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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컬럼

    건강컬럼 리스트

    [한자이야기] 의(意)

    [한자이야기] 의(意)

    의(意)는 "뜻, 생각" 등으로 쓰이는 한자입니다. 소리 음(音)에 마음 심(心)이 합해진 회의(會意)문자입니다. 회의(會意)란 뜻이 모였다는 말입니다. 음(音)이라는 뜻과 심(心)이라는 뜻이 모여 글자가 이루어졌다는 말입니다. 사람이 말할 때 내는 소리가 음(音)입니다. 이 음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납니다. 저절로 나는 것 같은 데도 자세히 살피면 그 이면에 소리를 나게 하는 마음이 작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소리만 들어도 그 사람의 마음이나 뜻을 알 수 있습니다. 의견(意見)도 그런 뜻입니다. 생각과 견해라는 뜻이지만, 한마디로 의견(意見)은 생각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독서백편의자현(讀書百遍意自見)이라는 말에도 의(意)가 들어 있습니다. 독서(讀書)는 책읽기이고 백편(百遍)은 백 번 두루 읽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만(萬)

    [한자이야기] 만(萬)

    만(萬)은 숫자 `일 만`을 표시하는 한자입니다. 천이 열 개가 있어야 만이 되니 일 만은 매우 많은 숫자입니다. 그래서 이 만(萬)자를 벌통의 벌을 상형한 글자로 보기도 합니다. 근자에는 전갈의 상형이라는 설이 더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전갈은 거미류에 딸린 동물로 가제처럼 생긴 꼬리에 독침이 있는 독충입니다. 풀 초(?)로 보이는 앞 부분은 먹이를 잡을 때 쓰는 집게이며, 밭 전(田)인 가운데 부분은 몸통이고, 아랫부분은 꼬리에 달린 독침입니다. 이것이 숫자 표기에 전이되어 만(萬)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가장 빈번이 쓰는 말에 만수무강(萬壽無疆)이 있습니다. 만년을 살아도 끝이 없으라는 말입니다. 이 말은 어른의 생일이나 회갑연에서 쓰는 덕담입니다. 그럴 때 쓰는 이 강(疆)은 끝이라는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천(千)

    [한자이야기] 천(千)

    천(千)은 숫자 `일 천`을 뜻하는 글자입니다. 사람 인(人)에 가로 획 일(一)을 그어 천(千)을 만들었습니다. `오래다, 많다`의 뜻으로도 유추해서 쓰이는 글자입니다. 오랜 세월을 천고(千古)라고 합니다. 또, 천금(千金)은 많은 돈을 말합니다. 천금으로도 살 수 없는 것도 있습니다. 천리안(千里眼)을 지닌 광주자사(廣州刺史) 양일 같은 사람을 두고 하는 말입니다. 북위(北魏)의 젊은 청년 양일은 나라의 근본이 백성에게 있음을 알았습니다. 모든 행정업무를 주민위주로 하고 민원이 생길 만하거나 백성에게 손실이 나는 일은 일체 중지했습니다. 하급 관리들은 자사인 양일이 천리안(千里眼)이 있는 사람으로 여겨 조금도 부정을 저지르지 못했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탁월한 리더십을 지닌 행정가는 말없이 부정을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골프이야기] 2가지 특별한 이야기

    [골프이야기] 2가지 특별한 이야기

    I. 2회의 홀인원 골퍼에게 있어 홀인원은 하나의 로망이다. 그 확률은 5만분의 1이라는 사람도 있고, 12만분의 1이라는 사람도 있다. 프로 골퍼인 박세리도 2006년에 딱 한 번 했다는 것이고, 박지은 선수도 2004년에 처음 했다는 홀인원을 주말 골퍼인 필자가 2회나 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행운 중의 행운이라 아니할 수 없다. 이것은 확률이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고, 실력론으로도 설명할 수 없으며, 오로지 행운론으로 설명할 수밖에 없다. 첫 번째 행운은 2000년6월 뚝섬 7홀 골프장 6번홀(145m)에서 맞이했다. 가족과 함께 플레이 중이었는데, 깃대방향으로 날아가 그린에 떨어진 후 두어번 튀기더니, 그대로 홀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게 아닌가! 함성이 터지는 등 주변이 좀 시끄러웠는데, 얼떨결

    김영철 교수(건국대 로스쿨)
    [한자이야기] 백(百)

    [한자이야기] 백(百)

    백(百)은 숫자 `백을 뜻하는 글자입니다. 백(白)과 일(一)이 더하여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백(白)에 `말하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하나(一)에서 말하여 백(百)이 되면 하나의 매듭이 되었다 하여 숫자 `백`을 뜻하게 되었습니다. 이 백(百)은 많다는 뜻도 지니고 있습니다. 백성(百姓)이라고 하면 많은 성씨들의 모임을 뜻하고, 이는 다시 국민들을 뜻하는 말이 되었습니다. 묘기 백출(百出). 백화(百貨)도 모두 많다는 뜻으로 쓰였습니다. 백년하청(百年河淸)도 그런 뜻의 백(百)입니다. 백 년 동안 황하가 맑기를 기다린다는 뜻입니다. 중국의 황하는 그 연안이 황토인지라 항상 황토물이 흐릅니다. 그럼에도 황하가 맑게 흐르기를 기다린다는 것이 백년하청(百年河淸)입니다. 이와는 조금 다르게 수를 나타내는 백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골프이야기] 골프와 만남

    [골프이야기] 골프와 만남

    스크린골프 산업이 번창하고 있고 대표적인 스크린골프 업체가 상장까지 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골프에 대한 사랑은 특별한 것 같다. 그렇다면, 골프가 주는 즐거움은 무엇일까? 사람들마다 각자의 기호에 따라 다른 대답을 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골프를 통해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과 자연스럽게 오랜 시간을 보내면서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점을 들고 싶다. 필자가 재직 중인 법무법인에는 KCL PGA라는 이름을 가진 골프모임이 있다. 2004년도에 시작되어 올해로 8년째를 맞고 있으며 정기적으로 모임을 가지고 있는데, 올 봄에 개최되었던 대회가 어느덧 23회째에 이르고 있다. 필자는 2005년 중순부터 골프모임의 총무직책을 맡아 오고 있다. 회사업무에 바쁘게 생활하다 보면 같은 법인에 근무하면서도

    김재홍 변호사(법무법인 KCL)
    [한자이야기] 우(右)

    [한자이야기] 우(右)

    우(右)는 "오른 쪽, 돕는다" 의 뜻입니다. 사람의 손을 든 모습을 상형한 글자입니다. 자세히 보면 손을 나타내는 우(又)에 입 구(口)가 합해진 글자입니다. 말(口)을 하면 그 말에 따라 손으로 움직여 일을 하게 되므로 '돕다'`의 뜻도 생겼습니다. 남을 돕는 일은 보람있는 일입니다. 자기의 재능이나 노력으로 남을 도울 수 있다면 해 볼 만한 가치있는 일입니다. 그 일에는 반드시 머리와 손이 필요합니다. 모든 동작은 손으로 시작됩니다. 손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거기다가 우리는 손 재주가 뛰어난 민족입니다. 젓가락질을 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어린이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젓가락질 솜씨가 능숙합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이 능력이 세계 최고의 전자왕국으로 만드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그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좌(左)

    [한자이야기] 좌(左)

    좌(左)는 "왼 손 또는 돕다"의 뜻으로 쓰입니다. 왼 손의 모양을 본떠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곧 왼 좌()에 장인 공(工)이 합해진 글자입니다. 이 공(工)은 목수가 사용하는 곡자를 말하는데, 주로 왼 손에 들고 오른 손을 돕는다 하여 `돕다`의 뜻이 나왔습니다. 그러던 것이 방향이라는 뜻으로 쓰이기 시작하여 요즈음은 진보 성향의 레프트를 지칭하는 말로도 많이 쓰입니다. 이로 말미암아 왼 편 오른 편, 좌파(左派) 우파(右派) 좌익(左翼) 우익(右翼)하는 말들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좌파 우파에 쓰인 파(派)는 물결이고 익(翼)은 날개입니다. 파(派)라는 글자가 나타내는 물결이라는 말의 뜻은 멋모르고 떠밀려 다니는 의미가 짙고, 날개 익(翼)은 그래도 자기 의지가 있는 부류들의 모임인 듯합니다. 스스로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서(西)

    [한자이야기] 서(西)

    서(西)는 "서쪽"이라는 뜻을 가진 글자입니다. 나뭇가지 사이에 새둥지 또는 새가 깃드는 곳을 상형하여 만들어진 글자입니다. 해가 서쪽으로 질 무렵 하여 둥지로 찾아 들므로 서쪽이란 뜻이 되었습니다. 소전(小篆)에도 새가 둥지 위에 앉아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새는 낮 동안 둥지를 떠났다가 해가 질 무렵이면 반드시 제집으로 찾아 듭니다. 이를 귀소(歸巢)본능이라 합니다. 여우도 죽을 때가 되면 고향 언덕으로 머리를 돌린다고 합니다. 수구초심(首丘初心)이 그런 뜻입니다. 도연명의 귀거래사에도 고향으로 돌아 오는 장면이 나옵니다. 젊어 남다른 총기가 있어 뜻을 품고 벼슬살이로 나갔습니다. 그러나 취향이 달랐습니다. 상전들의 간섭에 시달리고 감독기관의 감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러자 미련없이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전(前)

    [한자이야기] 전(前)

    전(前)은 "앞, 미래, 나가다"의 뜻으로 쓰이는 한자입니다. 글자 모양이 지(止)와 배를 뜻하는 주(舟)가 합해진 형상입니다. 배를 타고 앞으로 나간다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글자형태를 보면 이동 수단으로 배가 진작부터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 여행길에 보면 작은 강줄기가 거미줄처럼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배는 이처럼 지역과 지역을 잇는 생명줄이었습니다. 우리는 아무도 미래를 알지 못합니다. 내일을 모르고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미래를 예측하는 용한이를 찾아 헤매기도 합니다. 하늘의 기미를 미리 아는 일을 천기누설(天機漏泄)이라 하여 금기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때로 지혜로운 이가 있어 이를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신라의 선덕여왕이 그런 사람입니다. 그는 진평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책(冊)

    [한자이야기] 책(冊)

    책(冊)은 대쪽에다가 글을 써서 가죽 끈으로 묶은 모양을 본뜬 글자입니다. 종이가 나오기 전의 모습입니다. 책을 묶은 끈이 가죽이라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실이나 다른 것은 쉽게 끊어집니다. 그래서 가죽으로 만들었습니다. 가죽으로 된 질긴 것도 세 번이나 닳아 끊어지도록 책을 읽은 분이 있습니다. 이를 위편삼절(韋編三絶)이라 합니다 위편(韋編)이 가죽 끈이고, 삼절(三絶)이 세 번 끊어지다 입니다. 공자님이 주역을 읽을 때의 일입니다. 예전에는 책이 대단히 귀했습니다. 책 한 권이 생기면 온 마을이 돌려 읽었습니다. 또 저녁에는 안방에 모여 앉아 책 읽는 것을 듣기도 했습니다. 글이 넉넉한 분이 고저장단과 감정을 넣어 읽으면 모두 탄식도 하고 눈물도 흘리며 호흡을 맞췄습니다. 더러는 책을 베껴서 읽기도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한자이야기] 북(北)

    [한자이야기] 북(北)

    북(北)은 북쪽이라는 뜻과 등지다 라는 뜻이 있는 글자입니다. 북(北)의 상형이 두 사람이 등지고 선 모습에서 나왔습니다. 그래서 원 뜻은 배반하다. 달아나다의 뜻이었는데 이것이 북을 가르키는 뜻으로 전이되었습니다. 그래서 북이라는 음과 함께 배라는 음으로도 많이 읽히는 글자입니다. 패배(敗北)가 바로 그것입니다. 전쟁에서 져서 달아남이 패배(敗北)입니다. 학교의 시험에는 이런 것이 자주 출제됩니다. 이를 패북이라 쓰고 맞았다고 생각하는 수험생도 있습니다. 북면(北面)이라는 말도 자주 쓰는 말입니다. 북쪽을 향해 자리하는 것이 북면입니다. 북쪽에는 지엄하신 임금이 자리하는 곳입니다. 임금은 자리에 앉아도 아무 방향이나 바라보지 않습니다. 반드시 남쪽을 향해 앉습니다. 덕수궁이나 창덕궁의 옥좌를 보셨나

    김경수 중앙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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