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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마당, 수필, 기타 리스트

    문명과 문맹(文盲)

    과학문명이 끝없는 발전을 거듭하여 예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일들이 태연히 벌어지는 최첨단 디지털 시대의 한가운데에 우리는 살고 있다. 사전적 의미에서 글자를 읽을 줄 모르는 까막눈을 문맹(文盲)이라고 한다면 컴퓨터를 사용할 줄 모른다든가 인터넷을 이용할 줄 모르는 것을 현대판 신문맹(新文盲)이라고 부를 수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업무에 최소한 필요한 컴퓨터의 워드프로세스 기능과 초보적인 인터넷만 겨우 사용할 줄 알뿐 그 밖에 휴대폰은 발신과 수신기능, 문자전송기능 밖에 활용할 줄 모르는 나는 디지털 문명에서 살아남기 위한 초급과정을 겨우 터득한 격이니 분명 아날로그 세대의 대표적인 신문맹자(新文盲者)에 속한다고 하겠다. 아침에 일어나면 e-메일부터 열어봐야 비로소 일상생활이 전개될 수 있는 이 시대는

    정형표 변호사(수원)

    이 시대가 요구하는 법무사 단체의 지도자상

    一. 序言작금의 법무사 업계는 설땅을 잃고 제도의 존립마저 위태로운 미증유의 한계상황에 와있다.이제는 더이상 추락할 곳이 없는 밑바닥에서 고사(枯死)직전에 놓여 있다.이대로 조금만 더나가면 100여년의 역사를 가지고 법률도우미로, 첨병으로 서민의 가까운 이웃으로 소임을 대해온 법무사 사무소 간판이 우리시야에서 사라지는 날도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많은 회원들이 사무실 유지를 못하고 회한의 눈물을 머금은채 문을 닫고 속속 우리곁을 떠나는 참담한 현실을 눈앞에 보고 있다.법무사로서의 자긍심이나 미래에 대한 비전은 사라진지 오래이고 좌절감, 무력감, 울분, 냉소, 자조속에 연명을 걱정하며 밤잠을 못이루고 사태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근심속에 나날을 보내고 있다.위와같은 위기의 근원과 본질은 무엇인가?정녕 이 불행한

    조능래 대전법무사회 상임부회장

    결투를 해야 하는 판사

    영국의회(parliament)와 같은 어원을 갖는 프랑스 말로 parlement이 있다. 글자는 비슷하지만 의회로 번역하면 안되고 고등법원이라야 맞다 한다. 그렇지만 옛날에는 어느 나라 없이 왕이 대법원장 노릇도 한 셈이니까, 오늘날 우리나라로 치면 대법원이라 해야 할까. 학자들에 의하면 영국의회나 프랑스 고등법원 모두 처음에는 똑같이 궁정에서 시작된 관청인데, 영국에서는 의회로 발전하고, 프랑스의 경우는 왕이 직접 관리들의 도움을 받아 하던 재판업무를 parlement에 넘겼고 그것이 나중에 파리고등법원이 되었다 한다. 우리가 아는 바로, 십자군 원정에도 참여하며 기독교 정신의 구현자로 고매한 인품을 지녔던 프랑스의 성왕 루이는 1259년, 마침내 결투에 의한 상소를 금지하면서 그 대신 파리고등법원에 상소

    김익환 변호사(대구)

    중국이 가장 두려워하는 파룬궁(法輪功)의 실체는 무엇인가?

    Ⅰ.파룬궁이란? 파룬궁은 법륜공(法輪功)의 중국식 발음이며 원 명칭은 파룬따파(法輪大法)이다. 1992.5.13.중국 길림성 장춘시에서 리훙쯔(李洪志)선생께서 최초로 전수한 심신수련법(性命雙修功法)으로서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는 무료 수련법이다. 마음수련은 수련서인 ‘전법륜(轉法輪)’을 읽는 것이고, 몸 수련은 5장 공법으로 구성된 간단한 연공동작을 계속 행하는 것이다. 동작은 매우 간단하여 금방 따라 할 수 있다. 수련의 전반과정은 모든 집착심을 제거해 나가는 과정이며, 일상 속에서 진선인(眞善忍)을 체현하므로 수련생들은 정직하고 착하며 모든 어려움을 참아낼 수 있게 된다. 현재 세계 78개국에서 1억 명 이상이 수련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수련법이다. 수련자들은 진정한 건강을 되찾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바

    오세열 안양등기소장

    등기관의 변화된 모습

    너무나 불친절해 트집잡기 만을 좋아한다고 느껴질 정도로 직무수행의 기본자세가 의심스러운 때가 있었다. 글자 한자만 틀려도 처리하지 않고 보정명령을 하다가도 조금만 잘 해주면 언제 그랬는가 할 정도로 친절하고 신속하게 업무처리를 하곤 했다.올바른 법 취지에 따른 집행만으로 권위를 지켜왔고, 사리에 맞는 보정명령을 했다면 누가 뭐라 하겠는가. 서정쇄신이니, 부정부패 추방이니 세상이 변해가면서 이 즈음에는 사법개혁 등 개혁의 시대를 실감하고 있다.잠시 과거의 같은 시점에서 지역에 따라 다른 등기관의 모습이 생각난다. 분명히 어느 지역에서는 같은 조건에서도 등기관이 아무런 문제없이 신청사건을 쉽게 처리하면서 좋은 인상을 남겨 고마운 마음이 그 지역에 대한 느낌까지 새로운가 하면 또 다른 지역에서는 같은 조건인데도

    이용환 법무사 (서울동부법무사회 부회장)

    ‘사’자 직업 세 사람 이야기

    사과나무를 심어서 돈을 벌겠다는 세 사람이 있다.첫 번째 사람이 말한다.“내가 조그마한 과수원을 하나 가지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배를 심어 왔지요. 그런데 배보다는 사과가 더 좋을 것 같아요. 사과시장이 더 크거든요. 내가 지금까지 배를 심어오면서 익힌 기술도 있고 도매상들도 많이 알고 있으니 사과나무 재배기술만 새로 연구하면 돼요. 물론 지금 있는 배나무를 베어내고 새로 사과나무를 심는데 돈이 들어 가겠지만, 농협에 영농자금대출신청을 하여 열심히 하면 2년 쯤 후부터는 그런대로 이익을 낼 수 있을 겁니다. 허허…”두 번째 사람이 말한다.“나도 사과나무를 심을 겁니다. 내가 지금까지 사과를 심어 본 적은 없지만 그래도 과일장사를 10년 넘게 해 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판매 하나는 자신있거든요. 또 내가 가진

    김은철 변호사(법무법인 유일)

    삶의 활력

    모든 것이 빠르게 진행되고, 급하고 겉치레에만 기준을 두는 세상에서 시간에 쫓기는 삶을 살아가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내면의 공허감을 느낀다. 내면의 공허감을 메우기 위해서 순간적인 쾌락을 찾는다. 마약을 손댄다든지 육체적 쾌락을 즐기기 위하여 성범죄를 저지르게 된다.우리의 영혼이 에너지를 얻는 내적인 삶은 우리가 무엇인가에 감동받고 접촉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 생겨난다. 즉 조용한 노래, 등산, 숲속의 고요함, 일몰 등이다.어떤 목표를 달성하면 두뇌의 신경계가 신호를 발산하고, 긍정적인 성공의 기쁨을 맛보게 하는 엔도르핀을 분비한다. 온 신경을 집중하여 일에 몰입하는 것은 내면에서 에너지를 충전하게 만드는 과정이다. 육체의 긴장이 풀어지면 기분을 편안하게 해주는 세라토닌의 분비가 촉진된다. 우리의 육체가

    김영은 법무법인 서현 대표변호사

    등산과 인생

    처음에는 건강을 위해서 운동을 하다가 이제는 운동을 하지 않으면 무언가 허전하고 몸의 조화가 깨어지는 것 같아 거의 습관적으로 운동을 하게 되었으니 운동에 중독이라도 된 듯하다. 운동 중에서도 조깅과 등산은 씹으면 씹을수록 새로운 맛이 나는 음식처럼 하면할수록 참으로 쫄깃쫄깃한 맛이 우러나는 좋은 운동이다. 예전에는 보릿고개라는 말이 흔했고, 그런 시절에는 너 나 없이 너무 못 먹어서 뚱뚱한 사람을 보면 ‘사장님’이라고 하면서 부러워들 하였다. 살이 찐 사람은 대개 부자였고, 주위에 살찐 사람은 드물어 바싹 마른 사람들 밖에 없었으니 그럴 법도 하였다. 그것이 그리 오래되지도 않은 불과 30여 년 전의 일이다.그런데 지금은 살이 너무 쪄서 주체를 못하게 되어 어떻게 하면 살이 찌지 않을 수 있을지 또는 찐

    정형표 변호사(수원)

    한맹퇴치 시급하다

    一. 序言요즈음 한자로 표기된 법령을 한글로 개정하는 작업이 한창 진행중인 것 같다.‘한글세대’가 법령을 읽지 못하는 어려움을 줄여주고자 하는 의도일 것이나 현재의 한자로된 법령조문을 알기 쉽게 풀어서 다시 만들지 않는한 한글로 고쳐쓴다고 읽기는 수월할지 몰라도 그 뜻을 이해할수 없기는 매한가지이다.오히려 ‘한자세대’중 법률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그동안 한자의 뜻을 새기며 어렴풋이 그뜻을 짐작할수 있었던 것을 앞으로는 그것마저 불가능하게 만든 셈이다. 예를 들어 共犯, 主犯, 從犯, 敎唆犯, 時效등의 법률용어는 한자의 기본소양이 어느 정도 있는 사람은 대강 무슨 뜻인지 알수 있었다.결과적으로 위 두세대는 우리나라 한자교육정책부재에서 생겨난 ‘선의의 피해자’ 들이다.중국과 일본, 동남아등 중국문화권과의 인적

    조능래 대전법무사회 상임부회장

    광복 60주년을 맞이하며

    수많은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의 대가로 일제 36년간의 압박에서 벗어난 8.15 해방. 하지만 그 감격이 채 사라지기도 전에 국토는 양분되었고 수많은 고난과 역경 속에서 광복 60주년을 맞아 다시 한번 우리의 부족함과 연약함을 뉘우치면서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내리셨던 말씀을 상고해 보고자 한다.에스겔 37장1~10절의 내용은 남왕국 유다의 제사장이었던 에스겔이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있을 때 본 마른 뼈 환상에 관한 것이다. 그 당시 이스라엘은 하나의 민족인데도 남북으로 분열되어 북쪽은 이스라엘, 남쪽은 유다라 했다. 지금 우리나라가 분열되어 있는 것처럼.오늘 날 전 세계의 분열되었던 민족은 하나로 통일되고 있는데 유독 우리 민족만이 아직도 통일되지 못하고 있으며 이 땅에서는 하나님을 등진 우상

    임승재 법무사 (서울, 한국국제기드온협회 강북캠프 회장)

    어떤 부호의 생애와 청정심

    집에서 동쪽으로 100미터 떨어진 곳에 공원이 있다. 그 공원에는 목련, 벚꽃나무, 철쭉, 개나리, 장미 등의 꽃나무와 소나무, 단풍나무, 화살나무, 느티나무, 모과나무, 목백일홍 등 많은 나무들이 심어져 있다. 비가 그친 6월 하순의 이른 아침, 공원을 산책한다. 연록색이었던 나뭇잎이 검푸르게 짙은 나뭇잎들로 변해 춤을 추며 반기는 것 같다. 20여일 동안 비가 내리지 않다가 단비가 내린 이른 아침이었다. 햇살은 동녘하늘에 붉게 떠오르고 우주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부자나 빈곤한 사람이거나, 꽃이나 나무를 가리지 않고 모두에게 맑은 공기를 공급하고 있다. 공원을 산책하다가 늘 가깝게 지내며 가끔 소주잔도 같이 기울이는 형을 만나 벤치에 않아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다가 어떤 부호의 생애에 관한 이야기를 듣

    이재환 법무사(수원)

    피곤한 수사권

    급속한 산업사회화로 생태계는 질서를 잃고 기상이변이 속출하고 있는 마당에 언제부터인가 변함없이 불어오는 바람이 있으니 경찰의 수사권독립 바람이다.과연 이 나라의 경찰에는 수사권이 없다는 것인가.그러나 실제는 그렇지 않다. 모든 범죄에 대하여 경찰은 독자적으로 광범위한 수사 활동을 행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중요한 사건에 대하여 사전 검사의 지휘를 받는 것일 뿐이다.방대한 경찰조직에서 그 업무의 한 부분으로 이루어지는 소수의 사법경찰의 기능을 준사법기관인 검찰의 통제 하에 두는 것은 사법체계의 일원화를 도모하는 의미에서라도 지극히 당연한 귀결이라 할 것이다.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사실상 지휘니 통제니 하는 것도 일방적 권위적 기속을 뜻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실상을 들여다보면 그와는 뉘앙스가 한참 다른 것이다.일반

    배기훈 법무사,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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