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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봉 즐기는 설동근 변호사

    양봉 즐기는 설동근 변호사

    벌통을 열어 월동에 들어가는 꿀벌의 먹이와 보온상태, 병해충 감염 여부를 점검하고 있는 필자인 설동근(44·사법연수원 30기, 사진 위) 광장 변호사. 사진 아래는 벌을 증식하기 위해 새로운 여왕벌을 넣기 위해 벌통을 들어 내는 모습. 어린 시절 시골에서 농사지으시는 아버님은 부업으로 꿀벌을 키우셨고, 과자 하나 구경하기 힘든 두메산골에서 꿀을 뜨는 날 벌집채 먹은 꿀은 벌침의 아픔에도 불구하고 나에겐 달콤한 추억이었다. 그런 추억을 현실화시키기 위해 몇 번이나 실행하려던 꿀벌 키우기는 서울 근처에서 살아 있는 꿀벌을 분양 받기가 어려워 번번히 실패를 했

    벌통 옮기다 넘어져 100방 넘게 쏘여 응급실 가는 소동도
    '마그마'가 발한 극한의 빛과 雲海의 황홀한 만남 - 지리산 천왕봉 일출

    '마그마'가 발한 극한의 빛과 雲海의 황홀한 만남 - 지리산 천왕봉 일출

    2014년 10월 10일 오전 8시. 산청군 시천면 원지리로 향하는 시외버스에 몸을 싣는다. 여느 때보다도 몸과 마음이 가볍다. 24년 만의 한글날 휴일이 준 여유 때문일까. 연가를 사용하여 평일에도 딴짓을 할 수 있다는 즐거움 때문일까. 아니, 오래된 첫사랑과도 같은 존재, 지리산을 만나러 가는 길이기에 저절로 입꼬리가 올라가는 아침이다.  일출 순간 벅찬감정에 넋 잃은 감탄사만…  법계사서 본 저녁세상 고요·평화의 '별천지' 너른 바위에 드러누워 생애 첫 별똥별 감격  하산길 거림계곡에선 깊은 계류·원시림 만끽 지리산과의 첫 만남은 10년 전이었다. 나이 서른에 법관생활을 시작한 곳은 문화·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도시, 진주(晋州). 실외에

    문성호 판사(서울남부지법)
    록 밴드 즐기는 배승희 변호사

    록 밴드 즐기는 배승희 변호사

     '원, 투, 쓰리, 포,', '두둥딱 두둥딱' 드럼의 카운트 연주가 시작되면, '징징징징~` 밴드의 리더인 베이스 기타가 뒤를 이어 박자를 맞추기 시작합니다. 이때 기타를 담당하는 저와 드럼을 맡은 멤버의 '아무렇게나' 하는 연주가 시작되지요. 그렇습니다, 이 밴드는 '아무렇게나' 하는 그야말로 소위 '록의 정신(?)'을 실현하는 3인조 밴드 '아무런 밴드'입니다. 홍대 앞의 작은 합주실을 빌려 1~2시간씩 아무렇게나 연주하는 이 밴드는 남들에게 설명해야 할 큰 의미도, 거대한 목표도, 뉴스를 논해야할 담론도 없습니다. 우리의 시작도 밴드의 리더의 가벼운 한마디가 계기가 됐습니다. 배승희

    기타 두드리면 잠자던 청춘 '꿈틀'… 에너지 재충전
    전시회 '뭉크와 르누아르' 를 보고

    전시회 '뭉크와 르누아르' 를 보고

    한여름 더위를 식힐 장소를 둘러보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린 '에드바르드 뭉크-영혼의 시 전'과 '20세기 위대한 화가들-르누아르에서 데미안 허스트까지 전'을 감상했다. 사실 미술작품은 개인적으로 음악에 비해 쉽사리 감동을 받거나 느낌이 전달되질 않아 많이 접하질 않았었는데, 마음을 먹고 작품설명을 꼼꼼히 듣기도 하고 보기도 하니 개성이 뚜렷하게 대조되는 두 예술가, 뭉크(Edvard Munch)와 르누아르(Auguste Renoir)의 작품을 통해 미술세계의 또 다른 소소한 즐거움을 맛보았다. 뭉크전은 표현주의의 거장 뭉크가 평생 고민했던 삶과 죽음, 사랑에 관한 얘기들이 상실, 불안, 에로스, 사랑과 고통, 욕망, 여자, 붉은 방 등의 주제로, '절규', '마돈나', '불안',

    조대환 변호사
    컴퓨터게임 마니아  최성호 변호사

    컴퓨터게임 마니아 최성호 변호사

    나는 어린 시절부터 게임을 참 좋아하였고, 다양한 게임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나는 게임을 통해 얻은 소중한 경험을 통해 게임 전문 변호사를 표방하는 지금의 내가 있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초등학교 시절, IQ2000이라는 MSX2 기반 8비트 컴퓨터에 카세트테이프를 연결한 후 약 30분정도 기다리면 실행되었던 테이프 게임들은 어린 나에게 인내심을 길러 주었고, 또한 좀 더 빠른 게임을 개발하고 싶다는 게임 개발자로서의 미래를 꿈꾸게 해준 동기가 되었다. 모바일 게임이 일상화 되어 있는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이야기다. 게임 분야 전문 변호사의 길을 걸어나가고 있는 최성호(34·사법연수원 42기)

    학교대회서 상위권 입상도… 한때 프로게이머·개발자 꿈꿔
    수영 재도전 김성진 헌법연구관

    수영 재도전 김성진 헌법연구관

    수영 강습을 마치고 수영장에서 아들 준희(8세) 군과 함께 물놀이를 하며 여가 시간을 즐기고 있는 김성진 헌법연구관(국제조사연구팀장). 얼마 전부터 초등학교 1학년인 아들과 함께 주말에 수영을 배우고 있다. 물론 대부분의 아빠들이 그렇듯이 아들이 배울 때 그 주변에서 아들의 안전을 책임지고 잘 데려갔다 데려오라는 그분의 뜻에 따른 부차적인 결과물일 수 있겠지만 무언가를 배운다는 것은 언제나 설레는 일인 듯하다. 한편으론 예전에 갖고 있던 수영에 대한 트라우마가 되살아났다. 처음 수영을 배우기 시작했던 때였다. 소위 개구리헤엄이라고 하는 평영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발차기를 하

    아들 걱정돼 돌봐주러 왔다 물만 잔뜩 먹고 '허우적'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를 보고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를 보고

    숨 가쁘게 달려온 한주를 마감하는 금요일, '불금(불타는 금요일을 줄인 말)'이라는 애칭까지 생긴 주말 직전의 금요일 저녁을 어떻게 보낼까 매주마다 행복한 고민을 하곤 한다. 비록 주말에 사무실에 나와 밀린 업무와 씨름을 할지언정 금요일 저녁의 해방감을 포기할 수는 없는 일. 드디어 6시. 과감히 컴퓨터 전원을 끄고 일어나 평소라면 감히 입어볼 엄두를 내지 못한 빨간색 원피스까지 꺼내 입고 오페라 극장으로 달려갔다. 내가 사랑하는 오페라, 바로 '삼손과 데릴라'를 보기 위하여.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는 성서 속에 등장하는 삼손이야기를 소재로 한 프랑스의 작곡가 카미유 생상의 작품으로 1877년 12월 바이마르의 궁정극장에서 독일어로 초연된 3막의 그랜드 오페라이다.

    진형혜 변호사(법무법인 지엘)
    스포츠댄스 즐기는 김향훈 변호사

    스포츠댄스 즐기는 김향훈 변호사

    1. 댄스는 나의 운명 변호사 2년차이던 2005년 6월, 댄스의 길에 접어들었다. 홀린 듯 빨려 들어간 곳은 압구정 뒷골목의 지하 재즈댄스학원이었다. 거기서 끈기 있게 6개월을 배웠고 체중이 8킬로그램 빠졌다. 수업 시작 전에 20대의 젊은 여성들과 기기묘묘한 자세로 스트레칭을 한다는 것 자체부터가 흥미로웠다. 그래 바로 이거야. 맘에 들었다. 왜 진작 댄스를 시작하지 못했을까? 댄스의 세계는 무궁무진했다. 벨리, 살사, 바차타, 메렝게, 라인댄스, 아르헨티나 탱고, 스윙, 지터벅, 나이트댄스, 스포츠댄스를 알게 되었다. 골프는 너무 지루했고 템포가 느려 내 삶에서 멀어졌다. 그 대신 젊은 여성들과 현란한 몸짓과 눈짓을 주고받는 댄스가 내 적성에 맞았다.

    입문 6개월만에 8㎏ 감량… 잠자던 나의 남성성 깨워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보고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보고

    국내 뮤지컬시장은 그 동안 양적, 질적 성장으로 관객층이 다양해지고 시장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는데, 최근엔 수십억의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트급 창작뮤지컬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충무아트홀 제작)이 선보였다. 유준상, 류정한, 이건명, 박은태, 한지상, 리사, 안지하 등 뮤지컬계 내노라 하는 실력파 배우들의 대거 출연소식에 들뜬 마음으로 공연장을 찾았다. 이 작품은 19세기 영국의 여류작가 메리셸리(Mary Shelley)가 10대 때 쓴 베스트셀러 소설 '프랑켄슈타인'이 원작인데, 최첨단 과학시대인 지금에야 상상할 수 있을 법한 과학기술의 사회 윤리적 문제를 소재로 해 그 당시 그 어린 나이에 이런 글을 남겼다니 놀라운 따름이다. 영원한 삶을 꿈꾼 인간의 욕망, 복제인간, 창조물 등의

    조대환 변호사
    피겨에 빠진  김선휴 헌법연구관

    피겨에 빠진 김선휴 헌법연구관

    사법시험을 치르고 난 2007년 가을의 어느 날, 텔레비전에서 우연히 얼음 위의 한 소녀를 보게 되었다. 그녀는 요한 스트라우스의 박쥐 서곡에 맞춰 연기를 하고 있었는데, 처음 받은 느낌은 그 움직임이 무척이나 '부드럽다'는 것, 그리고 그녀의 표정과 동작이 음악과 절묘하게 어우러진다는 것이었다. 나는 그녀의 예전 경기영상들을 찾아보다 '록산느의 탱고'를 접하게 되었고, 그 길로 출구 없는 피겨의 세계에 들어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렇게 김연아 선수의 경기영상을 찾아 감상하는 것이 즐거웠다. 피겨에 대해 잘 알지 못해도 본능적으로 아름다운 것을 보았을 때 받는 감동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새 점프와 스핀의 종류를 구분하게 되고 경기의 기본 룰을 알게 되며, 경기를 볼 때 잘못된 엣지 사용이나

    김연아의 황홀한 연기에 감동… 문외한이 마니아로
    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은빛 '파빌리온'에 심장 요동 - 영국 런던

    하늘에서 내려온 듯한 은빛 '파빌리온'에 심장 요동 - 영국 런던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면, 말씀 이전엔 아마도 상상이 있지 않았을까. 우리 인생은 어쩌면 우리가 말 한 대로 만들어지고, 우리가 상상한 대로 펼쳐지는 지도 모르겠다. 변호사로 처음 사회에 첫발을 디딜 무렵. 어느 잡지에서 뉴욕의 멋진 여변호사에 관한 기사를 읽고 선망을 품은 적이 있다. 열심히 일하고, 한 달 씩은 인도에 가서 영성수련을 하는 꿈같은 삶에 관한 기사였다. 한 달씩 휴가를 간다는 것이 우리 현실에서 가능이나 한 일인가. 불가능 한 것이라도 꿈꾸는 건 나의 자유이므로, 나는 상상하고 꿈 꿨다. 언젠가는 나도 그렇게 하리라고. 영국 런던 '서펜타인 갤러리 파빌리온 2013', 일본 건축가 소우 후지모토

    김서현 변호사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 공연을 보고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 공연을 보고

    어느 시인이 봄은 고양이라고 말했던가. 좋아서, 반가워서 다가가면 관심없다는 듯 딴청피우며 저 멀리 떨어져 있고, 아닌가 단념하면 어느새 곁에 와서 제 몸을 부비며 갸르릉거리는 고양이처럼… 다가올듯 하면서도 여전히 완전히는 곁을 허용하지 않는 새 봄과 함께 국립발레단의 '라 바야데르'가 하늘하늘한 몸짓으로 내게 왔다. 이슬람의 무희를 뜻하는 '라 바야데르'는 고대 인도를 배경으로 아름다운 신녀이자 무희 니키아와 용맹한 전사 솔로르, 그러한 솔로르를 사랑하는 공주 감자티 사이에 벌어지는 사랑과 배신, 속죄를 그린 작품으로 인도를 배경으로 한 신비로운 분위기가 전 작품을 휘감고 도는 3막 5장의 발레로 전설적 안무가인 마리우스 쁘띠빠(Marius Petipa)가 안무를 담당하였다. 국립발레단의

    진형혜 변호사(법무법인 지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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