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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회스타그램] '메타버스'의 바람이 분다

    '메타버스'의 바람이 분다

      언제부터인가 메타버스(metaverse)란 단어를 이곳 저곳에서 접하게 되었다. 그러던 중 의뢰인 한 분과 사담을 나누다가 우연히 그 분으로부터 메타버스에 관한 나름의 설명을 듣게 되었다. 메타버스에 대한 호기심이 점점 더 커져만 갔다. 평소 용어의 정의부터 찾아보는 습관을 가진 터라 바로 위키백과에서 메타버스를 검색해보았다. 메타버스란 초월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세계,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성한 신조어로, 1992년 닐 스티븐슨(Neal Stephenson)의 공상과학 소설 '스노우 크래쉬'에서 처음 등장하였다고 한다. 위키백과를 조금 더 살펴보니 이미 '스노우 크래쉬'에서 메타버스를 묘사하고 있었다. 대충 요약하자면, 사람들은 고글과 이어폰을 착용하고 컴

    메타버스를 통한 현실의 경제활동 점차 많아져
    가상세계 로펌 오피스 구축·법원연구회 개최도
    [#지방회스타그램] 고구려 유민의 후손 먀오(苗)족

    고구려 유민의 후손 먀오(苗)족

      호주의 저명한 인류학자인 게디스(1916~1989)는 "세계 역사에는 끝없는 고난을 당하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끝까지 이겨낸 두 민족이 있으니 그 중 하나는 먀오족이고 다른 하나는 유대인"이라고 말하였다. 먀오족은 중국 구이저우(貴州)성과 윈난(雲南)성, 후난(湖南)성 일대에 분포하는 소수민족으로 중국 내 800만 명, 동남아와 미국 등 200만 명 합계 약 1000만명에 이른다. 먀오족은 한족에 의해 끝없는 고난을 당하였으나 지적 능력이 뛰어나고 저항과 독립성이 강해 '아시아의 유대인'이라고 불린다.서기 668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평양성이 함락되고 난 후 당나라 장군 이적은 고구려의 보장왕과 연개소문의 아들 남건 등 고구려의 지배계층 약 20만 명을 중국으로 끌고갔다. 이들 고

    고구려 유민 ‘먀오’족, 슬픈 디아스포라의 역사
    망국의 원인은 분열… 통합·단결해 대비해야
    [#지방회스타그램] '제주 변호사의 일상기록'

    '제주 변호사의 일상기록'

      언제부터였을까. 제주는 바람, 돌, 여자가 많다고 해서 삼다(三多)의 섬으로 불려왔다. 제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단어가 되었지만 척박하고 고단했던 옛 제주 사람들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꽤나 고달픈 의미가 담겨 있는 그런 표현이기도 하다. 땅을 파면 나오는 것은 크고 작은 돌뿐이고(지금도 제주도에서는 건축 공사 터파기 과정에서 예상치 못하게 커다란 바윗덩어리가 나와 공사가 지연되는 문제로 다툼이 생기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제주의 바람은 쉼을 기약하지 않고 무섭도록 휘몰아친다. 기분 좋게 선잠이나 들게 하는 그런 류의 바람이 아니다. 무엇 하나 쉬이 이루어나갈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러한 척박한 환경에서 농사를 짓는 것은 더욱 어려운 일이었을 터이다.물이 귀했

    제주에서 나고 자라 제주에서 변호사로 활동
    초심 잏고 살아온 것 아닌지 문득 두려움이
    [#지방회스타그램] 코로나와 변호사의 일상

    코로나와 변호사의 일상

      코로나와 함께 한 지 2년이 되어 간다. 마스크를 사려고 요일에 맞추어 줄을 섰던 일상은 추억을 지나 전설이 되어 버렸고, 백신 예약을 위해 휴대폰을 광클릭하던 시기도 지났다. 위드 코로나로 한숨 돌리나 했지만 처음 들어본 그리스 문자 오미크론이 꿈틀댄다. 작년 연말 모임은 죄다 취소되었고, 올해 역시 약속 잡다가 다시 취소된다. 집 앞 공항리무진 정류장은 이미 노선이 없어져서 전단지로 도배된 지 오래다. 자주 가던 포차 사장님을 뵌 지도 오래 되었고, 지인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누는 자리도 사라져 우울한데 집에 계시는 나의 주인님이 좋아하신다. 코로나 이전 12시면 "일찍 왔네"라 하셨는데, 이젠 일상이 되어 위드 코로나 시대가 도래 했음에도 10시가 넘으면 혼날 준비를 해야 한다

    지인들과 한 잔 하며 담소하던 자리는 사라지고
    매일 수십통 전화 받으며 기약 없는 약속만…
    [#지방회스타그램] 출퇴근길 자랑질

    출퇴근길 자랑질

      집에서 수원법조타운에 있는 사무실까지 약 4km 떨어져 있다. 차를 운전해 출퇴근하는 날도 있지만, 주로 걷거나 공유자전거를 타고 다닌다(수원의 공유자전거 '타조'는 자전거 거치대가 아니더라도 사람들 눈에 잘 띄고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이면 어디든 세울 수 있어 서울의 '따릉이'보다 훨씬 더 편리하다). 걸으면 50분, 자전거로만 가면 20분 안팎의 거리인데, 날씨에 따라 또 기분에 따라 쭉 걷거나 쭉 자전거로 이동하기도 하고, 걷다가 자전거를 타거나 자전거를 타다 걷기도 한다.    출근길은 아파트 옆 천변로에서부터 시작된다. 현관을 나서자마자 타조가 보이면(아파트에 타조 이용자들이 많은지 그런 날이 꽤 있다) 마치 나를 위해 기사가 대기하고 있는 것 같아 우쭐

    상쾌한 출근길에 못지않은 평화로운 퇴근길
    서울중심주의를 벗어나 누리는 일상의 보석
    [#지방회스타그램] '육아와 교육에 관한 고민'

    '육아와 교육에 관한 고민'

      다섯 살짜리 큰아이가 한글을 익히는 중이다. 큰아이는 받침이 들어간 어려운 글자는 못 읽지만, 쉬운 글자는 곧잘 읽는다. 며칠 전에는 같이 차를 타고 나들이를 가고 있는데 큰 아이가 갑자기 내게 물었다. "아빠, '내' 아파트가 뭐야?" 나와 와이프는 큰아이에게 "그런 아파트가 어디 있어?"라며 핀잔을 주고 있는데 신호등 너머로 바로 앞에 한국주택공사(LH)에서 지은 아파트가 떡 하니 서 있었고 거기에는 'LH'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적혀 있었다. 나와 와이프는 순간 빵 터졌고 차 안에서 내내 웃었다. 그런데 영유아를 둔 우리 나이 때 부모들에게는 한글 익히기보다 더 큰 고민이 있다. 바로 '영어'이다. 나는 유치원을 다니고 있을 무렵 아버지로부터 영어를 처음 배웠다. 아버지께서는 영문과를

    영유아 둔 부모들 관심은 한글 익히기보다 ‘영어’
    영어유치원 한 달 비용 150만원~200만원에 ‘난감’
    [#지방회스타그램] '진짜 사나이'

    '진짜 사나이'

      작년 한해 '가짜 사나이'라는 인터넷 방송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습니다. 각양각색의 참가자들이 나와 특수군사훈련을 받는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재미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특정인물에 대한 여러가지 논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이 '가짜 사나이'는 군입대체험 TV프로그램 '진짜 사나이'를 패러디한 제목인데, 어느 것이 가짜인지 진짜인지 이제와서 왈가왈부할 것은 아닐 것입니다. 제가 오늘 하고 싶은 말은 바로 '사나이'에 관한 것입니다. 최근에 이르러서는 '사나이'라는 것이 일종의 마초문화나 가부장제의 잔재로서 지워지고 배척되어져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사나이는 늘 사회에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나 자신과 가족 나아가 사회를 지켜내고 유지하는 그런 책무를 당당히 온몸

    스스로를 단련해 빛나는 순금으로 거듭나는 삶
    이익 앞에서 의리를 저버리는 사람 되지 않길
    [#지방회스타그램] ‘5탈제’ 무력화의 문제점과 대안

    ‘5탈제’ 무력화의 문제점과 대안

    변호사시험 5탈제는 법학전문대학원 졸업으로부터 5년간 5회 이내로 변호사시험 응시 기간과 회수를 제한하는 제도입니다. 지난 10월 7일 발의된 변호사시험법 일부개정법률안에는 5탈제에서 ‘5년의 기간 제한’을 삭제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정의 이유는 ‘병역의무 이행 외에도 임신·출산, 질병, 생계곤란 등 사유가 있어, 5년 이내로 기간을 제한하는 것은 평등권과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한다’는 취지입니다.    임신, 질병, 생계곤란 등 취약한 상태의 학생들을 보호하려는 개정안의 선의에 공감합니다. 그러나 기간 제한을 폐지하는 개정안은, 학생들이 응시기회를 아끼며 모의고사 성적이 우수한 경우에만 변호사시험에 응시하도록 유도해 실질적으로 5탈제를 무력화하는 결과를 낳을 것으로

    ‘5회 응시제한’은 ‘적정량의 경쟁’으로 감수해야
    [#지방회스타그램] 바닷가 마을에서

    바닷가 마을에서

      제가 있는 이 곳, 영덕은 조용한 바닷가 마을입니다. 익히 알려진 대로 동해안은 섬이 적고 해안선이 남북으로 쭉 뻗어 있는 까닭에 어느 곳에서 보더라도 시야가 탁 트여 있습니다. 해안가 국도를 달리다 잠시 멈춰 해지는 망망대해를 바라보고 있자면 하루동안의 스트레스가 모두 풀리고 삶은 내일을 향한 벅찬 의욕으로 충만해집니다. 몇해 전 대학후배들이 이곳에 내려와 보고는 그 절경에 잔뜩 취해 서울로 돌아가기 싫어하던 기억이 납니다. 저도 한때는 모든 것이 바쁜 서울에서 학업과 일에 치여 사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야만하는 후배들의 뒷모습이 안쓰럽더군요.영덕은 전체 인구가 4만 명이 채 안되는 작은 곳입니다. 영덕지원은 인근의 울진군과 영양군까지 관할하고 있어 모두 합치면 관

    조용한 바닷가 마을에도 크고 작은 분쟁 있는 법
    큰 욕심없이 사람과 함께 사는 ‘선비의 삶’ 그려
    [#지방회스타그램]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다면

    한 줄기 빛이 될 수 있다면

    지난 주말 아침 지인에게서 간만에 연락이 왔습니다. 같이 등산을 가자는 청이었습니다. 주말 별다른 일도 없고 오랜만에 얼굴이나 볼까해서 흔쾌히 승낙을 했고, 유명한 산은 아니지만 근방의 작은 산을 오르기로 했습니다. 산 입구에 도착해 5분 정도를 기다리는데 지인이 나타났습니다. 눈에 띄게 초췌해진 모습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지인은 오래된 친구입니다. 이전의 당당했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어깨는 무겁게 축늘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날의 연락이 뭔가 단순한 연락은 아니겠구나 짐작했습니다. 그리 높지 않은 산이지만 그동안 운동을 안하고 회사에만 틀어박혀 있어 '저질체력'이 돼 그런지 숨이 많이 찼습니다. 힘이 너무 들어 물들기 시작한 단풍을 제대로 즐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지인은 묵묵히 말없이 앞장

    오랜 지인과의 산행… 이어진 하산길 법률상담
    변호사는 지식과 용기로 타인의 빛이 될 수 있어
    [#지방회스타그램] '잊혀진 계절'

    '잊혀진 계절'

      어느새 이번달도 중반을 넘어 월말을 향해 가고 있습니다. 완연한 가을이지만, 가을보다는 겨울에 가까운 추위가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사무실과 법정을 오가고 서류에 파묻혀 있다보면 시간은 말그대로 '쏜살'같이 지나갑니다. 상투적인 표현입니다만 이만큼 정확한 비유가 또 있을까요. 아무튼 10월, 그 끝에는 '그날'이 기다리고 있지요. 10월의 마지막 밤. MZ세대에게 10월의 마지막 밤이라고 한다면, 누구나 '할로윈'을 제일 먼저 떠올릴 것입니다. 이날 이태원 등지의 클럽은 기기괴괴한 분장을 한 젊은이들이 외래의 풍습을 좇느라 분주해집니다. 청춘의 발산이라고 볼수도 있지만 혹 다소 무분별한 서구의 흉내가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저도 MZ

    시간에 따른 잊혀짐과 잊음에 대한 애틋한 저항
    [#지방회스타그램] '중립 기어'의 의미

    '중립 기어'의 의미

      최근 '중립 기어 박는다'라는 말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유행 중이다. 얼핏 볼때는 무슨 의미인지 쉽사리 이해 되지 않지만, '어떤 사건에 대해 명확한 증거가 없을 때에는 성급히 옹호 또는 비방하는 의견 따위를 표시하지 않는다' 정도로 규정할 수 있겠다. 신문, 방송 등으로 대표되는 레거시 미디어와 달리 뉴미디어 시대에는 인터넷 커뮤니티, SNS, 포털 뉴스 등을 통해 하루에도 수만 건의 글과 기사가 올라온다. 많은 양의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그만큼 자극적인 글과 사연도 많이 접하게 된다.자극적인 정보는 많은 사람이 클릭하게 되고, 그 가운데 종종 다른 형태로 가공돼 '확대재생산' 되기도 한다. 커뮤니티를 떠도는 진위불명의 글이 진실한

    사건에 과몰입 하다보면 올바른 판단 그르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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