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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컬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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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자이야기] 채무(債務)

    채무(債務)

    채무(債務)는 빚을 갚는 의무를 말합니다. 빚은 없어야 하지만, 사람살이에 없기가 어려운 것이기도 합니다. 서민들은 대부분 은행이나, 사적인 친분으로 지인들에게서 필요한 자금을 융통합니다. 그러다가 정해진 기한에 이를 갚지 못하여 낭패를 당하기도 합니다. 거기다가 요즈음은 카드라는 것이 있어 더 심한 듯합니다. 우선 사용하고 갚을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막지 못하여 신용 불량자가 되기도 합니다. 외상을 갚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채무(債務)의 채(債)는 빚 또는 빌다의 뜻입니다. 채(債)는 사람 인(人)에 요구할 책(責)이 합해진 글자입니다. 남(人)에게 갚아야 할 책임이 있다는 뜻입니다. 책(責)자를 자세히 보면 가시를 뜻하는 자()의 모습에 돈을 뜻하는 패(貝)가 합한 글자입니다. 빚을 가시로 찌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이혼(離婚)

    이혼(離婚)

    혼인 관계를 끊고, 남녀가 이별하는 것이 이혼(離婚)입니다. 이혼은 서로 합의하거나 재판을 청구해 법률적인 판단을 얻어야 유효합니다. 이혼은 그 이유가 복잡하고, 남들로서는 관심이 크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당사자들의 고통은 천지가 무너지는 아픔일 것입니다. 몇 해 전에 들은 통계이긴 하지만 어느 지방의 공단이 있는 지역의 일주일 간 이혼 청구 건수가 100건이 된다고 하여 놀란 적이 있습니다. 과거에도 이혼 사유는 분명히 있었을 터인데 오늘날과는 그 숫자가 비교되지 않을 만큼 적었던 것은 왜인지 궁금합니다. 결혼이 사회적 계약이고, 이 계약은 파기할 수도 있기는 하지만 이는 물질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 계약과는 그 성질이 다릅니다. 고려 충렬왕 때, 원 나라가 약소국인 고려에 처녀 140명을 바치라는 명령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파산(破産)

    파산(破産)

    파산(破産)은 재산을 모두 잃고 망한 것을 말합니다. 이를 법률 용어로 말할 때는 뜻풀이가 다소 전문적입니다. 곧 채무자가 그 채무를 완전히 갚을 수 없는 상태에 놓였을 때 그 채무자의 총 재산을 모든 채권자에게 공평히 갚도록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재판상의 절차라고 사전에서 풀이하고 있습니다. 흔히 세간에서 빚잔치라 하여 빚쟁이들이 빚진 사람에게 몰려 와서 남은 물품을 저마다 빚돈 대신 뜯어가는 무질서한 행위를 법률적으로 정한 것이 파산인가 합니다. 빚이란 이렇게 무서운 것입니다. 자기 스스로 사회활동을 하다가 빚을 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남의 보증을 섰다가 그 빚을 떠 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빚보증을 서지 말라는 부모들의 당부가 "빚보증하는 자식은 낳지도 말라"는 속담으로 변했을 정도입니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조정(調停)

    조정(調停)

    조정(調停)은 분쟁 당사자 사이에 법관 등 제 삼자가 들어서 양편의 양보와 합의로써 분쟁을 해결하도록 이끄는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무릇 사건에는 분쟁 당사자가 있고 두 당사자의 주장은 첨예하게 대립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 원만히 타협하고 설득하려면 두 당사자의 이해가 조화롭게 조정되어야 합니다. 이를 위하여 서울중앙지법에는 조정 전담 부서가 있고 관계 전문가로 구성된 조정위원이 포진되어 있음은 모두 아는 일입니다. 요즈음은 이 조정위원 제도도 시대의 요구에 따라 배심원 제가 도입되는 등 점점 효율적인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고무적인 일입니다. 중요한 것은 시소 놀이에서 양쪽의 무게가 같아야 하듯, 저울의 양쪽이 조금도 기울어짐이 없게 대화와 타협으로 해결해 주는 것이 조정(調停)입니다. 조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관용(寬容)

    관용(寬容)

    관용(寬容)은 남의 잘못을 너그럽게 용서하거나 받아들임을 말합니다. 너그러울 관(寬)에 용서할 용(容)이 합하여 된 말입니다. 사람살이는 항상 자기 행위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하지만 때로는 잘못한 일에 편들어 주거나, 심지어 파격적으로 도와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비록 실수를 하거나 잘못을 했다 하더라도 사람은 근본적으로 선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베푸는 일입니다. 사람은 예외없이 악하다고 하면 관용은 있기가 어렵습니다. 관(寬)은 너그럽다는 뜻입니다. 집이 넓다는 의미에서 너그럽다는 뜻이 생긴 글자입니다. 글자의 모양을 보면 집을 뜻하는 면()에 뿔()이 있고 눈(目)이 있고 발()이 있는 사슴이 꼬리()를 달고 있는 형태의 글자입니다. 이런 큰 짐승이 자유로이 다닐 수 있는 집이 관(寬)자의 의미입니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책사(策士)

    책사(策士)

    책사(策士)는 남을 도와 일을 잘 이루게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남을 도우려면 지모가 있고, 능력이 앞서야 합니다. 그런 역량이 못되면서 책사를 하면 일을 그르치기 마련입니다. 장님이 길 안내를 할 수 없는 것도 같은 이치입니다. 책(策)자를 보면 대 죽(竹)과 가시 자()가 모여 있습니다. 대나무로 만들어 상대를 따끔하게 타일러 인도하는 것이 책(策)입니다. 타이르려면 계책이 있어야 상대를 설득할 수 있습니다. 이 계책이 꾀입니다. 꾀가 있어야 상대와도 대적할 수 있습니다. 그런 꾀를 만들어 내는 사람이 책사(策士)입니다. 역사에서 우리는 많은 책사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장량, 제갈량, 범증, 진평, 소진, 장의 같은 사람들이 모두 그런 범주에 드는 사람들입니다. 모두 일당백의 기량을 지닌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경영(經營)

    경영(經營)

    경영(經營)은 기업이나 사업을 관리하고 운영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자면 계획(經)을 잘 세워야 하고 추진(營)을 잘 해야 합니다. 시초에 계획이 잘못되면 아무리 운영을 잘 하려 해도 결과가 좋지 않습니다. 경(經)이 잘 되어야 영(營)이 잘 되는 것입니다. 이는 기업만이 그런 것이 아니라 모든 조직 운영이 그러합니다. 경(經)은 `헤아리다, 측량하다`의 뜻이 있습니다. 허허벌판에 건물을 세우려면 위치 선정이 중요합니다. 교통의 편의를 살펴야 하고 지형의 이점을 살려야 합니다. 이것이 헤아리다, 측량하다의 뜻입니다. 이 글자는 실 사()부수에 경()이 합해졌습니다. 실은 어떤 일의 실마리를 풀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얽히고 설킨 실타래를 가지런히 정리하려면 실마리를 잘 찾아야 합니다. 물이 흐르듯이()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회뢰(賄賂)

    회뢰(賄賂)

    회뢰(賄賂)는 뇌물(賂物)을 주거나 받는 것을 말합니다. 뇌물은 사사로운 이익을 얻기 위하여 권력자에게 몰래 주는 부정한 돈이나 물건을 말합니다. 바르지 못한 물건이 뇌물입니다. 뇌물과 선물의 차이가 명확하게 구분되는 지 모르겠으나 뇌물은 법관이 아니라도 마음으로 판정하는 일이기도 합니다. 사람에게는 하늘이 준 양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요즈음 들어 우리 사회는 또다시 회뢰(賄賂)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심지어 수도 교육의 수장이 여기에 연루되어 법의 심판을 기다리는 비극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고의인지 선의인지는 법이 판정하겠지만 모든 것을 법에만 의지하여 판단하려 하면 사회의 피해가 너무 큽니다. 더구나 수많은 학생들이 보고 있습니다. 그들이 무얼 보고 무얼 배울지 참으로 걱정스럽습니다.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도덕(道德)

    도덕(道德)

    도덕(道德)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 할 도리를 말합니다. 사람의 도리는 외적인 요소가 아니라 인간 내면의 문제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도덕이 문란하다거나, 땅에 떨어졌다는 것은 개인의 내면 문제가 사회 전반에 퍼진 현상입니다. 이 개인의 내면 문제를 학교 교육으로 회복해야 한다고 믿기 때문에 인성 교육을 중시합니다. 도덕(道德)은 길 도(道)와 덕 덕(德)이 합해진 단어입니다. 도덕(道德)이라는 말은 어려서부터 많이 듣어 오긴 했으나, 누구든지 구체적으로 물어 오면 설명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그 이유는 도(道)와 덕(德)이 개별적으로 가지고 있는 문자로서의 깊은 의미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도(道)는 머리 수(首)와 간다는 뜻의 착()이 합한 글자입니다. 사람 몸에서 가장 중요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규칙(規則)

    규칙(規則)

    규칙(規則)은 여러 사람이 다 함께 지키기로 하고 정해 놓은 준칙(準則)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준칙(準則)은 근거나 기준이 되는 법칙입니다 그러므로 정해 놓은 규칙(規則)을 지키는 것은 당연한 민주 시민의 의무입니다. 이 규칙(規則)은 법 규(規)와 법칙 칙(則)이 합한 말입니다. 규(規)는 부(夫)와 견(見)이 합한 글자입니다. 부(夫)는 지아비라 훈(訓)을 하는 것으로 여기서는 표준보다 나은 사람이라는 뜻이고 그런 사람이 보는(見) 것은 바르고 공평할 것이라 해서 법 규(規)가 나왔습니다. 바르게 보려면 어떤 척도가 있어야 합니다. 이 규(規)가 척도로 쓰인 것입니다. 이는 오늘날의 콤파스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규구준승(規矩準繩)도 그래서 나온 말입니다. 규(規)는 콤파스, 구(矩)는 ㄱ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변호(辯護)

    변호(辯護)

    변호(辯護)는 남이나 자기를 위해, 이익이 될 일을 주장하고 처지를 변명하거나 해명하는 일을 말합니다. 특히 남의 딱한 처지를 해명해 주는 사람을 변호사(辯護士)라 하지요 근본적으로 덕을 쌓는 보람된 일을 하는 사람이라 할 수 있습니다. 서무식(恕無識)이라는 말도 있거니와 몰라서 저지른 잘못을 위해 변호해 주는 일은 세상의 허다한 일 중에서 해 볼 만한 일입니다. 변호(辯護)를 글자대로만 풀이하면 말로 보호해 준다는 뜻입니다. 변(辯)은 말 잘하다라는 뜻으로 많이 쓰입니다. 이 변(辯)은 신(辛)과 신(辛) 사이에 말씀 언(言)이 끼어 있는 모양입니다. 이 신(辛)은 죄수를 나타내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곧 죄수와 관련있는 것이 변(辯)입니다. 죄수와 죄수를 말로 화합시키고자 하는 것이 이 글자가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검찰(檢察)

    검찰(檢察)

    검찰(檢察)은 범죄를 수사하여 범인과 증거를 찾아내는 일 또는 그 일을 하는 조직을 말합니다. 그러자니 검찰은 죄를 저지르는 범인보다 한 급 위의 판단과 능력을 지녀야 합니다. 단지 글자만 보면 검사할 검(檢)에 살필 찰(察)이니 검사하고 살핀다는 뜻입니다. 살피는 데도 여러 의미가 있습니다. 멍하니 보는 것도 있고 깊은 관심을 가지고 보는 것도 있습니다. 검(檢)은 훈이 여럿입니다. 봉함, 규칙, 품행, 단속하다, 검사하다 등등입니다. 그 중에서 검찰의 검(檢)은 검사하다가 가장 알맞은 뜻으로 보입니다. 찰(察)은 살피다 조사하다의 뜻입니다. 이는 집을 뜻하는 면()에 제사 제(祭)가 합한 글자입니다. 제사는 조상을 섬기는 일이라 조심해야 하고 잘 살펴야 합니다 고기(육 )을 손(又)으로 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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