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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컬럼

    건강컬럼 리스트

    [한자이야기] 북(北)

    [한자이야기] 북(北)

    북(北)은 북쪽이라는 뜻과 등지다 라는 뜻이 있는 글자입니다. 북(北)의 상형이 두 사람이 등지고 선 모습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원 뜻은 배반하다. 달아나다의 뜻이었는데 이것이 북을 가르키는 뜻으로 전이되었습니다. 그래서 북이라는 음과 함께 배라는 음으로도 많이 읽히는 글자입니다. 패배(敗北)가 바로 그것입니다. 전쟁에서 져서 달아남이 패배(敗北)입니다. 학교의 시험에는 이런 것이 자주 출제됩니다. 이를 패북이라 쓰고 맞았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도 있습니다. 북면(北面)이라는 말도 자주 쓰는 말입니다. 북쪽을 향해 자리하는 것이 북면입니다. 북쪽에는 지엄하신 임금이 자리하는 곳입니다. 임금은 자리에 앉아도 아무 방향이나 바라보지 않습니다. 반드시 남쪽을 향해 앉습니다. 덕수궁이나 창덕궁의 옥좌를 보셨나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골프이야기] 골프의 묘미

    [골프이야기] 골프의 묘미

    골프는 막역하고 서슴없는 친구들끼리 라운딩을 해야 더 재미가 있다. 서로 골프 룰(rule)때문에 따지다가 그러면 내기하자고 언성을 높이기도하고 친구의 실수를 재미있어 하기도 한다. 이를테면 내가 쓰리퍼팅을 하는 바람에 더블 보기를 해 속이 상해 죽겠는데 그 옆에 와서 "파 했는가?" 약을 올리고. 또 나는 다른 친구들보다 약간 장타라 거리가 짧은 친구들을 스쳐 의기양양하게 세컨드샷 할 자리로 걸어가 이제 바로 앞에 있는 워터해저드를 넘겨 온 그린 하여 홀에 붙이면 버디 아니면 최소한 파(par) 하는 것은 따 놓은 당상이다 마음먹고 7번 아이언으로 쳤는데 내 마음속 욕심이 손목을 거쳐 클럽 헤드까지 뻗쳤는지 그만 뒷 땅을 쳐 공은 물속으로 풍덩 빠져버린다. 내 뒤에 있는 친구들은 "드라이버를 멀리 날

    서세연 법무사(서울중앙회)
    [골프이야기] 내사랑 샌드웨지

    [골프이야기] 내사랑 샌드웨지

    오늘날 골프채는 14개를 상한으로 하고 있다. 옛날에는 그 수에 제한이 없어 35개까지 되는 경우가 있었고 그것도 재료가 스틸이었을때는 얼마나 무거웠을까? 영국에서 캐디들이 파업을 하여 수에 제한이 붙기 시작하였고 지금은 14개로 정해져 있다. 나는 1980년 가을에 연습장에서 골프를 배우다가 그해 겨울 대전에 있는 유성골프클럽에서 머리를 올렸으니 30년 경력을 웃돈다. 당시의 형편 때문에 우드는 잡동사니 중고품으로 마련했지만 아이언은 스틸로 된 Lynx Master로 준비하였다. 나는 아이언중에서도 샌드웨지를 특히 사랑한다. 그 이유는, 당시 유성골프클럽은 그린이 작아서 어프로치의 정교성이 요청되었고, 한참 칠 때에는 샌드웨지로 110야드까지 날리면서 핀 가까이에 붙여서 재미를 보았기 때문이다.

    김동건 대표변호사(법무법인 바른)
    [한자이야기] 남(南)

    [한자이야기] 남(南)

    남(南)은 남쪽이란 뜻입니다. 네 방위 중에 남(南)녘을 말합니다. 이 글자의 모양은 고대 악기 모양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이 악기는 항상 가장 남쪽에 자리하고 연주했기 때문에 남쪽이란 뜻을 지니게 되었다고 합니다. 남쪽은 친근감, 그리움을 불러 일으킵니다. 희망적이기도 하지요. 내고향 남쪽 바다도 그래서 더욱 회자(膾炙)됩니다. 북향 대문보다 남향 대문이 좋고, 고을마다 있는 남산이 북쪽에 있는 산보다 더 친하게 다가옵니다. 이 남은 오행(五行)으로 보아 여름에 해당됩니다. 만물이 무성하게 자라는 여름이 남(南)입니다. 색깔로 볼 때는 붉은 색이 남쪽에 해당하는 정색입니다. 운동선수들의 유니폼에 붉은 색이 자주 등장합니다. 힘이 있고 강한 느낌을 줍니다. 이 적(赤)은 상서로와 다른 색을 이긴다는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골프이야기] 딱 한번의 골프라운드

    [골프이야기] 딱 한번의 골프라운드

    인생살이는 결코 쉽지 않다. 좌절·실패가 부지기수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티샷이 잘되어, 짧은 아이언 샷으로 모처럼 파 온을 하여 버디나 파를 노릴 수 있을 것 같은 득의의 순간, 세컨드 샷이 간발의 차이로 파 온에 실패하고 그만 깊은 벙커나 워터 해져드에 빠지거나 오비(OB)를 내버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처럼 골프가 우리들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골프를 좋아하는지 모른다. 그래서 골프를 즐기는 분들에겐 잊지 못할 골프의 한 라운드가 있게 마련이다. 이럭저럭 골프 구력 30여년이 넘는 나에게도 영원히 잊지 못할 한 라운드가 있다. 벌써 20여년도 더 지난 일이다. 장소는 맨해튼에서 차로 1시간 남짓 떨어진 곳에 있는 뉴욕주의 어느 골프장에서였다. 그때 아직 공직생활을 하고 있

    주광일 변호사(세종대 석좌교수)
    [한자이야기] 후(後)

    [한자이야기] 후(後)

    후(後)는 "뒤, 늦다"의 뜻으로 쓰입니다. 글자의 모습이 다소 복잡합니다. "가다" 뜻인 두인변에 작을 요()에 뒤처질 치()가 합해 이루어진 글자입니다. 가긴 가는 데 조금씩 조금씩 뒤처져 가니 늦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뒤" 또는 "늦다"의 뜻으로 쓰이게 되었습니다. 늦거나 뒤처지는 일은 대부분 즐거운 일이 아닌 경우가 많습니다. 모두 남보다 앞 서고자 하는 것은 인지상정(人之常情)입니다. 더구나 오늘날은 경쟁 사회입니다. 성적도 좋아야 하고, 회사생활에도 앞서야 합니다. 피아노도, 수영도, 달리기도 모두 이겨야 합니다. 공부도 예능도 체육까지도 말입니다. 그래서 뛰어야 하고 빨리빨리 해야 합니다. 그러나, 경쟁은 경쟁만 가져올 뿐입니다. 뒤돌아 보는 지혜도 있어야 합니다. 나의 농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골프이야기] 골프의 역기능

    [골프이야기] 골프의 역기능

    10년전 쯤 지방신문사 부장으로 있던 친구가 신문에 골프를 예찬하는 글을 보고 '고쳐져야 할 골프문화'라는 제목으로 반론을 썼던 기억이 난다. 법률신문의 골프 이야기는 골프가 너무나 즐겁고 좋고, 장점이 많은 운동으로만 묘사되어 비골퍼들에게 호기심과 선망의 대상이 될 것 같다. 골프 문외한도 골프의 부정적인 면도 알아야 하고 골프 애호가들도 고쳐야 할 부분을 상기하면 좋을 것이다. 먼저 부킹의 어려움과 온갖 청탁에 의한 부킹의 무질서이다. 회원권이 고가인 몇몇 골프장을 제외하고는 토·일·공휴일의 부킹은 하늘의 별따기다. 공휴일, 황금시간대에 골프를 치는 사람들은 금전이나 친분관계, 지위를 이용하여 청탁에 의한 부킹이 거의 대부분일 것이다. 오죽했으면 몇 년 전 국세청장이 세무공무원들에게 부킹청탁을 거

    민경한 변호사(법무법인 상록)
    [한자이야기] 동(東)

    [한자이야기] 동(東)

    동(東)은 동쪽을 뜻하는 글자입니다. 이 글자는 긴 자루의 터진 양쪽 입구를 묶어 놓은 것을 본 뜬 글자라 합니다. 가운데 불룩한 부분은 자루 속에 들어 있는 귀한 물건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이 글자는 종래까지 나무 목(木)에 아침 해(日)가 떠오르는 모습으로 해석해 왔습니다. 지금도 동(東)자가 사전에 나무 목(木)부수에 들어 있는 것을 보면 이렇게 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일 수 있습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아침에 떠오르는 태양이 동쪽 방향이므로 뜻도 동쪽으로 굳어졌습니다. 동방(東方)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방향입니다. 사는 집을 마련할 때도 남향에 동향 대문을 선호하고, 베개머리를 동쪽으로 두는 것도 희망의 기운을 받고자 함이 아닌가 합니다. 동헌(東軒)은 사또들의 집무실이었고, 동궁(東宮)은 왕세자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시(時)

    [한자이야기] 시(時)

    시(時)는 "때"라는 말을 뜻합니다. 이 시(時)는 날을 가르키는 일(日)과 사(寺)의 합한 글자입니다. 사(寺)는 흔히 관청이나 절의 뜻으로 쓰입니다. 이 사(寺)를 자세히 보면 규칙(寸)대로 가는 (土=之)것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해가 일정하게 움직여 아침, 점심, 저녁이 되는 것이 시(時)가 갖는 의미입니다. 이 시(時)는 누구에게나 똑같이 주어졌습니다. 누구에게나 하루는 24시간이고 일 년은 365일입니다. 재주가 많거나 힘이 세거나 돈이 많다고 더 가질 수가 없는 것이 시간입니다. 다만 길고 짧은 것은 절대자의 몫입니다. 사람에 따라 주어진 시간을 귀하게 쓸 수도 있고 낭비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각자의 선택이고 역량입니다. 밤의 깜깜한 시간이 아까와 반딧불이나 눈빛을 이용해 책을 읽은 이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소(所)

    [한자이야기] 소(所)

    소(所) 는 "장소, ~바"의 뜻으로 쓰이는 글자입니다. 글자의 자형이 호(戶)와 근(斤)이 합해 만들어졌습니다. 호(戶)는 대문이 한쪽만 있는 문인데 이 한쪽 문에 농기구, 도끼 등을 걸어 두었기 때문에 장소라는 뜻이 생겼습니다. "~바"로 쓰이는 경우는 뜻이 없는 허사(虛辭)입니다. 한문에는 이렇게 뜻이 없는 허사가 있고, 의미가 분명한 실사(實辭)가 있습니다. 집안이 잘 정돈되고 가구가 제자리에 놓이고, 있을 곳에 그 물건이 자리하고 있는 집은 반듯한 주인이 사는 집입니다. 논어에 지혜로운 사람은 아무 마을에나 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인문학을 하다보면 답사를 많이 하게 됩니다. 그 때마다 느끼는 것은 고을의 최고 길지에는 향교가 있거나 서원이 있거나 불교의 고찰이 있었습니다. 양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골프이야기] 골프의 경제학

    [골프이야기] 골프의 경제학

    골프가 스포츠임은 분명하나 골프처럼 말이 많고 시비의 대상이 되는 스포츠는 없을 것이다. 골프는 운동이 아니고 오락이다. 골프는 비용이 많이 들어 사치요, 자기과시를 위한 허영이며 골프를 칠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에게는 질시의 대상이다. 골프를 치지 않거나 칠만한 경제적 여유가 없는 국민이 압도적으로 많아 공무원이 자기 돈으로 골프를 치는 것도 정치적으로 가끔 금지된다. 골프 한번 치려면 하루 종일 또는 최소 반나절이 소모되어 시간이 너무 걸리는 운동이다.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은 골프에 대해서 적대적이나 한번 골프를 시작하면 예찬론자가 되기도 한다. 골프에 입문하였으나 조그만 볼을 정확히 멀리 보내는 것은 아무리 해도 잘 안돼 그만두는 사람도 많다. 골프가 즐거움을 선사하는 것이 아니라 자존심 상하게

    강충식 변호사(법무법인 두우앤이우)
    [한자이야기] 농(農)

    [한자이야기] 농(農)

    농(農)은 "농사, 농부"를 뜻하는 한자입니다. 다소 글자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 글자만큼 우리와 밀접한 글자도 없습니다. 이 글자 농(農)은 곡(曲)과 신(辰)이 합한 글자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러나 이 曲은 밭에서 일하는 농부의 두 손이 합해진 모양을 상형한 글자입니다. 전(田)과 오른쪽 손과 왼 쪽을 손(手)을 감싼 모양을 나타낸 것입니다. 아래쪽 신(辰)은 농사 짓는 시간을 말합니다. 이 신(辰)이 시간이나 때를 말하는 것임은 십간 십이지에 나타난 것만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농(農)은 농부(農夫)가 두 손으로 밭에서 부지런히 일하는 모습을 상형한 글자입니다. 물물교환과 관련하여 농단(壟斷)이라는 말이 생각납니다. 예전에는 자기에게 있는 물건을 시장에 가지고 가서 자기에게 없는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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