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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 노트 리스트

    말을 적게 하고, 말할 때는 정확한 언어를 사용하라

    말을 적게 하고, 말할 때는 정확한 언어를 사용하라

    변호사들이 많이 사용하는 단어나 표현은 무엇일까? 'OOO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런 조건하에서는', 'OO라고 가정하면', '다만', '원칙적으로'등이다. 변호사들의 이런 언어사용을 일반인들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뭔가 복잡하고 딱딱하며 명확하지 않은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러면 변호사들은 왜 이런 단어나 표현을 사용하는 것일까? 변호사로서 일을 하다 보면 변론이나 협상과정에서 자신의 견해나 주장이 공격을 당하고 비판을 받게 된다. 자신의 견해에 오류가 있다는 것이 발견이 되어 수모를 당하기도 한다. 변호사의 의견을 따랐다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고객으로부터 책임을 추궁당하기도 한다. 변호사들은 이런 과정을 무수하게 거치면서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정리해가게 된다. 동시에 상대방의 공격

    김재헌 변호사
    변호사의 생존무기인 글쓰기 능력을 향상 시켜라

    변호사의 생존무기인 글쓰기 능력을 향상 시켜라

    #1. 3년차인 신변호사는 판례와 자료를 열심히 검토하고 증거서류도 분석하여 변론의 방향을 잡아 보았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준비서면을 작성하였다. 열심히 했기 때문에 신변호사는 자신의 준비서면을 보면서 뿌듯한 마음을 가졌다. 그런데 신변호사의 준비서면을 읽어 본 선배인 박변호사는 심각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다 "신변호사의 글을 읽으면 무슨 말을 하고자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문장과 문장이 서로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지 않고 억지로 어색하게 짜 맞추어 놓은 듯한 인상을 줍니다. 그리고 쟁점이 많이 있는데 이 쟁점들을 신변호사가 잘 파악하고 있다는 인상도 주지 않습니다. 무언가 많은 정보를 담고 있기는 한데 논리적으로 모순도 있고, 문서의 형식도 어색해서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군요." #

    김재헌 변호사
    법전을 펴서 법령을 직접 검토하라

    법전을 펴서 법령을 직접 검토하라

    법령을 검토하라? 법을 연구하고 검토하는 것이 변호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고, 또 당연히 법령을 검토할 텐데, 왜 변호사에게 법령을 검토하라고 하는 것인가 의아하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 놀라지 마시라. 변호사들은 법령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는다. 특히 젊은 변호사들은 그런 것 같다. 변호사들은 리서치를 할 때 책장에 꽂혀있는 교과서나 주석서를 먼저 꺼내어 본다. 법령을 직접 검토하고 고민하면서 답을 찾기보다는 교과서나 주석서를 통해서 기초적인 답을 신속하게 얻고자 하는 것이다. 내가 찾고자 하는 답을 다른 사람이 미리 검토하고서 교과서나 주석서로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교과서나 주석서를 먼저 꺼내 보면 리서치를 위한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다 보니, 변호사들이 법전을 들여다 보는 경

    김재헌 변호사
    눈 딱 감고 5년만 변호사 업무에 올인 해보라

    눈 딱 감고 5년만 변호사 업무에 올인 해보라

    #1. 박 변호사는 매일 야근을 한다. 선배들은 시간이 없다며 리서치메모를 내일까지 달라고 한다. 내일은 법원에 가서 변론을 해야 할 사건이 있어서 변론준비를 해야 하는데 내일까지 리서치가 마쳐질지 모르겠다. 변호사업무를 처음 시작했을 때는 재미가 있었던 것 같은데 막상 3년 정도 해 보니 지친다. 선배들이 밉다. 계속 이런 삶을 살아야 하는 걸까 의문이 든다. 변호사를 그만 두고 싶다는 생각이 밀려온다. #2. 강 변호사는 변호사가 멋진 직업이라고 생각하였다. 영화나 드라마에 나오는 것처럼 근사한 곳에서 식사도 하면서 중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변호사가 된 후에는 주로 책상 앞에서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별로 중요한 일을 하는 것 같지 않다. 가끔 다른 동료들

    김재헌 변호사
    고객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보고를 잘 하라

    고객이 상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보고를 잘 하라

    변호사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여야 할 것을 꼽으라면 첫째가 고객에 대한 보고라고 나는 생각한다. 오래 전에 내가 중동에서 생긴 무역클레임을 처리하기 위해서 중동의 변호사를 선임한 적이 있다. 업무상 연락을 하던 외국로펌을 통해서 소개받았는데 클레임 규모가 크지 않아서 현장에 가서 변호사와 미팅을 하기도 적절하지 않았다. 나는 그 중동 변호사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 팩스와 이 메일로 자료를 주고받는 관계였다. 나는 그의 얼굴도 모르고 그가 어디에 사는지도 몰랐다. 과연 그가 일을 잘 처리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 내가 검증할 기회를 가지지 못했다. 이런 그에게 나는 업무를 맡기게 된 것이다. 그가 일 처리를 잘하지 못해도, 심지어 일을 하지 않아도 한국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별로 없었다. 그래서 당시

    김재헌변호사
    내 일처럼 일하라

    내 일처럼 일하라

    # 1 이 변호사는 고객인 박 대표와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사건에 대한 대응을 위해 미팅을 하였다. 박 대표를 만나보니, 이 사건과 관련해서 여러 사람으로부터 상처를 받은 것 같고, 의기소침해져 있어 안타깝다는 생각을 했다. 이 변호사는 충분한 자문료를 받지는 못하였지만 박 대표가 다시 힘을 내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새벽까지 서류를 검토하고 식사도 제때 못하면서 자료를 준비하여 박 대표를 보호하기 위한 업무를 충실히 진행하였다. # 2 홍 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대기업의 부사장까지 역임한 후 현재 중소기업인 A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 변호사는 A회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를 홍 사장과 같이 진행하면서 홍 사장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탁월한 추진력과 열정으로 그룹회장의 신망을 받으면서 생활했던 이야기, 진

    김재헌 변호사
    선배변호사의 야단에 기죽지 마라

    선배변호사의 야단에 기죽지 마라

    # 1. 김 변호사는 선배인 박 변호사가 맡긴 일을 처리하느라고 고생을 하였으나, 답이 잘 나오지 않아 며칠째 고민하고 있다. 다른 업무도 있어서 이 일에 집중하지 못한 사정도 있다. 박 변호사가 후배 김 변호사 방에 불쑥 찾아와서 결과물을 언제 줄 것이냐고 묻는다. 김 변호사는 하루만 더 달라고 사정을 해 본다.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그런데 박 변호사가 얼굴을 붉히면서 한 마디 한다. "내가 하면 반나절이면 되는데…" 김 변호사는 좌절한다. #2. 박 변호사는 선배인 이 변호사와 업무협의를 하면서 쟁점들에 대한 의견을 말하였다. 그런데, 이 변호사와 토론을 하는 과정에서 자신의 의견이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열심히 연구했는데, 또 틀린 것이다. 이 변호사는 박 변호사가 열정적으로

    김재헌 변호사
    혼자 일하기보다 같이 일하라

    혼자 일하기보다 같이 일하라

    #1 이 변호사는 국제물품공급계약을 검토하고 고객에게 불리한 조항들을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등으로 공정한 계약이 되도록 하는 업무를 맡게 되었다. 같은 사무실 후배인 김 변호사는 쟁점을 신속하게 파악하는 능력이 있고, 박 변호사는 속도는 느리지만 꼼꼼하게 문서를 검토하는 장점이 있다. 이 업무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서 내부 회의를 한 후에 역할 분담을 하였다. 먼저 김 변호사가 신속하게 수정안을 만들고, 자신이 작성한 수정안에 대하여 코멘트를 달아 주었다. 박 변호사는 계약서를 같이 검토하면서 김 변호사가 마련한 수정안 중에서 오류가 있는 부분을 지적하고, 추가로 수정하여야 할 부분을 알려 주었다. 선배인 이 변호사는 이들이 작업한 내용과 관련하여 내부회의를 몇 차례 한 후, 전체적인 그림을 계속 생각

    김재헌 변호사
    번역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라

    번역작업을 중요하게 생각하라

    #1 검찰청에 외국인 고객과 같이 갔다. 고객이 피의자신분이 되어 조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검찰청에 들어가니 담당 수사관은 한국말을 못하는 외국인을 위해서 통역인을 미리 불러 놓았다. 통역인과 인사를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니, 통역인이 이 사건을 제대로 이해하고 통역을 할 수 있을지 약간 걱정이 되었다. 검찰청에서는 통역인을 부를 때 사안의 난이도 등을 고려하여 통역인을 활용하는 것이 아닌 것 같았다. 그날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진술내용이 수사관에게 정확하게 전달되는데 어려움이 있었고, 수사관의 질문도 고객이 제대로 이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느꼈다. 시간도 많이 소요되었고, 힘들게 조사가 마쳐졌던 기억이 있다. #2 미국 LA에서 진행된 증언녹취절차(deposition)에

    김재헌 변호사
    고객에 의사결정 해법을 제시하라

    고객에 의사결정 해법을 제시하라

    #1 얼마 전에 나는 한국회사가 미국 연방법원에서 미국회사를 상대로 소송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돕게 되었다. 미국회사가 계약상 권리를 주장하며 한국회사를 상대로 미국에서 소송을 제기하였고, 한국회사는 응소하면서 반소를 제기하였던 사건이다. 나는 미국에서 소송을 진행하기 위해서 미국 로펌을 선정을 하고 미국 변호사와 전략을 서로 협의하고, 한국에서 제공할 수 있는 모든 자료와 정보들을 제공해 주었다. 디스커버리(discovery) 등 증거절차를 마친 후 조정(mediation)절차가 진행이 되었다. 이 절차는 쟁점을 정리하여 합의를 통한 소송의 종결을 시도하는 절차이다. 여러 차례 미팅과 협의를 통해서 당사자의 입장들이 정리되었는데, 미국회사는 패소를 예감하고서 청구금액을 대부분 포기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게

    김재헌 변호사
    고객을 기다리게 하지마라

    고객을 기다리게 하지마라

    #1. 어느 토요일 오후였다. 고객이 내게 전화를 걸어 미국으로 보낼 서신 작성에 필요한 기초자료를 월요일까지 주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나는 전화로 고객의 요청사항을 다시 정확하게 확인한 다음, 월요일까지 자료를 제공하겠다고 하였다. 전화를 끊고 바로 사무실의 미국변호사에게 자료 준비를 요청하였다. 미국변호사는 지체하지 않고 몇 시간 내에 자료를 준비하여 내게 보내 주었다. 나는 이 자료의 내용을 검토한 후에 고객에게 이메일로 송부한 후, 요청한 자료를 보냈다고 문자메시지로 알려 주었다. 월요일까지 제공받으면 좋겠다고 한 것을 몇 시간 만에 제공해 준 것이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지만, 변호사에게 무리한 부탁을 하기가 어려워서 월요일 정도까지 받으면 좋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을 텐데, 뜻하지

    김재헌 변호사
    사실관계를 장악하라

    사실관계를 장악하라

    김앤장 등에서 국제소송 및 M&A 업무를 20여 년 간 수행해 온 김재헌(50·사법연수원 23기) 변호사가 어려운 시기에 법조인으로 첫 발을 내딛는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을 자처하고 나섰다. 서울대 법대 출신인 김 변호사는 국내 가스회사와 중국 CNPC와의 국제중재건 자문을 시작으로 다국적회사 Mark IV Industries의 싱가포르 소송자문과 Ferrai, Maserati 총판권 인수 자문에 이르기까지 변호사로 외길을 걸어온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국제거래 전문가이다. '변호사 2만명 시대'에 과연 어떻게 해야 개업변호사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어떻게 응대해야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뭘 배워야 '명 변호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까? 김 변호사가 그동안 현장에서 부닥치며 축적해온 업무스킬과 노하우를 우려낸

    김재헌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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