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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법조계 예술품 리스트

    [법조계 예술품] 서울고검청사 '다정한 모자'

    서울고검청사 '다정한 모자'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3층 엘리베이터를 내리면 넓다란 벽을 배경으로 이행균 작가의 '다정한 모자'가 자리 잡고 있다.가로 30㎝, 세로 30㎝, 높이 55㎝의 아담한 조각상이지만, 포근한 모자의 사랑을 전해주기에는 충분하다. 조각상의 절반은 대리석, 절반은 화강암이 사용돼 대비효과가 따뜻함을 더해준다. 한쪽으로 자연스럽게 휘날리는 듯한 어머니의 머리칼은 조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절반은 대리석·절반은 화강암 대비효과로 따뜻함 더해 이 작가는 스스로를 '따뜻하고 인간적인 돌 조각 이야기'를 그려내는 사람이라고 칭한다. 작품 활동의 초반에는 무겁고 어두운 주제의 작품들이 주를 이뤘으나, 시간이 갈수록 조금씩 주제가 변화했다. 그의 삶이 변화해가면서 직접 겪는 행복한 이

    아기 안은 엄마의 모습에서 사랑과 믿음과 희망이…
    [법조계 예술품] 헌법재판소, 신홍직作 '일출'

    헌법재판소, 신홍직作 '일출'

    헌법재판소 청사 1층에 들어서면 바로 오른편 벽면에 걸려있는 원색의 그림이 눈길을 잡아끈다. '빛과 색채의 마술사'로 불리는 신홍직(59) 화백이 2014년에 그린 '일출(캔버스에 유채·227.3×162㎝·사진)'이다.작품에서 주위를 붉게 물들인 채 수평선 위로 꿈틀거리며 떠오르는 원색의 태양은 보는 이들을 그림 속으로 끌어들인다. 그만큼 이 작품은 강렬한 색채를 담아 역동적이고 힘이 넘친다. 그림과 마주하는 순간, 그림 속 태양이 뿜어내는 기운에 압도당한다. 새해 첫 날을 이 작품과 함께 하지 못한 것이 아쉬울 정도다.   작품에 가까이 다가서서 보니, 원색으로 강렬하게 빛나는 작품 표면은 시원한 붓 터치와 함께 찐득찐득한 유채 물감을 캔버스에 여러 겹 덧발라 두껍고

    꿈틀거리며 떠오르는 원색의 태양에서 강렬한 에너지가…
    [법조계 예술품] 법원행정처, 권시숙 作 '和'

    법원행정처, 권시숙 作 '和'

      서울 서초동 법원행정처 청사 3층 공보관실로 가는 복도 초입 우측 넓다란 벽에는 권시숙 작가의 '화(和)'가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다. '화'는 퓨전 한국화로 유명한 권 작가의 2006년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 부문 국무총리상 수상작이다. 가로 162cm, 세로 130cm의 커다란 캔버스에는 꼬리를 활짝 펼친 두마리의 공작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새파랗고 새하얀 공작의 색채대비가 복도를 지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대비되는 색감속에서도 어딘지 모르게 한국화 특유의 부드러움이 묻어난다. 전통 수묵화와 채색화의 경계를 넘나드는 권 작가 특유의 감각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시선이 머무는 공작 두 마리… 

    [법조계 예술품] 대법원청사, 우제길作 '소망'

    대법원청사, 우제길作 '소망'

      서울 서초동 대법원청사 2층 로비 옆쪽에는 대법원 다른 곳에 걸려있는 여느 그림들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작품이 있다. 깨진 유리조각의 날카로움 같기도, 반사되는 빛의 눈부심 같기도 한 이 작품은 예상외의 이름을 가지고 있다. 바로 우제길 작가의 '소망 95-4(가로 3600mm, 세로 1300mm)'이다. 섬광처럼 짜릿한 전율 속에 초록의 보드라움 심어 작품은 언뜻 차가운 느낌을 풍긴다. 다양한 색채를 쓰지 않음으로써 느껴지는 이 분위기는 작가의 의도와도 일맥상통한다. 작가는 "이 시대가 갖는 긴장감과 절박감을 극히 절제된 색과 면으로, 화면을 만든다"고 했다. 그러면서 "섬광처럼 짜릿하면서도 날카롭게 빛나는 전율의 화면은 미래에 대한 우리들의 소망

    빛의 눈부심에 날카로움이… 대나무 숲 쳐다보는 듯
    [법조계 예술품] 서울고검청사, 진시영 작가의 'FLOW 4'

    서울고검청사, 진시영 작가의 'FLOW 4'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 3층에서 서울중앙지검 청사로 연결되는 길을 따라가다보면 좌측 넓다란 벽에 진시영 작가의 'FLOW 4(116.8x72.7cm)'가 자리잡고 있다. 언뜻보면 사진으로 착각될 만큼 감각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이지만, 자세히 보면 캔버스에 유화물감으로 그린 그림이다. 'FLOW 4'는 무용과, 음악, 테크놀로지를 함께 어울려 만든 작가의 'FLOW' 시리즈 연작 중 하나다. 이 작품은 수많은 종류의 빛 중에 인간이 자체적으로 발광하는 빛 즉 인간 내면의 에너지(氣)를 표현했다. '인간이 하나의 빛이다'에서 시작된 인간의 에너지 이야기는 오직 페인팅만이 갖고 있는 회화적이면서도 화려한 그리고 원색적인 색감을 통해 사진보다 더욱 실제같은 에너지를

    화려한 색상 빛의 흐름 역동적 표현
    마치 사진보는 듯
    [법조계 예술품] 서울중앙지검, 신철作 '기억풀이-향가'

    서울중앙지검, 신철作 '기억풀이-향가'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는 위압적이다. 건물 벽면부터 내부 인테리어까지 전체적으로 어둡다. 조사받으러 오는 이들을 심리적으로 위축시키기라도 하려는 듯 무거운 분위기가 깔려있다. 그런 중앙지검 청사에 눈길을 끄는 작품이 하나 있다. 2층 로비에 걸려있는 신철(65) 작가의 '기억풀이-향가'다. 가로 432㎝, 세로 168㎝의 꽤 큰 크기를 자랑하는 '기억풀이-향가'는 어두운 검찰청 복도에서 총천연색의 빛을 발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노란색 옷을 입은 소녀가 다소곳이 서 있다. 소녀는 붉은 색 손가방을 들고 있다. 원초적인 색깔들이 대비를 이루면서 지나는 이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 작가는

    이정현 기자
    [법조계 예술품] 대법원 청사 'Sidescape Temamatia Dec 20.2008' - 홍순명 作

    대법원 청사 'Sidescape Temamatia Dec 20.2008' - 홍순명 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4층 중회의실 앞에는 한쪽 벽면을 커다랗게 차지한 캔버스가 있다. 온통 회색과 미색으로만 가득한 단조로운 대법원 건물에서 시원스러운 색감을 뽐내는 홍순명 작가의 'Sidescape Temamatia Dec 20.2008(가로 520cm, 세로 194cm)'이다.  큼직한 캔버스에는 나무 사이로 마치 폭포처럼 쏟아지는 빛의 모습이 담겨있다. 빛 같기도 물 같기도 한 굵직하게 뻗어나가는 직선들이 경직된 느낌의 벽에 생동감을 불어넣는다.  단순한 자연의 풍경화라면 법원 건물에 어울리지 않을 법도 하다. 그러나 작품 옆에 자리한 설명은 이 그림이 얼마나 법원에 잘 어울리는 의미를 가지고 있

    나무 사이로 폭포처럼 쏟아지는 경이로운 빛의 모습 담아
    [법조계 예술품] 대검찰청, 황인철 作 '서 있는 눈'

    대검찰청, 황인철 作 '서 있는 눈'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입구, 자동차 출입 차단기를 넘어 오르막길에 오르다 보면 오른편으로 대검찰청 입구가 보인다. 입구를 들어서기 전 시선을 사로잡는 조형물이 있다. 바로 황인철(66) 작가의 '서 있는 눈'이다. '서 있는 눈'은 1994년 서울 대검찰청사 신축기념 전국 공모전에서 1위로 당선된 작품이다. 8m에 달하는 높다란 조형물 한가운데 사람의 눈처럼 보이는 구 하나가 있다. 구를 왼쪽과 오른쪽에서 감싸고 있는 부분은 마치 사람의 눈커플같은 느낌을 준다. 범죄혐의를 밝혀내 재판에 넘기는 역할을 하는 검찰처럼 '서 있는 눈'은 대검 정문 앞에 서서 세상을 감시하는 느낌을 준다.   황 작가의 '서 있는 눈'은 정의의 편에 서서 불의를 지켜보며

    높다란 조형물 속 '반짝이는 눈동자'
    '정의의 눈'으로 세상을 감시하는 듯
    [법조계 예술품] 서울중앙지검 김형근作 '진실, 소망'

    서울중앙지검 김형근作 '진실, 소망'

      서울중앙지검을 찾는 민원인들이 청사 서쪽 현관을 통해 1층 안내실로 가는 계단을 오르다 보면, 한 쪽 벽면을 가득 채운 신비로운 느낌의 그림과 만나게 된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서양화가로, '은백색의 화가'라 불리는 해리(海里) 김형근(88) 화백의 '진실, 소망(Honesty and wish, 캔버스에 유채)'이다. 벌거벗은 17명의 동자(童子)들은 색색의 봉황과 잉어에 올라탄 채로 어떤 아이는 꽃을 들고 있고, 어떤 아이는 나팔을 불고 있고, 어떤 아이는 잠을 자면서 꿈을 꾸고 있다. 천진난만한 그들의 표정은 너무나도 평화로워 보인다. 은백색으로 빛나는 배경에는 기묘한 형태의 해와 달, 별, 연꽃 등이 어우러져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림 크기만 가로 14미터,

    벌거벗은 17명의 동자 천진난만 표정엔 평화로움이…
    [법조계 예술품] 대법원 청사 'Washington Aug 8. 2007' - 홍순명 作

    대법원 청사 'Washington Aug 8. 2007' - 홍순명 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 서문으로 들어와 2층으로 올라가면 한쪽 벽면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캔버스화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홍순명 설치미술가의 작품 'Washington Aug 8. 2007 III(가로 291cm, 세로 218cm)'이다. 그림이 설치된 인근에는 법원도서관, 전산실과 함께 대법원 공보관실, 홍보심의관실이 지척에 있다. 대법원의 입과 귀 역할을 하고 있는 공보관실과 홍보심의관실은 근무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지 않을 뿐 아니라 막대한 업무량으로 유명하다. 새벽부터 출근해 밤늦게 퇴근하는 이곳 직원들은 복도를 오가며 형체를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마주한다.    그림은 정확한 실체는 모르겠으나 전체적으로 시원한 분위기

    숲속 느닷없는 물줄기… 실체 알 수 없는 상상의 세계로…
    [법조계 예술품] 서울동부지법 유영호 作 'Light of Love'

    서울동부지법 유영호 作 'Light of Love'

      지난 3월 문을 연 서울 송파구 법원로 서울동부지법(원장 이승영) 신청사 앞 정원에 들어서면 푸른색의 젊은 남녀가 마주보며 하얀색 큰 공을 함께 들고 있는 커다한 조형물이 한 눈에 들어온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견 조각가인 유영호(51) 작가의 'Light of Love(스테인레스 스틸에 우레탄 도장·510×125×450㎝)'이다. 이 작품은 45년만에 청사를 이전해 '문정동 시대'를 맞은 서울동부지법이 '치유와 희망의 감정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이 되길 희망하는 마음을 담아 만들어졌다. 또 법원이 미술 작품에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담고 있다. 유 작가는 작품에 대해 "사랑을 통해 기적을 만들어가는 인간의 모습을 표현해 법

    푸른색 남녀가 마주 든 하얀 공엔 '희망의 빛'이
    [법조계 예술품] 창원지법 김양수作 '…길을 묻다'

    창원지법 김양수作 '…길을 묻다'

    창원시 성산구 창이대로에 있는 창원지법 본관 로비에 들어서면 큼직한 수묵화 한 점이 눈에 띈다. 김양수(57) 화백의 작품 '2014년 바람에게 길을 묻다(가로 206cm, 세로 70cm)'이다. 각자의 사정으로 법원에 '자신의 길'을 물으러 온 사람들은 로비에 걸린 흑과 백의 단출한 그림을 보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바람에 흔들리는 듯 보이는 커다란 나무가 내 모습인지, 그 옆에 흩어져 있는 작은 풀과 나무가 내 모습인지는 알 수 없지만 그림의 제목처럼 모두 누군가에 '길'을 물어보고 싶은 마음만은 똑같다. 삶을 스치는 소소하고 약한 바람, 거칠게 휘몰아치는 폭풍같은 바람 한가운데 서있는 사람들 모두 그림을 지나 법정을 향해 계단을 오른다. 김 화백은 "우리들의 삶은 내 의지와 상관없

    황량한 벌판에 듬성듬성 선 나무… 세찬 바람에 휘청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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