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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노수 미술관' 찾은 고은솔 변호사

    '박노수 미술관' 찾은 고은솔 변호사

    서울 종로구 옥인동 박노수 화백의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   종로구 서촌은 이제는 워낙 유명한 서울의 명소가 되었다. 예쁘고 유명한 까페나 식당, 가게 등이 골목마다 이어진다. 특히나 통인시장이 유명세를 타면서 각종 먹을거리, 볼거리로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 또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나 역시 이런 서촌을 정말 좋아한다. 특히 서촌의 진짜 매력은 유명한 효자동 빵집, 한옥골목도 아닌 구석구석에 있는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풍경 그 자체랄까? 나는 지난여름 서촌의 구석에 꼭꼭 숨어있는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박노수 화백 미술관을 다녀왔다.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은 특이하게도 박노수 화백이 실제 거주하던 주택을 미술관으로

    화가의 향취 고스란히 밴 고택… 과거로 시간여행 온 듯
    [나의 문화생활] 뮤지컬 '아이다'를 보고

    뮤지컬 '아이다'를 보고

    연말 분위기가 살짝 들뜬 어느 저녁, 잠실 샤롯데극장을 찾았다. 뮤지컬, ‘아이다’. 베르디의 오페라로 이미 유명한 이야기이다.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적국인과의 사랑,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흔하다. 그리고 나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은 빨리 빨리 포기하고 각자 갈 길을 가야 한다고 믿는 40대이다. 누비아 공주인 아이다가 사랑 때문에 자기 백성들을 버릴까봐 불안하고, 다 잃어도 좋다는 라다메스의 맹목적인 사랑은 너무 무모해 보인다. ‘쯧쯧, 아직 어려서 몰라서 그래’ 라고 아는 체한다. 그런데 계속 볼수록 안타깝다, 두 사람이. 아이다는 누비아 왕인 아버지를 탈출시키기 위해서 사랑하는 라다메스에게 암네리스와 결혼하라고 말하고, 라다메스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신분을 숨겼

    이윤정 교수 (강원대 로스쿨)
    홍대 클럽 공연 즐기는 남승엽 변호사

    홍대 클럽 공연 즐기는 남승엽 변호사

    지난해 2월 서울 합정동 LIG아트홀에서 밴드 '두번째달'의 공연을 하고 있다.   어려서 피아노를 배우게 되면서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 사법연수원에서는 음악감상실 회원으로 활동하며 점심시간에 아무도 찾지 않는 소강당을 향했었다. 지금도 음악을 듣다 취침예약을 해놓고 잠이 든다. 그렇게 이어폰과 스피커로 매일 음악을 듣지만 마음은 늘 허전했다. 그런 내게 홍대 앞의 클럽과 공연장은 무척 매력적이다. 좋아하는 가수를 만나 라이브 음악을 듣고 술 한 잔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4일 저녁, 서교동에 있는 무브홀에서는 마치 시를 노래로 옮겨 놓은 듯한 서정적인 가사로 유명한 '9와 숫자들'의 콘서트가 있었다. 첫 곡으로 꿈을 찾아 나

    뜨거운 열기의 라이브 공연… 온몸으로 '환호'
    나의 여행기 - 홀로 떠난 요르단

    나의 여행기 - 홀로 떠난 요르단

    높이 수십 미터의 협곡을 돌고 돌아 만날 수 있는 페트라의 보고 ‘알카즈네’. 거대한 바위를 통째 깎아 만든 신비로움에 넋을 빼앗긴다.   겨울 칼바람이 매섭다. 지난 겨울 끝자락, 홀로 떠난 요르단 여행을 돌아본다. 요르단은 중동 한가운데, 사해와 요단강의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다. 기름 냄새 물씬한 그 이름과는 달리, 석유가 전혀 나지 않는 나라다. 이스라엘과 시리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에 둘러싸여 분쟁의 불씨를 품고 있고, 최근 시리아내전과 IS의 득세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 대부분은 아랍인이며, 이슬람 수니파로 분류된다.  요르단 여행은 남부항구도시 아카바(Aqaba)에서 시작됐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협곡 돌고돌아 만난 '알카즈네'… 그 신비로움에 넋 잃어
    카메라에 빠진 윤민식 법무사

    카메라에 빠진 윤민식 법무사

    윤민식(56·서울중앙회)법무사가 올해 1월 내몽고 패샹에서 말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 작품명 '질주'는 2016년 서울특별시 사진대전에서 입선했다.    “내 삶의 표적을 찾아” 라는 테마로 전국 방방곡곡 작품이 나올만한 곳을 찾아다니면서 찍기 시작한 사진은 내 인생에 작품을 남기는 즐거움뿐 아니라 건강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내가 올해 초 몽골과 러시아, 일본 북해도 3개국을 다니면서 겨울사진을 찍었을 때 입김이 얼어붙는 강추위에도 견딜 수 있었던 힘은 작품사진에 대한 기대와 열정이었다.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사물을 보는 관점과 시각도 많이 달

    山頂에 핀 상고대… 물안개 속 日出… "상상만해도 즐겁다"
    [나의 문화생활]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

    흔하면 설레이지 않고 설레인다면 결코 흔할 수 없는 것. 하지만 이 모순된 두가지 느낌을 하나에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첫사랑이 아닐까.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한번은 경험할 첫사랑. 그리고 그 첫사랑의 느낌은 단연 설레임이기에. 끝나지 않을 것같이 이어지던 폭염에 탈진할 무렵 갑자기 하룻밤 사이에 밀고 들어온 가을이 어리둥절하다. 마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하고 돌아본 순간 저 머얼리 서 있던 친구가 한순간에 나의 코 앞에 서서 나를 놀래키는 느낌이 이럴까. 그렇게 한순간에 다가온 가을이 어느덧 깊어갈 무렵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소식이 들려왔다. 그것도 케네스 맥밀란의 영원한 뮤즈이자 줄리엣의 현신이라 불리우는 알레산드라 페리의 무대라니... 알레산드라

    진형혜 변호사 (법무법인 지엘)
    기타 연주 즐기는 김진석 서울고법 고법판사

    기타 연주 즐기는 김진석 서울고법 고법판사

    지난해 12월 23일 서울 영등포의 살레시오 청소년센터에서 열린 음악회에서 김진석 고법판사가 속한 그룹사운드가 소년법상 6호 처분을 받고 생활하는 청소년들에게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맨 왼쪽이 김 고법판사. 오늘 미국 샌프란시스코 NLRB 지부와 연방 노동부 사무소를 방문하고 숙소로 돌아와 노트북 앞에 앉았다. 오늘까지 보내기로 한 나의 취미, 기타 치기에 대하여 쓰기 위해서이다. 중학교 3학년 무렵 형이 사 온 통기타를 가지고 통기타 교본으로 독학을 했다. 손가락이 너무 아팠지만 코드를 제대로 잡고 스트로크를 할 때 나는 소리가 참 멋있었다. 알에서 깨어나 새로운 세계

    자취방서 기타 뜯으며 부른 노래, 연애 중이던 아내에…
    최익구 변호사의 홍·유릉과 덕수궁 답사기

    최익구 변호사의 홍·유릉과 덕수궁 답사기

    늘 승전고만 울릴 수 없는 것이 인생이기 때문일까. 일세를 풍미했던 인물이 한줌 흙으로 돌아가고, 욱일승천 하던 기세가 가뭇없이 소멸하는 무상함은 옛 원한을 눅인다. 남양주의 홍유릉은 대한제국의 황실 가족의 무덤이 있는 곳이다. 고종의 자녀 중 3남(순종, 영친왕, 의친왕), 1녀(덕혜옹주)만이 성인으로 성장했는데 이들을 모두 만날 수 있다. 홍릉(洪陵)은 고종과 명성황후의 합장릉으로 1897년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였기 때문에 황제릉의 양식을 갖췄다. 홍릉은 중국의 황릉을 참조하는 동시에 조선의 전통적 왕릉 체제를 계승하여 새로운 형식의 황릉을 고안하였기 때문에 여느 조선왕릉의 제사용 건물인 정자각이 없고 일자형 침전이 있다. 침전은 임금의 숙소라는 뜻으로 중국은 황제가 죽어서도 나라를 통치할 지하

    황제 양식 갖춘 홍릉, 기우는 대한제국 세우기 의지 묻어나
    [나의 문화생활] 전시회 '미래세계와 빅데이터'를 보고

    전시회 '미래세계와 빅데이터'를 보고

    벚꽃이 막 꽃망울을 터뜨릴 때 즈음, 훌쩍 한국을 떠나 낯설지만 친숙한 도시국가 싱가폴에 한동안 머무르며 이국적인 것들을 한껏 접했다. 탁트인 전망과 멋진 레스토랑, 쇼핑몰, 호텔의 마천루가 어우러져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마리아 베이 샌즈(Marina Bay Sands)에 꽃봉오리를 닮은 건물 아트 사이언스 뮤지엄(Art Science Museum)이 있다. 이 곳엔 늘 다양한 볼 거리가 있다. 최근 미래세계(Future World: Where art meets science)와 빅데이터(Big Data) 관련 전시회가 있었다. 모든 것이 디지털로 전자화 자동화되어가는 세상과 수많은 블로그, 소셜미디어의 가늠하기 조차 힘든 규모의 빅데이터는 과연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 것

    조대환 변호사 (IHCF 회장)
    '요가' 즐기는 최윤정 변호사

    '요가' 즐기는 최윤정 변호사

    최윤정 (36·사법연수원 41기) 대륙아주 변호사가 플라잉 요가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최 변호사는 "빈야사 요가를 주로 하지만 플라잉 요가나 아쉬탕가 요가등 다양한 종류의 요가를 즐긴다"고 밝혔다. 취미가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면 조금은 난감하다. 일을 하면서 남는 시간에 취미생활을 즐기다보니 여러 개의 취미를 병행하는 것은 어려워 하나의 취미를 진득하게 파고들어 즐기기 보다는 어느 정도 재미를 알 때쯤이면 새로운 취미생활을 시작하는 버릇이 있기 때문이다. 음악이라면 클래식, 공연부터 락페스티벌까지 다니던 시절도 있고, 미술관에서 온종일 그림만 보던 시절도 있었

    "단순한 신체적 운동 넘어 깨달음으로 가는 과정"
    고궁 들락거리다가 ‘알쏭달쏭’ 현대미술에 엎어져

    고궁 들락거리다가 ‘알쏭달쏭’ 현대미술에 엎어져

    범현(44·사법연수원 30기) 변호사가 자신이 근무하는 법무법인 태평양의 한 회의실에 걸린 미술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범 변호사는 "미술에 문외한이었지만 미리 공부하지 않고 그냥 내멋대로 작품을 감상하는 것이 의외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대학 입학 때부터 치면 법률과 관련된 생활을 한지 벌써 25년이 넘었다. 새로운 법리와 사건을 접하게 되긴 하지만, 어느덧 매너리즘에 빠진 것이 아닌지 걱정될 때가 많다. 새로운 시각에서 사건을 바라보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도 우려된다. 항상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매너리즘을 극복하는 가장 바람직한 방법이라고들 하

    '관람'즐기는 범현 변호사
    [나의 문화생활]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고

    '브로드웨이 42번가'를 보고

    맹렬한 빗소리와 함께 빗물이 만드는 안개가 자욱하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내리는 비. 게다가 우산을 뒤집을 듯 거세게 휘몰아치는 바람까지.. 몇 분 걷기도 전에 옷들은 흠뻑 젖어버렸고 우산은 거추장스러운 짐이 되어 버린지 오래. 피부에 감기는 축축한 옷의 감촉과 젖은 옷이 만드는 불쾌지수는 이미 최고이다. 이 모든 상황을 한단어로 정리한다면? '장마'. 건물 밖으로 나갈 때마다 젖은 우산에 감겨 벗겨지지 않는 비닐커버와 씨름하며 장마가 온 것을 실감한다. 자연이 만든 시간은 순서를 거르는 법이 없다. 결국 물에 빠진 생쥐 꼴로 사무실에 돌아와 한숨 돌리는 순간 책상 위에 높다란 위용을 자랑하며 쌓여있는 기록이며 새로이 들어온 서면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 순간 기분도, 컨디션도 한없이 한없이 바닥으로 곤

    진형혜 변호사 (법무법인 지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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