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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문화생활] 영화 ‘파이란’을 보고… 최지현 변호사

    영화 ‘파이란’을 보고… 최지현 변호사

    부산지방변호사회 소속의 '부변 영화동호회' 회원들이 지난 겨울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cgv영화관에서 영화를 관람하고 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두번째가 필자인 최지현(군법 15회·법무법인 다율) 변호사.   휴대폰이 널리 보급되면서 누구나가 손쉽게 찍을 수 있게 되어버린 사진. 한때 매우 귀했던 사진이 너무도 흔한 것이 되어버렸지만 사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증명사진이 아닐까싶다. 증명사진은 가장 대표적인 사진이지만 가장 무미건조한 사진으로도 인식된다. 그러나 지난 주말 우연히 접한 영화 ‘파이란’은 증명사진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했다.    주인공 강재는 인천항 뒷골목의 삼류건달이다. 불법테이프 유통을

    사진 한 장 품고 하와이 이민 노동자에 시집간 조선여인 떠올라
    바이칼호 다녀온 김진우 변호사

    바이칼호 다녀온 김진우 변호사

    시베리아의 '푸른 심장'으로 불려지는 바이칼 호수의 전경. 끝없이 펼쳐진 호수와 푸른 초원이 어우러지며 멋진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 호수의 물은 너무나도 맑고 바람은 깨끗하고 시원하다.   필자는 여행을 좋아하지만 변호사 1,2년차 여름 휴가(법원 휴정기)에는 여행을 가지 못했다. 평소 야근 때문에 여행계획을 세울 틈도 없었고, 가까운 관광지는 성수기라 항공권이 모두 매진이었기 때문. 필자는 이후 '여행준비가 어렵더라도 덜 알려진 곳으로 여행을 가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2016년 7월 러시아의 이르쿠츠크를 거쳐 바이칼 호수, 시베리아 및 몽골 국경까지 자동차 드라이브 여행을 하였다. 당시 필자의 페이스북에 많은 사진들을 올렸는데 법조계의 여

    시베리아의 '푸른 심장'… 호수가 빚은 아름다움에 넋 잃어
    [나의 문화생활] 뮤지컬 '드림걸즈'를 보고

    뮤지컬 '드림걸즈'를 보고

          뮤지컬 <드림걸즈>. 최초의 내한공연인데다 all African-American cast! 이것만으로 이 공연을 볼 이유는 충분했다. 뮤지컬 <드림걸즈>는 1960년대 유명한 R&B 여성그룹인 슈프림스(Supremes)를 모델로 만든 흑인 여성 트리오에 대한 이야기이다. 비욘세, 제니퍼 허드슨이 출연한 동명의 영화로 이미 유명하다. 흑인에 대한 차별이 심하던 시대에 흑인 여성 그룹이 어려움과 멤버간 갈등을 겪다 결국 성공과 화해를 이룬다는 다소 뻔한 스토리이지만 'Listen', ‘Dreamgirls’,'One Night Only', 'Move' 등 익숙하고 유명한 넘버들을 꼭 소울풀한 분들의 목소리로 듣고 싶었다. 에피,

    최초의 내한 공연… 오리지널 소울 '환상적'
    '서핑'에 빠진 이호영 변호사

    '서핑'에 빠진 이호영 변호사

    지난 1월 강원도 양양 죽도해변에서 서핑을 하고 있는 이호영 (36·변호사시험 2회) 법무법인 폴라리스 변호사   "한국에서도 서핑을 해요?" 4년 째 서핑을 즐기고 있는 내가 '서핑을 한다'고 하면 가장 많이 돌아오는 반응이다. 삼면이 바다로 쌓인 우리 나라에도 의외로 좋은 서핑 스팟들이 있다. 우리 나라는 겨울철에는 주로 동해에, 여름철에는 제주를 비롯한 남해에 좋은 파도가 많이 생긴다. 서핑(surfing)은 파도타기이다. 파도가 깨지기 직전, 파도에 생긴 경사면을 오르락 내리락 타는 '찰나'의 스포츠다. 굳이 '찰나'라고 쓴 이유는 서핑을 하는 시간 중에 실제 파도를 '타는' 시간, 즉 파도 위에 서서 라이딩을 하는 시간은 엄

    거센 파도의 경사면 라이딩, 찰나의 짜릿한 스릴에 매료
    [나의 여행기] 말레이시아 - 조대환 변호사

    말레이시아 - 조대환 변호사

    조대환(51·사법연수원 26기) 법무법인 공유 변호사가 쿠알라룸프르 이슬람사원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가족들이 있어 늘 친근하게 느껴지는 싱가폴의 지척에 있어 그냥 대중교통수단으로도 가볍게 오갈 수 있는 말레이시아를 올해 설연휴에서야 다녀올 수 있었다. 한국의 글로벌방송 아리랑에서 가끔씩 낯설지 않게 듣던 말레이시아 광고카피, “Malaysia, Truly Asia”라는 말이 입가를 맴돌아 왠지 모를 친근함이 느껴졌다. 우리에겐 왜 이런 자연스런 국가홍보카피가 떠오르질 않을까 아쉬운 마음을 가지며, 쿠알라룸푸르로 향했다. 말레이시아는 다민족 다종교의 국가로, 말레이인, 중국인, 인도인 등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되어 있고, 종교도 이슬람,

    한밤 번쩍이는 조명 받은 트윈타워의 웅장한 모습 '황홀'
    김대현 부장판사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대현 부장판사의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대현(47·사법연수원 31기) 대전지법 홍성지원 부장판사가 정성스레 직접만든 '소고기 양배추 볶음'이유식을 딸 하영이에게 떠먹여주며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요즘 아빠 육아 예능이 대세고 인기다. 필자 역시 주말이면 어김없이 ‘하영이네,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자체 제작한다.  하영이네 슈퍼맨이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제일 먼저 하는 일은 기저귀 갈기이다. 오늘은 아가가 신통방통하게도 잠에서 깨어 울지 않고 뒤척임만 세게 한다. 밤사이 곁에서 자신을 지켜 준 아빠라는 존재가 주는 안도감이 큰가 보다.오늘은 특별히 하영이에게 아삭한 식감을 살린 ‘소고기 양배추 볶음’을 해주기로 마음먹었다. 소고기에 양배추

    이유식 직접 만들어주고… 아이 웃음에 덩달아 "꺄르르"
    '박노수 미술관' 찾은 고은솔 변호사

    '박노수 미술관' 찾은 고은솔 변호사

    서울 종로구 옥인동 박노수 화백의 미술관에 전시된 작품들   종로구 서촌은 이제는 워낙 유명한 서울의 명소가 되었다. 예쁘고 유명한 까페나 식당, 가게 등이 골목마다 이어진다. 특히나 통인시장이 유명세를 타면서 각종 먹을거리, 볼거리로 커플들의 데이트 장소로, 또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이다. 나 역시 이런 서촌을 정말 좋아한다. 특히 서촌의 진짜 매력은 유명한 효자동 빵집, 한옥골목도 아닌 구석구석에 있는 아기자기하고 소소한 풍경 그 자체랄까? 나는 지난여름 서촌의 구석에 꼭꼭 숨어있는 종로구 옥인동에 위치한 박노수 화백 미술관을 다녀왔다. 종로구립 박노수 미술관은 특이하게도 박노수 화백이 실제 거주하던 주택을 미술관으로

    화가의 향취 고스란히 밴 고택… 과거로 시간여행 온 듯
    [나의 문화생활] 뮤지컬 '아이다'를 보고

    뮤지컬 '아이다'를 보고

    연말 분위기가 살짝 들뜬 어느 저녁, 잠실 샤롯데극장을 찾았다. 뮤지컬, ‘아이다’. 베르디의 오페라로 이미 유명한 이야기이다. 신분을 뛰어넘은 사랑, 적국인과의 사랑, 많은 것을 포기해야만 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는 너무나 흔하다. 그리고 나는 이루어 질 수 없는 사랑은 빨리 빨리 포기하고 각자 갈 길을 가야 한다고 믿는 40대이다. 누비아 공주인 아이다가 사랑 때문에 자기 백성들을 버릴까봐 불안하고, 다 잃어도 좋다는 라다메스의 맹목적인 사랑은 너무 무모해 보인다. ‘쯧쯧, 아직 어려서 몰라서 그래’ 라고 아는 체한다. 그런데 계속 볼수록 안타깝다, 두 사람이. 아이다는 누비아 왕인 아버지를 탈출시키기 위해서 사랑하는 라다메스에게 암네리스와 결혼하라고 말하고, 라다메스는 마지막까지 자신의 신분을 숨겼

    이윤정 교수 (강원대 로스쿨)
    홍대 클럽 공연 즐기는 남승엽 변호사

    홍대 클럽 공연 즐기는 남승엽 변호사

    지난해 2월 서울 합정동 LIG아트홀에서 밴드 '두번째달'의 공연을 하고 있다.   어려서 피아노를 배우게 되면서 음악을 좋아하게 됐다. 사법연수원에서는 음악감상실 회원으로 활동하며 점심시간에 아무도 찾지 않는 소강당을 향했었다. 지금도 음악을 듣다 취침예약을 해놓고 잠이 든다. 그렇게 이어폰과 스피커로 매일 음악을 듣지만 마음은 늘 허전했다. 그런 내게 홍대 앞의 클럽과 공연장은 무척 매력적이다. 좋아하는 가수를 만나 라이브 음악을 듣고 술 한 잔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월 14일 저녁, 서교동에 있는 무브홀에서는 마치 시를 노래로 옮겨 놓은 듯한 서정적인 가사로 유명한 '9와 숫자들'의 콘서트가 있었다. 첫 곡으로 꿈을 찾아 나

    뜨거운 열기의 라이브 공연… 온몸으로 '환호'
    나의 여행기 - 홀로 떠난 요르단

    나의 여행기 - 홀로 떠난 요르단

    높이 수십 미터의 협곡을 돌고 돌아 만날 수 있는 페트라의 보고 ‘알카즈네’. 거대한 바위를 통째 깎아 만든 신비로움에 넋을 빼앗긴다.   겨울 칼바람이 매섭다. 지난 겨울 끝자락, 홀로 떠난 요르단 여행을 돌아본다. 요르단은 중동 한가운데, 사해와 요단강의 오른쪽에 자리잡고 있다. 기름 냄새 물씬한 그 이름과는 달리, 석유가 전혀 나지 않는 나라다. 이스라엘과 시리아, 이라크, 사우디아라비아에 둘러싸여 분쟁의 불씨를 품고 있고, 최근 시리아내전과 IS의 득세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국민 대부분은 아랍인이며, 이슬람 수니파로 분류된다.  요르단 여행은 남부항구도시 아카바(Aqaba)에서 시작됐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의 벤구리온

    협곡 돌고돌아 만난 '알카즈네'… 그 신비로움에 넋 잃어
    카메라에 빠진 윤민식 법무사

    카메라에 빠진 윤민식 법무사

    윤민식(56·서울중앙회)법무사가 올해 1월 내몽고 패샹에서 말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 작품명 '질주'는 2016년 서울특별시 사진대전에서 입선했다.    “내 삶의 표적을 찾아” 라는 테마로 전국 방방곡곡 작품이 나올만한 곳을 찾아다니면서 찍기 시작한 사진은 내 인생에 작품을 남기는 즐거움뿐 아니라 건강지킴이 역할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유독 추위를 많이 타는 내가 올해 초 몽골과 러시아, 일본 북해도 3개국을 다니면서 겨울사진을 찍었을 때 입김이 얼어붙는 강추위에도 견딜 수 있었던 힘은 작품사진에 대한 기대와 열정이었다.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사물을 보는 관점과 시각도 많이 달

    山頂에 핀 상고대… 물안개 속 日出… "상상만해도 즐겁다"
    [나의 문화생활]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보고

    흔하면 설레이지 않고 설레인다면 결코 흔할 수 없는 것. 하지만 이 모순된 두가지 느낌을 하나에 담아낼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첫사랑이 아닐까. 누구나 인생을 살면서 한번은 경험할 첫사랑. 그리고 그 첫사랑의 느낌은 단연 설레임이기에. 끝나지 않을 것같이 이어지던 폭염에 탈진할 무렵 갑자기 하룻밤 사이에 밀고 들어온 가을이 어리둥절하다. 마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하고 돌아본 순간 저 머얼리 서 있던 친구가 한순간에 나의 코 앞에 서서 나를 놀래키는 느낌이 이럴까. 그렇게 한순간에 다가온 가을이 어느덧 깊어갈 무렵 케네스 맥밀란의 '로미오와 줄리엣' 공연 소식이 들려왔다. 그것도 케네스 맥밀란의 영원한 뮤즈이자 줄리엣의 현신이라 불리우는 알레산드라 페리의 무대라니... 알레산드라

    진형혜 변호사 (법무법인 지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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