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galinsight
  • Legaledu
  • 법률신문 오피니언

    내가 쓴 책

    내가 쓴 책 리스트

    [내가 읽은 책] ‘끝난 사람’ (우치다테 마키코 著)

    ‘끝난 사람’ (우치다테 마키코 著)

    중학교 시절 아버지와 오랜만에 함께 외출을 하여 햄버거를 먹으면서 이야기를 하던 중에 아버지가 “내가 하던 사업을 이제 그만하고 다른 일을 해보려 하는데 어떤게 좋을까”하고 물으신 적이 있다. 당시 아버지는 여러사정으로 오랫동안 해오시던 사업을 그만하게 되었는데, 어린 아들에게도 앞으로 일에 대해 의견을 구하셨던 것이다. 철 없던 나는 별 고민 없이 먹고 있던 햄버거를 보면서 맥도날드 매장을 하면 좋겠다라고 이야기를 했던 기억이 난다. 작년에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신 후 아버지를 추억하며 문득 은퇴 이후의 내 삶은 어떨까하는 생각들을 하던 중 서점에서 우연히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이런 생각을 하게 된 이유는 아버지도 은퇴 이후 행복한 순간도 계셨겠지만, 은퇴 이후 따라오는 특유의 상실감, 우울감

    최봉창 변호사 (법률구조공단)
    [내가 읽은 책] '채식주의자' (한강 著)

    '채식주의자' (한강 著)

    소설 '채식주의자'는 평범했던 여성이 끔찍한 꿈을 계기로 채식을 시작하게 되면서 겪게 되는 이야기다. 주인공 영혜의 남편, 형부, 언니의 관점에서 쓴 각 단편을 모아 장편으로 엮었다. 영혜의 채식은 사회적 통념에 대한 거침없는 저항이다. 어느 날 이후로 영혜는 고기를 먹지 않고, 고기냄새가 나는 남편과의 잠자리를 거부한다. 더 이상 브래지어도 하지 않는다. 존 스튜어트 밀은 '자유론'에서, 신체와 정신의 주권자인 개인은 그 자유를 보장받아야 한다고 선언했다. 밀은 인간의 행동을 '순수하게 개인에만 관련된 행동'과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행동'으로 나누고, 형벌과 도덕을 포함한 '사회적 강제'는 오직 후자의 행동에 대하여만 정당화될 수 있다고 썼다. 그런데 '순수하게 개인에만 관련된 행동'과 '타

    보편의 반대편에 설 수 있는 기본권 조명
    [내가 쓴 책] ‘같이 살자 가맹사업’

    ‘같이 살자 가맹사업’

    요즘 프랜차이즈 업계가 연이은 이슈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가맹본부가 부담해야 할 광고비를 부당하게 가맹점주에 떠넘기고, 가맹본부가 가맹점주에 물품을 공급하면서 부당한 통행세와 리베이트를 받고 있으며, 가맹점주들의 협상요구에 대해서는 교묘한 보복조치를 취하는 사례가 잇달아 적발되고 있다. 심지어 어느 치킨 프랜차이즈 오너의 성추행 사건으로 해당 브랜드의 불매운동이 확산되어 오히려 가맹점주들이 피해를 입고 있으며, 토종 커피전문점 프랜차이즈 성공신화의 주인공이라 불리는 프랜차이즈 오너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삶을 마감하기도 했다. 이에 공정위는 ‘가맹분야 불공정관행 근절대책’을 내놓고 프랜차이즈 업계의 본격적인 수술에 나섰다. 가맹본부에 대한 가맹점주의 정보불균형 해소, 협상력 제고, 피해방지수간 확충

    백광현 변호사 (법무법인 바른)
    [내가 읽은 책] ‘헌법의 약속’ (에드윈 캐머런 著)

    ‘헌법의 약속’ (에드윈 캐머런 著)

    근엄한 재판정을 이끄는 재판관이 게이라면 어떨까? HIV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감염자이고 에이즈 환자라면? 누군가는 말도 안 된다고 웃어넘길지도 모른다. 그런데 지구 반대편에서 그 말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차별의 금지와 다양성의 존중을 외치는 한 남자가 있다.  그의 이름은 에드윈 캐머런. 법조인들에게 가장 친근하고 익숙한 방식으로 그를 소개한다면, 그는 남아프리카공화국 헌법재판소의 헌법재판관이다.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도 헌법재판소는 최고법원에 해당하고, 인간의 기본권과 존엄성을 수호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데 그에게는 몇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그는 게이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게이이면서, 에이즈

    조성환 변호사 (법무법인 헤리티지)
    [내가 쓴 책]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실격당한 자들을 위한 변론'

    변호사의 품격이란 무엇일까. 이른바 ‘사회적 지위’(아직도 그런 것이 있다면)에 부합하는 세련된 말투와 몸가짐, 사무공간, 오랜 시간 집중해서 일하고도 흔들리지 않는 자세와 정신력이 필요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종종 누군가의 신체에 철저히 의존하고, 오랜 시간 업무를 수행하면 허리가 아파 자세를 수도 없이 바꿔야 하며, 고급스러운 문화 자본을 습득할 유년기가 없었던 나에게 품격은 도달할 수 없는 상태처럼 보인다.    나는 중학교 시절을 장애인들을 위한 특수학교에서 보냈다. 그때 만난 친구들 모두 각자의 삶을 당차게 살아가지만, 많은 경우 그들의 삶은 ‘품격’과는 거리가 멀다. 접근 불가능한 화장실 앞에서 전전긍긍하는 일상, 교육도 일할 기회도 부족하여 가난과 소외 상

    김원영 변호사 (국가인권위원회 전 조사관)

    ‘이제야 계절이 보인다’ (고래달 著)

    법원의 나무들이 싱그러운 연두색에서 짙은 초록으로 변해갈 즈음, 작가는 쑥스럽게 책을 내밀며 “가볍게 읽으세요”한다. 평소 사람과 현상을 관찰하는 것이 취미인 작가 겸 사업가 고래달은 자신이 경험한 사건들과 그 과정에서 느꼈던 감정들을 솔직하고 담담하게 서술함으로써 이 시대 청년들에게 위로를 주는 책을 발간했다. 문득 ‘무엇을 놓쳤다는 안타까움이 아니라 무엇을 놓쳤는지도 모르는 자신이 서글펐다’는 작가는 업무 회의를 하러 연남동을 걷던 어느 가을날, 산책로에서 난생 처음 하늘을 사진으로 찍어 보았다.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릴 필요는 없었는데 무엇에 떠밀려 이렇게 쫓기듯 살고 있는지 자문해 보았다는 작가는 그리하여 이 책의 제목을 ‘이제야 계절이 보인다’라고 정했다며 사람 좋은 눈웃음을 지어 보였다.

    정혜영 변호사 (법무법인 참진)
    [내가 쓴] 소설 '리셋'

    소설 '리셋'

    어떤 사람들은 소설을 쓰고 싶다는 이상한 열망을 가지고 있다. 소설이라는 형식으로 이야기하고 싶다는 욕망이 도대체 무엇인지 해명하려고 시도해 볼 수는 있겠으나, 그 작업은 심리를 연구하는 사람과 비평가의 몫으로 남겨두자. 다만 법률가 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간혹 발견되고, 나 또한 그 중의 한 사람이었다. 그러나 그 실행은 한없이 연기되며, ‘내가 왜 꼭 그것을 써야 하지?’라는 자신에 대한 물음을 통해 정당화된다. 소설을 쓰고 싶다는 생각이 그렇게 차츰 희미해질 즈음에 문득 깨달았다. 내가 쓰지 못하는 이유는 바빠서도 아니고, 꼭 써야 할 이유가 없기 때문도 아니었다. 그것은 ‘자기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그 이야기는 어떻게 구성되어야 하는지’에 관해 모르기 때문이었다. 적어도 내 경

    조광희 변호사 (법무법인 원)
    [내가 쓴] '달빛변호사'

    '달빛변호사'

    달빛변호사를 책이라는 형태로 머릿속에서 떠나보냈다. 오랫동안 구상하던 아이디어를 실천에 옮기고 나니 홀가분하다. 가벼움의 이면에는 기쁨보다도 두려움이 앞서는 것도 사실이다. 머릿속에 머물러 있는 생각에는 책임이 따르지 않지만 밖으로 드러내는 순간 짊어져야 할 무게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첫 작품이라 상당한 애정과 노력을 기울였다. 읽는 이가 잠시나마 포근함에 젖을 수 있는 부드러운 햇살 같은 글이 되었으면 좋겠다. 법정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풀어갈 방법은 없을까. 법을 재미있게 설명할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을 하다가 이 책과 같은 형식을 구상하였다. 이 책은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소설을 읽는 재미와 에세이를 통해 느끼는 사색의 시간을 한권의 책으로 동시에 제공하고 싶었다.

    법률이야기 속 오페라 아리아… '절묘한 화음'
    [내가 쓴] '누군가 나를 두리번거린다'

    '누군가 나를 두리번거린다'

    시(詩)에 투항하여 15년의 수사관 생활을 접고 미련 없이 검찰을 떠났다. 야인으로 나선 지 다시 15년, 내 시는 본격적으로 난항 중이다. 2011년「시문학」으로 등단하여 첫 시집을 낸지 5년 만이다. 이번 시집은 ‘하루 사용법’ 등 50편을 4부로 나누어 편집했다. 어떤 이는, 얼룩말의 등 같은 원시의 꿈틀거림을 도시 혹은 변두리 건널목에 새긴 ‘횡단보도’ 시인으로 읽는다. 또 어떤 이는, 사랑이라는 단어를 한 번도 꺼내든 적 없으나 단 한 번도 사랑시가 아니었던 적 없는 사랑의 시라고 읽는다. 또 누군가는, 현실 세계가 내포하고 있는 여러 병리현상을 포착해냄으로써 오래도록 그릇되게 향유해온 관습과 폐습에 대해 자연권과 사회권을 결부시켜 새롭게 접근하고 있다고 읽기도 한다. 생업의

    조재형 법무사 (전북회)
    [내가 쓴] '안데스를 걷다'

    '안데스를 걷다'

    이 책은 2016년 가을 콜롬비아·페루·볼리비아·칠레·아르헨티나 다섯 나라를 여행한 기록이다. 안데스산맥을 따라 안데스인들의 문화가 꽃핀 곳, 찬란하면서 허무한 인간의 역사 속에 끈질긴 삶의 대장정이 펼쳐진 곳이다. 어린 시절엔 환상과 동경으로, 어른이 돼서는 공감과 연민으로 내 마음을 사로잡은 그곳의 자연과 역사와 문화를 둘러보며 느낀 바를 썼다. 남미 대륙의 북쪽에서 남쪽까지 7,000km를 달리는 안데스산맥은 지구상의 모든 지형과 기후를 품고 있다. 다양한 생태계와 함께 놀라운 경관이 이어진다. 만년설로 덮인 바위산과 빙하와 호수, 거대한 평원이 빚어내는 안데스의 자연은 숨이 막힐 정도로 아름답고 평화롭다.  그 앞에 서면 우주의 먼지에 지나지 않는 내가 인간으로 태

    다양한 생태계, 놀라운 경관 품은 7000Km 종단
    [내가 쓴] 변호사와 노무사가 콕 집어준 노동실무

    변호사와 노무사가 콕 집어준 노동실무

    출판사로부터 출간의뢰를 받았을 때에는 세상에 제 이름을 걸고 책을 낸다는 것이 몹시 기대되면서도 한편 염려되었습니다. 그러나 1만 시간의 법칙 이야기는 제게 용기를 낼 수 있게 했습니다. 다행히 고용노동부와 한국경영자총협회에서 근무한 덕분에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노동 분야를 마음껏 공부할 수 있었고, 퇴근 후에도 노동 문제에 대해 토론을 하고 함께 쟁점을 정리하여 준 공저자이자 사랑하는 아내인 김담희 노무사가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이렇게 회사와 집을 오가며 하루를 온전히 노동 분야에 매진할 수 있는 시간을 보장받았기 때문에 본서를 출간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부부가 함께 쓴 책입니다. 그래서 책의 제목도 ‘변호사와 노무사가 콕 집어준 노동실무’입니다.처음 책을 쓸 때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업무를 지

    배수득 변호사(백산 법률사무소)
    [내가 쓴] '부정당업자 입찰참가자격제한 해설'

    '부정당업자 입찰참가자격제한 해설'

    정부가 발주하는 계약은 국민의 생활과 직결되고 그로 인한 공익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것이 대부분이다. 입찰참가자격제한이란 정부와 계약을 체결한 자가 경쟁의 공정한 집행이나 계약의 적정한 이행을 해칠 염려가 있는 행위를 할 경우, 해당 계약상대자에 대하여 일정기간 장래 정부가 발주하는 모든 입찰에 참여할 수 없도록 하는 조치를 말한다. 따라서 입찰참가자격 제한조치를 받는 기업은 경제적·재정적으로 커다란 손해를 입게 된다. 국민의 권리를 침해하는 제재적 처분인 입찰참가자격제한은 그 요건, 효과, 절차 등에 대하여 법령에 명확히 규정되어야 할 것이고, 법령을 잘못 해석하여 제재를 할 경우 법원에 의해 취소될 수도 있을 것이다. 입찰참가자격 제한은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양창호 변호사 (법무법인 로고스)
    1. 1
    2. 2
    3. 3
    4. 4
    5. 5
    6. 6
    7. 7
    8. 8
  •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