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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주말

    나의 주말 리스트

    '우쿨렐레'와 함께 손철 판사

    '우쿨렐레'와 함께 손철 판사

    기타를 작게 줄여놓은 듯 품에 안기는 발현악기 우쿨렐레(ukulele). 크기가 앙증맞고 소리도 귀엽지만, 거의 모든 음악을 연주할 수 있다. 우쿨렐레는 '코아'라는 나무로 만들어진 몸통에 4개의 나일론 줄이 달렸다. 하와이 전통의상을 입고 연주하는 모습이 많이 비춰져 하와이 악기로 알려져 있지만 본래 고향은 포르투갈이다. 크기가 작아 휴대가 편하고 연주도 기타에 비해 익히기 쉽다. 코드(화음) 몇 개만 잡으면 간단한 노래의 반주가 가능하다. 2009년 4월 TV의 한 음악 프로에서 가수 하림 씨가 우쿨렐레를 연주하며 노래를 불렀다. 이 때 우쿨렐레를 처음 알게 되었다. 작년 3월 경 기타의 줄감개가 망가져서 줄감개를 사러 종로 낙원상가에 갔다. 울림통이 파인애플 같은 우쿨렐레가 눈에 확 들어 왔고,

    맑고 우아한 소리… "내 영혼을 울리는 듯"
    영화 '건축학 개론'을 보고

    영화 '건축학 개론'을 보고

    싱그럽고 화려한 봄의 향연은 새 생명이 움트는 잔인한 사월을 거쳐 신록의 계절 오월에 이르러 그 절정을 이루는 것 같다. 눈부시게 맑은 오월의 햇살과 뽀얀 안개비에 이슬을 잔뜩 머금은 사월의 벚꽃 잎들의 흩날리는 모습은 흩뿌리며 대지를 하얗게 적시는 십이월 한겨울의 눈과 같이 첫사랑의 느낌을 간직한 듯하다. 스토리를 단시간에 생생히 시공을 초월해 스크린에 옮겨놓을 수 있는 영화는 뮤지컬이나 오페라의 무대공연 못지 않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최근 이런 첫사랑의 감성과 영화의 또 다른 재미로 스크린을 두 번이나 찾게 한 멜로영화 '건축학개론'은 그 흥행기록 못지않게 남다른 느낌으로 다가왔다. 한겨울 눈처럼 포근하고 가슴 저린 아름다운 첫사랑의 이야기를 담아 욘사마열풍을 일으키며 남이섬, 외도 등을 한류팬들

    조대환 변호사
    '탁구의 추억' 조순열 변호사

    '탁구의 추억' 조순열 변호사

    얼마 전 탁구 이야기를 담은 영화 '코리아'를 관람하였다. 남북한단일팀을 구성하여 당시 '넘을 수 없는 만리장성'으로 일컬어지던 중국탁구를 격파하는 짜릿함, 그 과정에서 느끼는 남북한의 동족애와 분단의 아픔을 동시에 그려내는 감동적인 영화였다. 나의 탁구 역사는 1970년대 후반 초등학교 시절, 버스가 닿는 아랫마을까지 10리나 되는 전라도 곡성의 한 산골마을에서 시작되었다. 형(경희대 강동병원 교수)과 나는 어렵게 탁구공을 하나 마련하고, 탁구라켓은 버려진 합판을 잘라 만들고, 탁구대는 나무마루에 금을 그어 원시적인 모습의 탁구를 시작하였다. 그러다가 4개의 나무토막을 같은 높이로 잘라 마당에 세우고, 그 위에 제사를 지낼 때 사용하던 제판을 올려 한층 업그레이드된 탁구대를 만들었다. 판자를 붙여 만

    합판 잘라 라켓 만들고 마루에 금그어 탁구대로…
    뮤지컬 '닥터 지바고'를 보고

    뮤지컬 '닥터 지바고'를 보고

    우리의 근현대사는 사상과 이념의 논쟁이 한 민족의 운명과 개인의 삶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을 수도 있음을 깨닫게 한다. 때론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나 자신만의 의지나 힘만으로 할 수 있는 것이 과연 얼마나 될까 의문이 들곤 한다. 그 태어난 시대적 역사적 배경에 따라 집단의 이익이라는 명분 아래 한 개인의 행복과 삶이 결정되기도 한다. 노벨문학상에 선정되었던 보리스 파스테르네크(Boris Pasternek)의 자전적 장편소설 '닥터 지바고(Dr. Zhivago)'는 이러한 역사적 이슈와 사건들이 유독 많이 녹아져, 러시아 혁명 전 부르주아들의 화려한 일상과 혁명 후의 암울한 시대와 역사 속 한 인간의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작품으로, 1965년 데이비드 린(David Lean)에 의해 영화로 재탄생되어

    조대환 변호사
    '몸짱' 사나이 맹정환 변호사

    '몸짱' 사나이 맹정환 변호사

    "철그렁…챙", "쿵" 머신이나 덤벨의 쇳덩어리들이 부딪히며 내는 소리가 헬스장에서 흘러나오는 경쾌한 음악과 묘하게 앙상블을 이루면서 그들과 씨름하며 각성된 몸의 구석구석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어주는 것 같습니다. 최근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연예인들의 식스팩이나 초콜릿 복근에 열광하는 등 멋진 몸을 지닌 사람들에 대한 호감과 그들처럼 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의 열망과열풍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이제 멋진 몸을 지닌다는 것은 건강관리 차원을 넘어 그 사람의 정체성과 매력을 드러내는 핵심적인 요소의 하나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수많은 사람들이 건강을 위하여 또는 일명 몸짱이 되기 위하여 이 순간에도 유산소 운동을 포함한 웨이트트레이닝을 시도하며 헬스장에서 땀을 흘리고

    "웨이트트레이닝은 과학"… 덤벨 하나 들고 내 몸을 조각한다
    중국 극예술 '인상 서호'

    중국 극예술 '인상 서호'

    세계 최대 인구, 세계 제2위 경제대국, 유라시아대륙을 아우르는 세계 3위의 광대한 국토, 세계 4대문명의 하나인 고대 황하문명의 발상지로 유교, 불교, 도교 등 다양한 사상과 문화의 산실인 나라, 중국은 정치경제, 사회문화뿐 아니라 일상생활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주변국들에게 폭넓은 영향을 미쳐왔다. 어릴 적부터 들어왔던 공자의 나라, 중국을 바쁜 업무로 출장으로만 갔었는데, 한겨울의 문턱에 운 좋게도 그들의 공연과 예술세계를 마주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내가 그 동안 접한 중국은 한국의 것처럼 아기자기한 세련미는 다소 떨어지나, 고궁, 연회장 등 어디를 가든 그 규모가 크다는 것이었는데, 그 극 공연 또한 거대하면서도 사실적이라기 보단 좀 과장되어 상징적인 표현을 많이 쓰

    조대환 변호사
    오지 산행을 즐기는 김형진 변호사

    오지 산행을 즐기는 김형진 변호사

    갑자기 사방이 조용하다. 바람도 여전히 살살 불고, 석양에 비낀 나뭇잎도 한가롭게 흔들리고 있다. 그러나 왠지 압도적인 정적이 느껴진다. 뭔가 앞뒤가 꽉막힌 상자속에 갇힌 기분. 피곤에 지친 발걸음이 저절로 멈춰진다. 저 앞쪽에 시커먼 것이 느릿느릿 움직이는 게 보인다. 집채만한 멧돼지다. 머리털이 쭈뼛 서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이렇게 큰 놈은 처음이다. 얼어붙은 듯 자리에 못박힌 채 그 놈의 움직임만을 관찰하며 제대로 숨도 못 쉰다. 녀석은 나를 보았는지 말았는지, 씩씩 소리를 내며 내 앞을 지나 유유히 저쪽으로 사라져 간다. 쓰러질 듯 맥이 풀린다. 본능이 위험을 감지하는 순간은 공포스럽지만 언제나 짜릿하다. 사람들은 주말이면 빼놓지 않고, 지도와 나침판을 들고 길 없는 곳을 찾아나서

    본능이 위험을 감지하는 순간 공포보다 짜릿함이…
    '자전거 전도사' 전광식 중앙지법 부장판사

    '자전거 전도사' 전광식 중앙지법 부장판사

    '남자한테 참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근래 흔히 접하는 건강음료 광고문구이다. 난 이 말이 산악자전거(MTB, MounTain Bike)에 딱 들어맞는다고 본다. MTB에 입문한 지 만 3년이 지났다. 2008년 여름 평소 운동하곤 담 쌓고 지내던 아내가 평생 소원인 자전거를 배우고 싶다고 해서 무료로 교육을 해준다는 바이크샵을 찾은 것이 계기가 되었다. 노총각 강사한테 초급교육을 받는 아내를 지켜보던 나는 아버지 자전거를 몰래 타고 다니던 어린 시절이 떠올라 갑자기 자전거가 타고 싶어졌다. 정작 아내는 7회의 초급교육을 마친 후 귀여운 미니벨로 자전거를 구입하고도 이내 자전거에서 멀어졌고, 외려 내가 거금을 들여 산악자전거를 구입하여 타면서 그 매력에 빠지기 시작했다.

    바람으로 느끼는 자유!… MTB 라이딩
    뮤지컬 '캣츠'를 보고

    뮤지컬 '캣츠'를 보고

    뮤지컬 캣츠(Cats)는 '톰과 제리'와 같이 동물들을 의인화한 작품으로 다양한 캐릭터의 고양이들의 삶을 인생에 비유해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캣츠는 정교한 의상과 분장, 화려한 춤에 아름다운 선율로 감동적인 시를 노래하고, 극장 천장과 벽면을 수많은 조명으로 객석자체를 거대한 판타지무대로 만들어, 오페라의 유령(Phantom of the Opera), 레미제라블(Les Miserables), 미스사이공(Miss Saigon)과 더불어 흔히 세계 4대 뮤지컬로 불린다. 이번 공연은 샤롯데씨어터에서 그 탄생 30주년을 맞아 디바 인순이, 박해미, 홍지민이 그리자벨라(Grizabella)역을 맡았는데, '나가수'로 한껏 주목받고 있는 인순이의 공연을 보았다. 뮤지컬 캣츠는 T.S.엘리엇의 우

    조대환 변호사
    공연 '비' 콘서트를 보고

    공연 '비' 콘서트를 보고

    댄스가수 겸 배우로 유명한 월드스타 '비(본명: 정지훈)'는 최근 현역으로 군입대를 하면서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RAIN THE BEST SHOW'란 제목으로 지난 10년간의 공연을 집대성한 마지막 콘서트를 하고, 영동대로 야외무대에서 길거리 공연도 했다. 늘 함께 하고픈 변호사 친구네의 초대로 그 마지막 무대를 보게 되어 공연의 즐거움과 우정의 훈훈함을 같이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비'는 이 공연을 통해 그 동안의 히트곡과 자신만의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는데, 공연장 곳곳에 아시아 각국의 팬들을 볼 수 있어 그 인기의 위력을 실감한 무대였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부산여자', 'Rainism' 등 춤과 음악이 함께 한 그의 무대는 단순한 음악공연이라기 보단 특별한 퍼포먼

    조대환 변호사
    서울변호사축구단 회장  김선국 변호사

    서울변호사축구단 회장 김선국 변호사

    "오늘은 운동 안가시나요?" 거의 없는 일이지만 주말에 운동하러가지 않으면 "오늘 무슨일 있어요?" 늘상 토요일과 일요일이면 축구를 하러 다니는 나에게 아내가하는 이야기이다. 결혼생활 20년이 넘었으나 주말이면 항상 축구와 함께 사는 남편 때문에 때로는 답답하고 때로는 외롭고 그런 생활에 젖어 들었을 아내이지만 오늘 따라 새초롬이 한 소리를 한다. "당신은 좋겠수, 평생 자신이 좋아하는 것 하고 살아서…." 그렇다. 아주 어려서부터 두발로 뛸 수 있다는 것이 감사해서 초등학교 이래로 50이 넘은 지금도 축구를 하고 있고, 이는 나에게 변하지 않는 생활습관이 되어 버렸다.

    멋진 패스, 빨래줄 같은 강슛… 소송 스트레스 말끔히
    뮤지컬 '렌트'를 보고

    뮤지컬 '렌트'를 보고

    'No Day, But Today'(오늘이어야만 해)하면 떠오르는 뮤지컬, '렌트'(Rent)는 미국 유학시절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다른 뮤지컬에 정신이 팔려 극장 앞까지 갔다 보지 못해 안타까워했던 공연이다. 반갑게도 이른 추석으로 여유로웠던 9월의 중순 충무아트홀에서 그 감동을 접하게 되었다. 내레이터인 '마크'역으로 뮤지컬에 데뷔한 가수 브라이언, 뮤지컬계 스타 강태을('로저' 역)과 윤공주('미미' 역)가 출연했고, 박칼린이 연출을 맡았다. 렌트는 푸치니의 3대 오페라 중 하나인 '라보엠'(La Boheme)을 원작으로 그 배경이나 인물들이 서로 종종 비교되곤 한다. 렌트는 1800년대 라보엠 당시 파리의 가난한 예술가들이 겪는 배고픔의 아픔을 1900년대 말 뉴욕의 젊은 예술가들에게 맞닥뜨린 에

    조대환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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