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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체 관측 즐기는 류혁 검사

    천체 관측 즐기는 류혁 검사

    업무로 정신없이 바빠 피곤함이 느껴지면, 나는 컴퓨터에 저장된 2010년 7월 호주 천문 여행 당시의 사진들을 꺼내보곤 한다. 그러면 어느새 360도 지평선이 펼쳐진 호주 오지의 벌판에서 남반구의 아름답고 찬란한 밤하늘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때 그 마음으로 돌아가는 내 자신을 느낄 수가 있다. 류혁(46 사법연수원 26기 사진 가운데) 대검 조직범죄과장을 비롯한 호주 천문여행 원정대원들이 관측 후 새벽에 거꾸로 솟아오른 오리온자리를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 아래는 류혁 검사가 직접 제작한 14.5인치 반사망원경. 밤하늘은 그 모양에 따라 이름을 붙인 8

    완벽한 어둠의 밤하늘… 찬란하게 펼쳐진 은하수에 마음 뺏겨
    '차 한잔의 여유' 강민구 부장판사

    '차 한잔의 여유' 강민구 부장판사

    해마다 5월이면 보성, 하동, 제주 지역에서는 녹차축제가 한창이고 찻잎의 물결이 그림처럼 출렁거린다. 2000년 경 대구지법 초임부장 시절 딸 친구 부친인 목남 선생님을 만난 인연으로 차와 다도라는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팔공산 만선다원, 청도 인근 찻집 등에서 다도의 깊이를 어깨너머로 보면서 상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법조인의 덕목 중 하나가 다도를 통해 '수승화강'을 생활화하는 것임을 깨달았다. 이미 우리네 선조는 고려, 조선 시대 내내 차와 가까이하였다. 조선 시대 사헌부에서는 아침 조회, 퇴청 종례시 '다시'라 하여 반드시 차 한 사발을 함께 나누는 것을 내부 규정으로 정해 실시하였다는 실록 기록도 보인다.

    茶香에 끌려 茶道에 들어서니 ‘火’는 저 아래로…
    오페라 '카르멘'을 보고

    오페라 '카르멘'을 보고

    오페라 카르멘의 공연 장면. 이태리와 스페인은 모두 강렬한 태양의 풍요로운 자연환경 속에서 낙천적이고 다혈질적인 기질을 가져 문화예술의 감성과 열정이 돋보이는 곳이다. 특히, 스페인의 오페라는 이태리나 프랑스 등 유럽의 정통 오페라에 비해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소재에 지중해의 이국적, 토속적이면서도 과장되고 박진감 넘치는 분위기와 무대를 선보이는 것 같다. 입담배의 운송지로 신대륙발견과 해상무역의 중심이 된 항구도시,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의 주도 세비야는 플라멩고와 투우의 본고장으로,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과 더불어, 비제의 '카르멘' 등 오페라의 무대로도

    조대환 변호사
    색소폰 연주 즐기는 박영익 변호사

    색소폰 연주 즐기는 박영익 변호사

    색소폰은 벨기에의 악기 제작가 색스(Sax, A. J.)가 1846년에 처음 만들었다. 이후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을 내는 악기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저음부터 소프라노 음역까지 연주가 가능해 모든 재즈 악기 중 가장 표현력이 강한 테너 색소폰, 케니지가 연주해 유명해진 1자형 소프라노 색소폰, 그리고 크기와 음색이 중간에 해당하는 앨토 색소폰으로 구분된다. 운지법은 피리와 같지만 호흡량, 주법에 따라 다양한 소리를 낼 수 있는 차이가 있다. 벚꽃이 한창이던 지난달 16일, 서울 용산구 남산도서관 올라가는 길목에서 박영익(43·군법16회·왼쪽 두번째) YBL 변호사가 예전에 함께 색소폰을 연주하던 동료들과 기념

    분위기에 반해… 소리에 취해… '신선한 일상탈출'
    파리와 레미제라블

    파리와 레미제라블

    영화 레미제라블의 한장면. 세계문화의 중심지로 유럽역사를 대표하는 도시 파리는 6세기경 메르빙거왕조의 수도가 된 이후 노트르담대성당을 비롯, 고딕양식이나 르네상스양식의 궁중과 성당 등 프랑스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고풍스런 건물들이 일렬로 늘어서 고전적이면서도 넓은 도로가 잘 정비되어 계획도시 같은 느낌도 든다. 나폴레옹 3세 때 고불고불한 골목과 불결한 기반시설을 없애고 가옥, 상하수도, 교통망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개선문, 오페라극장 등 명물들과 함께 청결하고 교통이 편리한 오늘날 파리의 면모를 갖추게 되었다. 지난 유럽여행에서 인공조형물로 건설초기 비난을 받기도 했던 파리의

    조대환 변호사
    유도 유단자 안준규 변호사

    유도 유단자 안준규 변호사

    유도를 취미로 시작한 지 벌써 10년이 되었다. 고시와 사법연수원 생활 동안에는 꾸준히 하지 못했지만 가끔 찌뿌듯하고 짬이 있을 때면 도장에 나가서 땀을 흘리곤 했다. 시합하면서 한판승을 거두었을 때의 짜릿함은 잊을 수가 없다. 상대방과 도복을 잡고 밀고 당기며 잡기싸움을 한다. 상대방의 무게 중심이 내 쪽으로 넘어오는 순간 상대방의 도복 깃을 잡아채며 상대방의 품을 파고들어 업어치기를 시도해 본다. 상대방의 몸은 내 등에 업혀 내 몸과 한데 어우러져 그대로 매트 위를 구른다. 한판이다. 상대방을 잡아채는 순간의 손맛은 아마도 월척을 낚는 낚시꾼의 손맛과 흡사할 것이다. 지난달 20일 안준규(32·사법연수

    짜릿한 한판승 '통쾌'… 온몸 내려치는 낙법 '상쾌'
    합스부르크 왕가 이야기

    합스부르크 왕가 이야기

    서유럽은 인류역사의 커다란 발자취를 간직한 문화유산의 보고로, 연수원시절 다녀온 후 지난 연말 정말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다시 갈 수 있었다. 서유럽 민족이나 국가의 개별 역사문화를 얘기하자면 수십 권의 책으로도 부족하겠지만, 우뚝 솟은 알프스산맥과 광활한 설원의 오스트리아는 그 대자연의 아름다움 못지 않게 가슴 저미는 황실의 사연들과 이를 극화한 뮤지컬의 감동으로 긴 여운을 남긴다. 유럽최대 명문가였던 합스부르크가는 카를 5세때 친가 막시밀리안 1세로부터 신성로마제국을, 외가 아라곤의 페르난도 2세와 카스티야의 이사벨 1세로부터 스페인을 물려받아 프랑스 이외 유럽의 거의 전역을 다스렸다. 카를 5세는 아들 펠리페 2세에게 스페인을, 동생 페르디난트 1세에게 신성로마제국을 물려줘 스페인 합스부르크왕가와 오

    조대환 변호사
    "나는 피아노 스타일" 김혜민 변호사

    "나는 피아노 스타일" 김혜민 변호사

    저의 취미는 독서와 피아노 연주입니다. 독서도 그렇지만 피아노는 제 또래 대부분의 사람들이 어릴 때 바이엘 책을 들고 다니며 배웠던 악기라는 점에서 저의 취미는 참 심심하기까지 합니다. 오늘은 저의 이 심심한 취미 중 '피아노 연주'에 대해 가급적 심심하지 않게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피아노 연주를 할 때면, 타협이라고는 보이지 않는 흑백 건반의 단순하고 고전적인 대비로 인한 시각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 타협이 없는 흑백 건반들이 유약하기 그지없는 제 손가락의 터치를 그대로 흡수하여 저의 복잡다단한 모든 감정까지 받아주고 표현해주니 그 자체가 제게는 쉼이 되었더랍니다.  2

    나의 모든 감정 받아주는 흑백건반은 '마음의 쉼터'
    인디밴드 공연 즐기는 강문혁 변호사

    인디밴드 공연 즐기는 강문혁 변호사

    "좋아 하는 밴드 연주 듣고있으면 금새 무아지경" 홍대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누군가는 홍대 클럽을 떠올릴 것이고, 누군가는 카페골목을 떠올릴 것이고, 또 누군가는 홍대입구역 근처의 개미떼 같은 사람들을 떠올릴 것이다. 필자에게 홍대는 무엇보다 밴드음악이 살아 있는 곳이다. 사법연수원을 수료하고 3년간 공익법무관으로 근무하던 시절 시간이 날 때마다 밴드 공연을 보러 홍대로 찾아가곤 했다. 브로콜리 너마저, 게이트 플라워즈, 그 밖에 옥상달빛, 10cm, 바이루피타, 가을방학, 원모어찬스 등등...좋아하는 뮤지션의 공연을 보거나 앨범을 듣는 것에 푹 빠져있던 시간이기도 했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인디밴드 음악이 누군가의 삶을 조금은 풍요롭고 편안하게 해줄 수 있음을 이야기 해 보고 싶다. 필자

    강문혁 변호사(법률구조공단 밀양출장소장)
    "나는야 주말 요리사" 서영득 변호사

    "나는야 주말 요리사" 서영득 변호사

    주말의 날씨, 등산, 주말농장, 여행, 학원주말반, 주말드라마, 휴일, 쇼핑, 목욕, 골프, 주말특선, 주말의 명화, 주말놀이, 주말운동, 주말예매권, 주말부부, 독서, 잠...... 주말이라고 하면 으레 떠오르는 것들이다. 남들은 주말이면 빠져드는 새로운 세계를 갖고 각자의 발전을 꾀하고 있는 것 같으나 나에게는 특별함이 없다. 앞에서 열거한 것들 중 어느 것이 가장 관심사항일까. 날씨 좋으면 골프하러 가고, 등산모임 있으면 어쩌다 가고, 이도 저도 없으면 늘어지게 잠자고, 마누라한테 미안할 때쯤 되면 영화 한편 보러가고, 결혼식 안가도 되는 행운이 있으면 밀린 책 읽고 그래그래 보낸다. 누구는 색소폰을 불고 오카리나를 배우고, 누구는 사진 찍으러 단체로 떠나고, 전국으로 인문학 여행을 떠나는 등의

    반찬투정 하다 김치찌개부터 시작… 의외의 재미에 '푹'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보고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를 보고

    모든 대사가 노래인 이태리가극 오페라는 문학적, 연극적 요소와 더불어, 각종 음악, 무용, 무대의상 등이 어우러진 종합예술로 남녀의 삼각관계나 먹먹한 사랑이야기를 다루어 진지하고 고상하다고만 느낄 수 있는데, 개그 못지 않은 코믹형식으로 대중들에게 더 친근한 희극오페라(Opera Buffa)도 있다. 18세기후반 자유주의와 계몽사상은 오페라에도 영향을 미쳐 영웅이나 신화를 소재로 귀족계급을 찬양하던 기존오페라(Opera Seria)에서 벗어나, 광대나 서민의 일상의 삶이나 희로애락 등 다양한 소재를 담은 희극오페라도 많은 인기를 끌었다. 평범한 시민계급의 일상을 소재로 한 오페라 막간극 인테르메초(Intermezzo)가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성악가의 유머와 재치, 기교, 저음과 중창이 돋보이는 독립된

    조대환 변호사
    드럼 치는 성백현 서울고법 부장판사

    드럼 치는 성백현 서울고법 부장판사

     2012년 11월 23일 저녁 교대역 근처 연습실에 밴드 멤버들이 모였다. 연, 하늘색 꿈 등 연주에 빠져 든다. 서울고등법원 음악사랑동호회 회원, 준회원들이 송년콘서트 '사랑'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고등법원 음악사랑 동호회 회원들이 2012년 11월 23일 밴드 연습실 NB드럼에서 연습을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앞줄 오른쪽 두번째 드럼스틱을 쥐고 앉아 있는 회원이  성백현(사법연수원 13기) 부장판사.  나는 동호회 밴드에서 드럼을 친다. 지방 근무 때 시간을 잘 활용하고 싶어서 실용음악학원을 찾았다. 스틱을 쥐고 스네어와

    "두드리다 보니 '마음의 문'도 '사랑의 문'도 열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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