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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여행기] 스페인 바르셀로나 다녀온 안세익 변호사

    스페인 바르셀로나 다녀온 안세익 변호사

    구엘공원의 또다른 명소인 파도 벤치. 여러가지 색깔의 타일을 일부러 깨뜨린 후 다시 하나하나 붙이는 '트랜카디스 기법'을 사용했다.   일생에 단 한 번뿐인 신혼여행을 어디로 갈까. 그 행복한 고민의 끝에 스페인을 선택했다. 휴양보다는 관광, 관광 중에서도 유럽 배낭여행의 낭만을 느껴보기로 했다. 결혼식 전에 모임을 하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신혼여행은 어디로 가느냐는 것이었고, 스페인으로 간다고 대답하면, 휴양지가 아니라서 체력적으로 힘들고 싸울 일도 더 많다고 걱정하는 분들도 많았다. 당시에는 그저 여행을 가면 신나서 힘이 남아돌 것 같았는데, 실제로 종일 걸으며 관광하는 것은 생각보다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힘든 기억은

    '자연과 사람에 대한 사랑'… 가우디 건축에 경외감이
    [나의 여행기] 워싱턴 DC의 추억

    워싱턴 DC의 추억

    ‘이번 봄방학에는 어디를 가볼까….’ 내가 LL.M. 과정을 이수 중인 시카고 대학교(The University of Chicago Law School)는 다른 학교와 달리 3학기제를 채택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재학생들에게는 가을학기와 겨울학기가 끝날 때마다 2~3주간의 짧은 방학이 주어진다. 해외에서 온 LL.M. 학생들은 대부분 이 기간 동안 미국 국내나 남미를 여행하는데, 다른 학생들과 마찬가지로 나도 봄방학 여행지를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재직 중인 사무실로부터 연락이 왔다. 2019. 3. 26.~29. 워싱턴 DC에서 개최되는 국제경쟁법회의(ABA Antitrust Law Spring Meeting)에 참석해보지 않겠냐고.   백악관 앞에서 왼쪽부

    미국 역사가 고동치는 현장… 위싱턴 DC의 밤은 화려했다
    [나의 문화생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보고

    뮤지컬 '지킬앤하이드'를 보고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겨우 볼 수 있었다. 워낙 인기가 있는 작품인데다 특히 이번에 캐스팅된 배우들의 티켓파워가 엄청나서 티켓오픈 때마다 눈앞에서 순식간에 사라지는 좌석을 보면서 좌절할 수밖에 없었다. 예매대기를 신청해서 몇 달 만에야 겨우 성에 차는 좌석을 구했다.  원작의 심오한 이야기 제대로 담지 않고 무대도 좀 비어있는 듯 했지만 의사인 헨리 지킬이 인간의 선과 악을 분리하는 실험을 하다 욕망과 사악함의 화신, 에드워드 하이드로 변하게 되고, 한 사람의 두 인격인 지킬과 하이드가 서로 대립한다는 줄거리의 <지킬앤하이드>는 이제 이중인격 이야기의 대명사이다. 하지만 하이드는 배너 박사가 변한 헐크보다 훨씬 복잡한 인격이다. 원작인 소설에서 지킬

    이윤정 교수 (강원대 로스쿨)
    [나의 주말]  茶 한잔의 힘

    茶 한잔의 힘

    지인들과 함께 다도(茶道)를 즐기고 있는 김정삼(사진 오른쪽 네번째) 변호사. 여럿이 함께 하는 찻자리는 차를 매개로 수많은 얘기꽃이 피어난다. 차를 마시며 어느덧 마음이 풀어지고 서로 간에 이야기가 물 흐르듯 흐르고 따뜻한 꽃이 피어나는 수류화개(水流花開)가 전개된다.   # 멈춤의 시간 茶 한 잔이 얼마나 위력을 발휘하는지를 아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힘든 일을 하고 난 후 또는 먼 길을 갔다 와서 머리가 지끈 거릴 때, 차를 주전자에 넣고 찻물을 끓여 차를 우려서 한 잔을 마시면 어느새 머리가 개운해지고 온 몸이 평안해지며 심신이 안정을 찾는다. 그러면 새 일을 할 힘을 갖게 된다. 스트레스가 가득할 때에도 혼

    차 우리는 시간은 모든 것이 멈춰
    無念無想의 나를 본다
    [나의 여행기]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다녀온 박대규 헌법연구관

    부산 흰여울문화마을 다녀온 박대규 헌법연구관

    지난달 6일 부산 흰여울문화마을에서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카페에 앉아 촬영한 바닷가의 모습, 구름 사이를 뚫고 나온 햇빛이 바닷물에 부딪혀 부서지는 모습이 장관이다.   겨울방학인데 아이들이 주말도 학원을 다니는 형국이다. 설 명절에는 학원을 쉬므로 그제서야 아이들 외가인 양산 서창을 다녀올 수 있었다. 처가를 갈 때 매번 열차비가 만만치 않아 이번에는 승용차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인천에서 양산까지의 승용차 안에서의 지루함에 대한 보상으로 아이들 셋에게 각각 약간의 현금을 주었다.  이렇게 차를 가져간 덕분에 처남의 추천을 받아 설 다음날 부산 흰여울문화마을을 뜻하지 않게 가볼 수 있었다. 주차사정이 여의치 않기에 흰여울문화마을로

    따스한 햇살, 고요한 바다, 긴 골목길에는 과거의 흔적이…
    [나의 문화생활]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

    정말이지 배꼽 빠지게 웃긴 뮤지컬이었다. 사실 희극과 비극 중에서 어느 쪽인지 고른다면 비극을 더 좋아하는 편이다. 비극은 묵직한 슬픔과 진한 감정이 마음 밑바닥을 훑고 지나가고 나면 카타르시스 때문에 후련한데, 희극은 볼 때에는 신나게 즐겼으면서도 나올 땐 왠지 감성을 얄팍하게만 자극받고 온 것 같아 본전생각이 났다. 그런데 이 공연은 보는 동안 너무 웃고 또 웃어서 옆자리 관객한테 민망할 정도였고, 일상으로 돌아와서도 한동안은 문득문득 생각나는 몇 장면 때문에 혼자 키득거리기도 했다. 뮤지컬 ‘젠틀맨스 가이드’는 로이 호니먼의 소설 ‘이스라엘 랭크:범죄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하는 블랙코미디 뮤지컬로, 2012년 미국 하트퍼드 스테이지에서 초연되어 브로드웨이에서 상이란 상은 다 휩쓸었다.

    2012년 미국 브로드웨이에서 16개 상 휩쓴 '블랙코미디'
    [나의 주말]  "1만원의 행복"  이동호 고등군사법원장

    "1만원의 행복" 이동호 고등군사법원장

    이동호(53·군법 11회·왼쪽 두 번째) 국방부 고등군사법원장이 은평구에 있는 장애인 복지시설인 포도원 복지 센터에서 김치와 생활용품을 전달한 뒤 복지센터 원장 및 봉사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을 했다.   지난 주말에는 오래 전부터 봉사모임을 같이해 온 지인들과 서울 은평구 갈현1동에서 정신지체 장애인들을 돌보는 '포도원 복지센터'를 다녀왔다. 현재 포도원 복지센터에는 정부보조금이 지급되고 있지만 매우 적은 금액이기 때문에 사회복지사들 월급 주기도 힘든 상황이다. 그래서 나는 함께 봉사활동을 하는 이들과 매주 이곳을 찾아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하고 일손을 돕고 있다.   나는 이날 복지센터의 청소 및 정리를 돕고 그동안 평소 지인들과

    지인들과 매달 1만원씩 모아 '복지센터' 후원하고 일손 돕고
    [나의 여행기] 파리·루체른 여행 - 조태진 변호사

    파리·루체른 여행 - 조태진 변호사

    에트르타는 괴도 루팡 시리즈 중 ‘기암성’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장소이다. 코끼리 바위 옆 해안 동굴에 괴도 루팡이 보물을 숨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돌쟁이 데리고 어디 멀리 가기는 힘들 것 같은데...” 요즘 우리 부부가 하는 소소한(?) 고민 중 하나는 입사 5년 만에 주어진 포상휴가를 어떻게 쓸 것인가 하는 문제다. 근무일 기준 5일 간의 휴가이므로 앞뒤로 토·일요일을 붙이면 총 9일 간 멀리 해외여행을 다녀오기에도 충분한 시간이지만, 지난 12월 갓 돌을 지난 아들과 동행해야 한다는 점, 그리고 회사 규정 상 2019년 3월까지 포상휴가를 쓰지 않으면 소멸된다는 점 때문에 아무래도 선택에 제약이 따르고 있다. 그러고 보면 결혼

    "영감 주는 에트르타 해변… 열차 타고 오른 天上의 초원…"
    [나의 여행기] 베를린 방랑기 - 김민정 변호사

    베를린 방랑기 - 김민정 변호사

    1791년 프로이센의 프리드리히 빌헬름 2세가 국력을 과시하고 평화의 상징으로 만들기 위하여 새로 건립한 브란덴부르크 문 전경. 독일 분단시기 베를린 장벽의 검문소 역할을 하게 되어 냉전과 독일 분단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나, 1989년 이후에는 통일의 상징이 되었다.    갈까말까. 갈까말까. 제대로 된 사회인인 되면 가겠다고 꿈꿔온 베를린. 그 기간이 10년이 넘었다. 막상 변호사 일을 시작하니 일이 재미있어서 휴가를 쓰기가 싫었다. 그런데 지금이 아니면 못 갈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갈까 말까 망설이며 10년 넘게 꿈꿔 온 여행지  통일법정책연구회 활동 하면서 독

    노트북 배경화면 채웠던 브란덴부르크門 마주하곤 '울컥'
    [나의 문화생활] 뮤지컬 ‘마틸다’를 보고

    뮤지컬 ‘마틸다’를 보고

      뮤지컬 ‘마틸다’를 한국어로 보다니! 우리나라 뮤지컬 아역배우들의 실력이 이렇게 대단하다니!! 뮤지컬 ‘마틸다’는 ‘찰리와 초콜릿 공장’으로 잘 알려져 있는 아동문학가 로알드 달의 동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다. 뮤지컬로는 이미 너무나 유명한 작품이지만 어린이가 주인공인데다, 라임이 중요한 많은 대사 때문에 우리말로 된 공연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아시아에서도 처음으로, 무려 비영어권에서 처음으로 라이센스 공연을 한 것이다. 또랑또랑한 목소리의 마틸다는 왠만한 뮤지컬 주인공 이상으로 많은 대사와 노래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다른 어린 배우들도 모두 멋진 앙상블 무대를 보여주었다. 공연을 보기 전에 애들이 하는 가족 공연 수준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처음으로 한국어 공연… 아역배우들의 탄탄한 실력에 감탄
    대사 많았지만 쫀득쫀득 '감칠맛'… 음악·무대 모두 감동적
    [나의 주말] 기타 연주 즐기는 정원석 판사

    기타 연주 즐기는 정원석 판사

      놀아주던 딸아이가 잠이 들면, 서재에 있는 기타를 조용히 꺼내면서 필자의 주말은 시작된다.어릴 적 ‘메탈리카’와 ‘너바나’를 좋아하지 않았더라도, 한번쯤 윤도현이나 로이킴같이 통기타를 매고 음유시인이 되어 보거나, 디즈니의 ‘코코’나 노르웨이 숲의 레이코 여사처럼 촛불을 켜고 누군가의 명복을 위하여 바흐의 푸가와 스페인 무곡을 우아하게 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기타는 가장 대중적이고 흔한 악기에 속하지만, 정작 들여다보면 배우기가 만만치 않다. 도레미파솔라시도를 명료하게 소리내는 것이 피아노 건반이라면 3살 조카도 즉시 가능하다. 그러나, 의지가 충만한 어른이라도 기타는 자칫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죄없는 손가락만 아파오고, 왼손과 오

    사춘기에 기타 짝사랑… '뜸북새' 악보와 씨름하다 3일만에 포기
    [나의 여행기] 제자들과 정동진 축산항 여행 - 김인현 교수

    제자들과 정동진 축산항 여행 - 김인현 교수

      1994년의 일이다. 선장을 마친 나는 고려대 법대를 택해 채이식 교수님을 지도 교수로 모시고 박사과정을 하게 되었다. 모든 것이 서먹서먹했다. 선생님은 학기를 마치고 학생들과 불쑥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취미를 가지고 계셨다. 나는 여러 차례 선생님과 이러한 여행을 다녀오면서 선생님과 연구실 실원들과 친분을 가지게 되었다. 나도 연구실에 제자들이 늘어나면서 학생들과 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졌다. 나는 동해안 축산항을 여행지로 택했다.    7번국도 따라 해안 산책… 잘안알려진 '美港' 행정수도 세종시와 같은 위도상에… '新정동진' 축산항은 일반인에게 많이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미항이다. 무엇보다 영덕 대게의 원산지라는 상품

    영덕대게의 원산지… 블루로드 트래킹코스의 '중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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