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사풍
옛 속담에 '차가운 다듬잇돌 베고 자면 입 돌아간다.'라는 말이 있다. 정말 그럴까? 물론 당연히 아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그럴 경우도 있다. 사실 입이 돌아갔다는 것은 '구안와사(口眼窩斜)'라는 질환의 한 증상인데, '와사풍'이라고도 불리며, 서양의학적으로 보면 '안면신경 마비'라고 말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차가운 기운이나 물체와의 접촉이 유발인자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말이 생기게 된 것이다.
이렇게 안면신경에 마비가 오게 되면, 보통 편측으로 운동장애와 지각장애를 수반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이마에 주름이 생기지 않고, 입이 정상 측으로 당겨진다. 음식물을 씹을 때 침을 흘리게 되며, 휘파람을 불 수 없다. 또한 눈을 완전히 감을 수 없으며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더불어 미각장애나 청각
피로·스트레스 누적이 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