사무실로 옮겨 오는 의뢰인을 상담할 때는 반드시 변호사 사무실을 옮기게 되는 이유를 물어보게 된다. 의뢰인들이 변호사들에게 불만을 제기하는 이유를 2회에 걸쳐 살펴보기로 한다. 사례 1 : "재판 전에 어떤 서면을 내는지 설명 안 해주고, 그 내용에 대해서 검토할 기회도 주지 않아요." 대부분의 법률사무소에서는 각종 서면을 제출하기 전에 의뢰인의 확인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직도 의뢰인의 사전 확인 없이 각종 서면을 제출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변호사가 상담 몇 번 진행하고 사실관계를 모두 꿰고 있다고 자신하는 것은 위험하다. 법리적인 부분이야 변호사가 알아서 하면 될 테지만 사실관계에 대해서는 일단 법원에 주장을 했다가 뒤에 이를 뒤집으면 신빙성에

    조우성 변호사(법무법인 한중)
    [나는 Lawketer다] 내게 감동을 준 어느 택시기사분

    내게 감동을 준 어느 택시기사분

    정말 중요한 아침 회의가 있었는데 알람 소리를 듣지 못했다. 9시 반 회의인데 눈을 떠보니 9시 20분. 이런…. 고문기업 사장님과의 심각한 회의였고, 빡빡한 사장님의 스케줄 틈 사이에서 겨우 잡은 약속이다. 머리가 하얘졌다. 법무팀장에게 전화를 했더니 그도 당황하긴 마찬가지. 일단 자신이 어떻게든 회의를 미뤄볼 테니 최대한 빨리 오라고 했다. 나는 세수도 못하고 바로 튀어나가서 겨우 택시를 잡았다. "기사님. 제가 정말 급해서 그런데, 종로 00까지 최대한 빨리 가주세요. 중요한 회의에 지각해서 난처하게 됐습니다." "네? 알겠습니다. 아, 길이 안 막혀야 할 텐데" 50대 후반 정도로 보이는 택시기사는 내비게이션에 목적지를 입력함과 아울러 자신의 휴대폰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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