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egalinsight
  • Legaledu
  • 법률신문 오피니언

  • 상시채용
  • 기사제보
  • 건강컬럼

    건강컬럼 리스트

    [한의사 장동민의 건강칼럼] 조선시대 왕의 건강법

    조선시대 왕의 건강법

    절대군주 시절에 있어서 왕의 권력은 상상외로 강하다. 그래서 왕의 건강관리에 있어서도 전국 최고의 관리가 들어가는데, 심지어 어의들이 왕의 대변과 소변을 받아 냄새를 맡고 맛을 보기도 할 정도다. 그런데 이렇게 집중관리를 받았던 조선시대 왕의 평균수명은 의외로 고작 46세에 지나지 않는다. 그리고 그 중에서 60세 이상 장수한 왕은 겨우 여섯 명밖에 되지 않으며, 10대 20대에 요절한 왕도 다수다. 그렇다면 조선시대 왕들의 건강법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일단 조선시대 왕들과 현대인들의 삶이 매우 유사하다는 공통점에서 그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 첫째로 둘 다 절대적으로 운동량이 부족하다. 왕들은 구중궁궐에 갇혀 지내면서 아주 가까운 거리도 말이나 가마를 타고 다녔는데, 현대인들도 발달된 교통수단으로

    한의사 장동민
    [한의사 장동민의 건강칼럼] 아이가 코피를 자주 흘려요

    아이가 코피를 자주 흘려요

    아이들이 한의원에 찾아오는 이유 중에 "코피를 너무 자주 흘린다"며 찾아오는 경우들이 제법 있다. 이럴 경우 예전에는 보통 '코 혈관이 약하기 때문'이라면서 레이저로 코를 지지는 치료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 근래 들어서는 근본 원인을 치료하기 위해 한의원 문을 두드리는 경우가 많아졌다. 사실 코의 혈관이 약한 것은 출혈이 코에 나타나는 원인은 되지만, 왜 출혈이 생기는 지에 대한 근본 원인이 되지는 못한다. 그래서 출혈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단순히 출혈이 생기는 부위만 틀어막으면, 코가 아닌 다른 곳에서 출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근본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뇌혈관이 터지면 소아중풍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위험하다. 임상적으로 코피가 많이 나는 경우는 체내에

    한의사 장동민
    [한의사 장동민의 건강칼럼] 밥 먹고 체했어요

    밥 먹고 체했어요

    예전에 한동안 '체내림' 이라고 하는 것이 유행을 한 적이 있었다. 음식을 먹고 체한 것을 내려가게 해 준다는 사이비 치료법이었는데, 피해자가 상당히 많아서 사회적 문제까지 되었었다. 그 내용을 살펴보면, 평소 소화가 되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찾아오면, 일단 눕혀 놓고 적당히 배를 주무른다. 그러다가 급기야는 슬며시 환자의 입 속에서 고기 덩어리 하나를 꺼내서 보여준다. 그리고는 '몇 년 전에 먹었던 건데, 이런 게 막혀서 안 내려간 거다.'라고 이야기하면서, 이제는 소화가 잘될 것이라고 호언장담을 한다. 물론 이는 고도의 눈속임이다. 원래 사람의 식도는 먹은 것이 걸려있을 수 없도록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몇 년 전에 먹었던 고기가 계속 식도에 걸려 있으면서 소화를 방해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

    한의사 장동민
    [한의사 장동민의 건강칼럼] 손발에서 열이 나요

    손발에서 열이 나요

    손발이 시린 증상도 무척 괴롭지만, 반대로 손발에 열이 나는 것도 매우 견디기 힘들다. 특히 잠 잘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제대로 잠을 자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열기를 식히려고 벽이나 창틀에 발을 갖다 대고 잠을 청하기도 한다. 이렇게 손발이 화끈하고 열감을 느끼는 경우를 '수족번열(手足煩熱)'이라고 부르는데, 여기에 가슴까지 답답하고 열감을 느끼게 되면 '오심열(五心熱)'이라고 칭한다. 여기서 '5심'은 양 손바닥과 양 발바닥의 중심 네 군데와 심장을 일컬어 5심이라고 얘기하는데, 이때의 심장은 바로 '마음 심(心)'을 얘기한다. 그래서 이때 나타나는 열 증상을 번열이라고 부르는 것인데, 원래 번뇌란 몸과 마음을 번거롭게 괴롭히고 어지럽혀 더럽히는 '정신작용'을 가리키는 말이다. 불교

    한의사 장동민
    [한의사 장동민의 건강칼럼] 공진단은 어떨 때 먹나

    공진단은 어떨 때 먹나

    사실 '공진단'은 어느새 보약의 대명사가 되었다. 모 프로야구 구단에서 선수들에게 공진단을 복용케 해서 화제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유명 영화배우나 가수들도 공진단으로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밝히는 기사가 났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진단은 그 이전에도 유명 정치인이나 재계 CEO들이 애용하는 보약이어서,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한약이었다. 이렇게 유명해지다보니, 필자에게 공진단에 대해 물어보는 사람도 많이 늘어났다. 보통 "어떨 때 공진단을 먹으면 좋냐?"라고 적응증을 물어보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간혹 진짜 사향을 넣은 공진단인지 물어보는 경우들도 있다. 공진단이 일반 한약에 비해 고가인 이유는 바로 이 '사향' 때문인데, 워낙 비싸기 때문에 침향이나 목향으로 대체시키기도 하기 때문에

    장동민 한의사
    [한의사 장동민의 건강칼럼] 담이 결려요

    담이 결려요

    사실 "담 결렸어요."라는 표현은 일상적으로 많이 상용되는 표현 중의 하나다. 일반적으로 평소 잘 하지 않던 동작을 갑자기 했거나 잘못된 자세를 오랫동안 유지했을 때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그야말로 숨도 못 쉴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갑자기' 근육이 뻣뻣하고 꼼짝도 못할 정도로 통증이 아주 심하지만, 일단 경직이 풀리고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바로 아무렇지도 않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는 구조적으로 실제 이상이 나타나지 않았음을 의미하는데, 마치 출퇴근 시에 도로가 교통체증으로 꽉 막혔다가 풀리면 원활하게 소통이 잘 되는 것과 비슷하다. 한의약에는 '십병구담(十病九痰)'이라는 말이 있는데, 그만큼 담으로 일어나는 병이 많다는 뜻이다. 물론 이 때의 '담(痰)'

    장동민 한의사
    [한의사 장동민의 건강칼럼] 발바닥이 아파요

    발바닥이 아파요

    우리나라의 전래 풍습 중에, 결혼식 날 신랑의 발바닥을 때리는 것이 있다. 필자도 예전에 학교 선배 발바닥을 때린 적이 있는데, 사실 여기에 한의학의 오묘한 원리가 숨어있다. 발바닥에 있는 용천혈은 족소음신경의 대표적인 혈자리인데, 여기서 신(腎)은 비뇨생식계통을 의미한다. 즉 새신랑을 괴롭히려고 때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초야(初夜)를 잘 치르라는 격려 차원에서 발바닥을 자극하는 풍습이었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간신(肝腎)이 허약해져 근육과 뼈가 약해지면, 발바닥에 통증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이 발바닥이 아플 때, 발바닥에 이상이 있는 것이 아니라 인체 다른 부위의 이상이 발바닥에 나타나는 것일 때가 있기 때문에, 발바닥이 아플 때도 의료인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물론 발바닥

    [한의사 장동민의 건강칼럼] 젊은 나이 흰 머리

    젊은 나이 흰 머리

    건강식품에도 유행이 있는데, 일례로 한때는 홍화씨가 유행했었는데, 지금은 '하수오(何首烏)'제품이 유행하고 있다. 그런데 사실 하수오는 원래 머리카락이 하얘진 사람에게 쓰던 약초였다. 옛날 하 씨 성을 가진 사람이 젊은 나이에 머리카락이 하얘져서 고민이었다가, 꿈속에서 산신령이 권해준대로 이 약초를 캐어서 먹었더니 머리카락이 다시 까매졌다고 해서 '하 씨의 머리카락을 까맣게 해준 약초'하는 뜻으로 이름이 붙여졌던 것이다. 하지만 머리카락이 빨리 하얘지는 것도 체질과 증상에 따라 여러 가지 원인이 있기 때문에, 무조건 하수오만 먹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 특히 하수오는 음혈(陰血)을 보충해주는 약재이기 때문에 속이 냉하거나 위장기능이 약한 사람은 복통설사를 일으킬 우려가 있으니, 복용하기 전에 전문

    스트레스나 腎약화 탓
    [한자이야기] 시종(始終)

    시종(始終)

    시종(始終)은 일의 처음과 끝을 말합니다. 모든 일에는 시작이 있고 그 중간 과정이 있으며 마지막이 있습니다. 그래서 일을 사(事)로 표현합니다. 역사 사건도 그러하고 개인적인 체험도 그러합니다. 이 사(事)는 시간 개념이 그 핵심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작보다는 마지막입니다. 시작이 좋다하더라도 그 마지막이 더 훌륭해야 합니다. 유종의 미를 높이 보는 것도 그래서입니다. 이 일이라는 사(事)는 물(物)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물(物)이 없으면 사(事)가 성립되지 않습니다. 시(始)는 '처음, 시작' 등의 의미입니다 글자 모양은 여(女)와 태(台)가 합한 것입니다 이 태(台)는 '기르다 기뻐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인이 처음 잉태를 하여 기뻐하는 모습이라고도 합니다. 결국 시(始)는 처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화승(火繩) Ⅱ

    화승(火繩) Ⅱ

    드디어 삿갓과 스님의 시 대결이 벌어졌습니다. 제일 라운드입니다. 스님이 주인이고 연장자라 우선권이 있습니다. 뜸을 들이던 스님이 '조등입석(朝登立石)하니 운생족(雲生足)이오' 라고 읊었습니다. 아침에 입석대에 오르니 구름이 발아래 피어오르다 라는 뜻입니다. 이에 대한 알맞은 대구를 지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를 들은 삿갓은 시구가 떨어지기도 전에 '모음황천(暮飮黃泉)하니 월괘순(月掛脣)이라' 라고 응대했습니다. 저녁 무렵 옹달샘물을 마시니 달이 입술에 걸렸네 라는 뜻입니다. 완벽한 대구가 아닐 수 없다. 아침과 저녁, 구름과 달, 발과 입술이 맞아 떨어지는 대구입니다. 스님은 패하였고 스님의 이빨이 뽑혀야 했습니다. 그러나 삿갓이 한 번의 관용을 베풀었습니다. 그래 한번 더 하기로 약조했습니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화승(火繩)

    화승(火繩)

    화승(火繩)은 불을 붙이는데 쓰는 실끈입니다. 요즈음은 이 실끈이 도화선이라는 말로 사용되는 듯합니다. 화승(火繩)은 실에 불을 붙여 타 들어 가는 시간을 측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선비들이 모여 한시(漢詩) 짓기 놀이에도 사용되었습니다. 시계라는 것이 없었을 때입니다. 선비들이 모여 일정한 길이의 화승에 불을 붙여 천장에 매달아 놓고 그것이 다 타서 끊어지기 전에 시를 지어야 했습니다. 이는 각촉시(刻燭詩) 놀이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촛불의 타는 시간에 맞추어 시를 짓는 것이 각촉시입니다. 한시를 빨리 짓는 주필(走筆)도 이렇게 해서 나온 술어(述語)입니다. 전해오는 얘기입니다. 김삿갓의 금강산 유람입니다. 금강산의 유정사라는 절이라고 하는데, 확실치는 않습니다. 이 절의 어느 스님이 시짓기를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문답(問答)

    문답(問答)

    묻고 대답하는 것이 문답입니다. 무엇을 묻고 어떻게 대답을 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인품이 묻어 납니다. 인품을 기르기 위한 방법의 하나로 필자는 맹자 읽기를 추천합니다. 맹자는 전국 시대의 유세객으로 대화의 달인이었습니다. 누가 무엇을 언제 물어도 가장 알맞은 대답을 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임금이 묻거나 제후가 묻거나 막힘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자기의 주관이 확립되어 있다는 증거입니다. 아무리 어려운 문제라도 적절한 비유로 명쾌하고 쉽게 설명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맹자의 저서인 맹자를 많이 읽으면 어느 외교 사절을 만나도 대화에 어려움이 없다고 합니다. 징비록의 저자 서애 유성룡 선생이 맹자 천 독을 못해 등에 땀을 흘렸다는 일화는 널리 퍼져 있습니다. 복잡한 오늘을 살아감에도 맹자의 논변은 크게 도움을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1. 1
    2. 2
    3. 3
    4. 4
    5. 5
    6. 6
    7. 7
    8. 8
    9. 9
    10. 10
  • 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